|
크어억~ 어제 새벽에 아픈 몸을 쪼아가며 최선을 다해 뤼벡편을 다썻는데~ 사진 올리다가 컴이 맛탱이 가더니 ㅠ,.ㅠ 다 날아가 버렸습니당~
이젠 무조건 저장하며 써야겠네요~이번글 늦어져서 죄송합니당~ ~ ^0^;;//
입국한지 이제 딱 일주일이 되었습니당~ 이제는 한국에 돌아온게 조금은 실감이 납니다~ 처음 3일은 꿈꾸는 것 같았죠~ 특히 죠넨 춥습니당~~ 이곳은~~ 사람두 날씨두~ ^^;;; 목요일날 입국해서 금요일날 고시원으로 이사하구~ 토요일날 야간에 보드타러 가구 일요일날 결혼식 가구~ 월요일날 파리에서 만난 동갑 친구랑 술한잔~ ㅋㅋㅋ 입국전 베를린에서 거의 하루에 2시간정도 밖에 안자면서 5일을 보낸지라~ 화요일 부터 나의 몸은 급속도로 쇄약해져갔구~ㅋㅋㅋ
결국은 화요일 밤부터 고열과 구토, 코피 ㅋㅋㅋㅋ 어제 병원가서 링겔맞구 치료받구 왔습니다~ ㅋㅋㅋ
이제 전 청춘이 아닌가 봅니다~ ㅋㅋㅋ 놀다가 아파보기는 첨이네~ ㅋㅋㅋ 철인 28호인줄 알았더니~//
** 글쓰기전~ 여행중 많이 사용했구 필요하다 싶은 표현들은 영어든 독어든 불어든 닥치는 데로 써놓구 해석해 놓을께요~ 나중에 가셔서 쓰세용~ 단 문법 이런거....보장하지 않는다는 거~~~ ㅋㅋㅋ **
"RUBECK 편" start~
2006.11.06 (월. 흐리고 약간 추움) FRANKFURT ------> HAMBURG ------>LUBECK
지금 시간은 9시 30분~ 나름 일찍일어나서 서둘렀는데~ 숙소에서 나올때 보니 벌써 10시가 다 되어간다~ 맘이 급하넹~
어제 숙소랑 지하철 때문에 너무 고생한지라~ 아저씨한테 이것 저것 묻고 나오다 보니 벌써 이렇게 되버렸당~ 아침은 민박집아저씨가 차려주신
소세지 und 밥 김치~~ ^^ 잘 안넘어가서 대충 깨작거리다가 나왔다~(아직 배때지에 기름이 차서 밥님과 김치님의 소중함을 못 느낀다~ㅎㅎㅎ)
대충 방향감각으로 이쯤이 맞는 거 같은데~ 기차역이 왜 안보이지~~(설명해주신데로 안오고 내 동물적 감각을 믿으며 숙소에서 나온지 15분 ㅋㅋㅋ) 앗~~ 저기 있당~ 재수야~ ^^ 다행이당~
일단은 중앙역으로 가자~ S-Bahn은 유레일 있으면 그냥 탈 수 있다구 하니 기냥 탑승~ (유레일은 어제 공항에서 미친듯이 헤매구 다닐때 개시했다~ 난 2개월 유스 '2등석만 사용가능' 를 장만해 왔다~ 여행이 끝나고 2주뒤 생일이다~ 재수야~ ㅋㅋㅋ 개시할 때는 여권을 요구한다~)
우선 중앙역에 도착하자마자 붉은색으로 DB (Deutsch bahn의 약자일듯~) 라구 써져있는 곳에 가서 야간 열차를 예매했다~
친절하다~ 여기 직원들은 ^^ 그리고 영어도 잘한당~~~~ ^^ 대충 이렇게 물으면 된다~
나 : Entschuldigung(엔슐디궁_실례합니당~ = excuse me ,만약 외국인이 길 물을 때 한마디라도 한국어로 물으면 기분이 좋다~ 신기하기두 하구~ 마찬가지다~ 그래서 한마디 정도는 할 줄 아는게 좋을 듯 싶당~) can U speak english?? (막 영어로 씨부리면 성질내는 사람두 있다~ 아무래도 영어를 못하는데 만나자 마자 영어로 물어오기 시작하면 무시하는 뉘앙스가 풍겨서 그렇지 싶당~)
직원 : yeb!! (당근이지 임마)
나 : I wanna make a reservation for the night train~ from Berlin to Warsawa in november 8th and Krakow to Praha in November 10th~
(야간 열차 예약좀~ 베를린에서 바르샤바 8일이랑요 크라커브에서 프라하 10일이용~ , 시간은 미리 www.bahn.de에서 확인해 두었다~)
A~~ top place plz in 쿠셋~ no compartment~ ^^
직원 : yes~ wait~
그러더니 뭔 종이를 준다~ 왠 티켓이 이렇게 크지?? 그건 티켓이 아니라 정확한 플랫폼 위치와 시간이 적힌 타임테이블 같은 종이였다~ 이 종이 나중에는 정말 편하다~ 이런 종이를 주는 곳은 스위스 독일 프랑스 밖에는 없었다~ 각각 13.40 유로씩 주고 예약이 끝났다~ 다행이다~~ 무난하게 예매할 수 있어서~ ^^ (나중에 이 예약들 때문에 큰 화를 입는다~ 젠장~~ 상상두 안했던 출혈~)
일단 내가 탈 기차 플렛폼으로 갔다~ ICE를 타야되서 예약해야 되냐구 물으니 필요 없다구 한다~ ^^ 콜라 한병사구~ 기차에 올랐다~ 드디어 시작이구나~ 오예~~ 살~~~ 설레이기 시작하는데~ 함부르크까지 3시간 30분~ 그리고 갈아타서 뤼벡까지 50분~ ^^ (예약하는 곳에서 목적지 말해주면 기차시간을 종이에 인쇄해서 준다~) 음...... 기차가 가기 시작한다~ 이곳의 풍경은~ 그냥 독일같다~ ㅋㅋㅋㅋ
책에서 본 독일 모습~~ 날씨가 흐려서 그런지 더 독일같다~ ㅋㅋㅋ 좋다~~ 이 여유와 편안함~~~ ^^ 저기에 표검사 하는 여자분이 온다~ 잽싸게 복대에서 유레일을 꺼냈다~ "ㅎㅎㅎ 어서 오시오~~ 표 여기있소~~" 당당하게 내밀었다~ 근데 이분 안가구 자꾸 내 얼굴 처다본다~ (아~ 씨바 뭐가 잘못됐나??) 순간 독일어로 뭐라구 하기 시작한다~ 독일어 잘 못한답니당~ 그러니 영어로 이렇게 얘기한다~
직원 : Here is first class~ but your ticket is usuable only 2 class~ U have to move to 2 class~ overthere~~
(여기는 1등석 입니당~ 근데 당신 티켓은 2등석만 쓸 수 있어요~ 2등석으로 움직이세요~ 저기로~)
나 : A~~~ sorry~~~~ 쓰미마센~~~ (죠넨 쪽 팔렸다~ 얼굴이 화끈 거린당~ㅋㅋㅋ 어쩐지 잘 풀린다 싶었어~~ ㅋㅋㅋㅋ)
참고로 난 한국에서도 거의 기차를 타본적이 없다~ 서울 --- 울산간 기차는 몇대없어서 예약하기가 지랄같다~
그러니 1등석 2등석에 대한 감이 전혀 없었다~ ㅋㅋㅋ 난 내 표가 2등석용인지도 모르고 그냥 아무데나 앉아있었는데~ 하필이면 탄 량이 1등석 이었다~
나쁜 짓, 부끄러운 짓 하구나면 쓰미마센하라는 말에~ ㅋㅋㅋ ^0^ (나중에 일본친구들도 사귀었는데~ 지금 생각하니 쬐금 미안한뎅~)
가방추리고 후다닥 2등석으로 튀었다~ ^^ ㅋㅋㅋ 앞자리에 앉은 군인이라는 친구랑 안통하는 대화(난 독일어가 안되고 그친구는 영어를 못한다. 그래두 대화는 된다~ 축구, 여자 얘기는 세계 어디에서도 통한다~ ㅋㅋㅋ)로 떠들다 보니 금세 함부르크에 도착했다~ 아~ 함부르크 보구 가면 좋겠는뎅 뤼벡에 숙소를 미리 예약해둬서 움직여야만 한다는 현실이 날 얽매이게 했다~
(나중에도 한국에서 미리 예약해두고 온 숙소들 때문에 조금 고생을 한다~ 주로 www.hihostel.com 이란 곳에서 예약했는데 이곳은 유스호스텔전용 예약 싸이트이다~ 예약비로 10~20%정도의 숙소비를 미리 받는다~ 근데 비수기이면 숙소는 미리 예약할 필요가 거의 없다~ 단, 특별한 날이나 성수기 주말은 예약해야 한다~ 방 없으면 대책안선다~ ㅋㅋㅋ 참고로 본인도 입국전 베를린에서 신정때 방 못구해서 노숙할뻔 하다가 초대해준 일본친구의 친구의 친구 자취방에서 4일간 묶었다~ 이건 정말 특이한 케이스이당~ ㅋㅋㅋ 가장 추천해주고 싶은 싸이트는 www.hostelworld.com 이다~ 나중에 알게 됐는데~ 이곳이 약도부터 주소 평가까지 가장 미세하게 나와있다~ 한국어도 나름 어설프게 지원한다~ 예약시 가장 좋은 방법은 수수료 안붙게 직접 숙소 웹싸이트에 들어가서 예약하는 방법이다~ 아니면 그 나라가서 전화해두 좋다~ ^^간단히~~ 오늘 거기서 잘 수 있나요?? can I stay tonight in your hostel??)
뤼벡으로 가는 기차에 올랐다. 이번에는 RE 시설이 ICE보다는 약간 떨어진다~ (그래두 동유럽 기차에 비하면 이곳은 파라다이스였다~ ㅋㅋㅋ)
독일 기차의 화장실은 전부 기가 막히다~ WC란 버튼 누르면 물 내려가는데~ 비행기랑 비슷하게 내려간다~ 쏴악~~~ 하면서 물 쫙 빠지고~ 다시 채워지고~ (ㅋㅋㅋ 딴 나라들은 발로 밟는데 밟으면 뚜껑열리면서 물 삐질 삐질 나오고~ 밑에 철로 레일이 보인다 ㅋㅋㅋ 가끔씩 물이 너무 약해서 응가 안내려 가는 수도 있다~~ ㅋㅋㅋ 이러면 대책없다~ ^0^ 알아서 해결하고 나와야 된다~ )
아~~ 조금 지겹다~ 거의 5시간을 기차타며 보내니 허리도 죄끔 아프고 시간도 아깝당~ 언능 숙소가서 이눔의 망태기들 다 버리고 놀러다니고 싶다~
드디어 나의 첫 목적지 뤼벡에 도착했다~ 내가 이곳을 첫 목적지도 잡은 이유는.......... 여행 후기에서 본 글중 유독 뤼벡에 관한 글들이 좋아 보였기 때문이다~ 나름 느낌 있는곳~ 따뜻하고 평온한 곳~ 이런 느낌이.... 이곳에 대해서는 아무런 정보도 없는 날 무작정 이끌었다~ 도착하자마자 우선은 INFO를 찾아갔다. 기차역을 빠져나오면 왼쪽에 컨테이너 박스로 만들어진 곳이 있다~ 여기가 예약두 하고 길도 물을 수 있는 INFORMATION CENTER이다~ 아마 공사중이라 여기서 하는듯~ 들어가서 또 버벅 거리면서 물었다~
나 : Entschuldigung~ Wo ist hier??(보 이스트 히어= where is here? 여기가 어디인가요?) (숙소 약도를 들이데며 물었다~)
직원 : 독일어로 미친듯이 떠든다~ ?X라 ?X라 ?X라~
나 : sorry~ I can't speak deutsch as well~ plz could U use english~
(미안해요~ 독일어 잘 못해요~ 영어로좀~)
well.... do I have to take any vehicles? like a bus or metro?
(저기 뭐 타야되나요? 버스나 지하철??)
직원 : yes~ take a bus number 1, 11, 21 in the no.2 station~
(네 버스 1번 11번 12번 타세요 2번 정류장에서)
no.2 station is overthere~ across the traffic light on the left and then keep going 1 more block~
(2번 정류장은 저기~~ 구요 '창 밖으로 손가락질하며' 왼쪽신호등 건너서 한블럭 더 내려가세요~)
and take off~ 7station later~ station name is"Gustav-radsnuch 구스타브-라트슈니흐~" okey??
나 : 죠넨 받아적다가 yes~~ ^0^ Danke schon~ (당케 쇈~, 감사합니다 =Thanks)
직원 : Bitte schon~ (=welcome~천만에요~) ^^
나갔다~ 2번 정류장을 찾아서~ 근데 난 나도 모르게 가까이 보이는 오른쪽 신호등을 건너구 말았다~ ㅋㅋㅋ 나의 방향 감각을 믿으며~ 젠장 길잃어 버렸당~ 2번 정류장은 눈 씻구 찾아두 없당~ 미텨~ 15분을 헤매다가 다시 역 앞으로 왔다~ 도저히 쪽팔려서 인포는 다시 못 들어 가겠구~
역앞에 보이는 또래 여자애들한테 길을 물었다~ 2번 정류장이 어디얌?? 둘다 겁나 신기한듯 쳐다본다~ ㅋㅋㅋ 난 너희가 더 신기하다~ 근데 잘 못알아 듣고 독일어로 대답해 준다~ 그래두 대충 버스 버스~~ 넘버~~ eins (아인스,1) elf (엘프,11) ein und zwznzig (아인 운트 츠반치히,21)~ 라구 말하니 알려주기 시작한다~ ^^ 근데 그중 한녀석이 말 한마디 안하구 계속쳐다본다~ 동양인이 많이 신가했나부다~ 그래서 나두 씩 웃으며 눈 똑바로 마주보고 내려봐 줬다~ 녀석 겁나 샤이해 한다~ ㅋㅋㅋ 내생각에는 고등학생이나 대학 1학년쯤 되지 싶다~ (서양애들은 생각보다 다들 나이 들어보인다~) danke schon ciao(챠오= bye 안녕)~ ^^ 핸드폰 번호나 받아올 껄 그날 저녁 숙소에 사람이 한명도 없어서 번호 안받아 올걸 정말 후회했다~
이제 진짜 정류장으로 가자~ 언능 가자~ 해가 저물어 간다~ 배낭 죠넨 무겁다~ 으~ 움직이다 보니 또 하루가 다 갔다~
버스 타구 (정류장 옆에서 표사면 된당 1.95유로~ 겁나 비싸다~ 2000원 넘는당, 독일은 교통비가 많이 비싸다~) 정말 7 정거장 가니 구스타브란 이름이 전광판에 나왔다~ 아~ 맞게 왔다~ ㅎㅎㅎ 다행이다~ (타기전에도 2번 물어보구 탐~~, 아직은 초반이라 겁이 많다~ 나중에는 그냥 막 타구 다닌당~ ㅋ) 그래 내려서 오른쪽으로 300미터 정도 가면 된다구 했는데~~~~
씨바 내리는 곳이 로타리다~ 정류장만 한 6개 되는 듯 하다~ 어디가 오른쪽이란 말인가~ ㅠ,.ㅠ 아~ 해는 거의 저물어 가는데~ 이 동네 해지면 사람 없는데~ 빨리 빨리~~ 숙소 이름을 말하니(실수로 JH lubeck vor dem Burgtor 중에서 BURGTOR 만 말했다~ TOR가 문이다~ 성문 흑흑, 유스호스텔이라구 해야 했는데 괜히 나혼자 헛다리 짚었다~ vor dem은 "~에"란 뜻인데~) 왼쪽 다리있는 곳으로 가라구 한다~ 열심히 다리를 건너서 헤매구 다녔다~ 그 어디에도 숙소는 없다~ 하마터면 다리에 있는 성문 안으로 들어가서 문 두드릴뻔 했다~ 혹시 여기 성문이 숙소인가 싶어서~ ㅋㅋㅋ 한참이 지난 후에야 주소로 묻기 시작했다~ 아저씨가 반대편으로 가라구 한다~ 쭉 갔다~ 거의 근처에 온듯하다~ 골목마다 거리 이름이 표지판으로 표시되어 있다~ 근데 정확히 어느 골목인지 모르겠다~ 흑흑 ㅠ,.ㅠ 이미 세상은 칠흙 같이 어둡다~ 거리에는 사람두 없다~ 가로등은 드문 드문 켜져있다~ 젠장
저기 차 한대가 주차한다~ 샤이고 나발이고 없다~ 뛰었다~ 살려줘~~~라는 심정으로~ ㅠ,.ㅠ
왠 영감님이 내리신다~ 가져간 조그만 후라시로 비춰가며 약도를 보여드렸다~ 주소도 보여드렸다~ 그리고 물었다~
Entschuldigung~ Wo ist hier?? 할아버지 차안에서 여행용 지도책자를 꺼내시더니 한참을 살펴 보신다~
그러더니 씩 웃으시며 손짓하신다~ 따라오라구~~ 따라갔더니 어느 골목 앞에서 이리로 들어가라는 손짓을 해주신다~ zwei hundert meter (츠바이 훈들트 미터,200m) ^^ 살았다~ 그 골목으로 들어가 약 3분정도 걸으니 정말 유스호스텔이 있었다~ 집 모양 표시~ 흑흑 ㅠ,.ㅠ 집이다~ 쌍~ 이제 배낭 벗어 놓을 수 있다~ 흑흑~
들어가서 물었다~ 혹시 여기가 여기 맞냐구(a~~ is here a here??) ㅋㅋㅋ 직원이 씩 웃으며 네(ya~) 라구 대답하는데 어찌나 고마웠던지~
숙소 사용설명 쫙 듣고~ (거의 대부분 유스호스텔이나 호스텔은 다음과 같은 설명을 해준다~)
일단 여권이나 유스호스텔 증을 요구하구 종이한장을 주며 적어달라구 한다.
성, 이름, 국적, 사는 곳, 주소, 나이, 여권번호 요딴거 적으면 된다~
그리고 나서는 돈 지불하고~
check in and out time~ (주로 in은 자정까지, 아웃은 오전 10:00~12:00 사이이다~)
breakfest (아침 포함이면 몇시에 어디서 주는지 알려준다.)
internet, phone booth, smoking place, bathroom (인터냇, 전화, 흡연장소, 샤워실 사용등 위치 및 사용방법)
sheet return (숙소에서는 주로 시트(배게, 이불, 메트리스용을 준다~ 나갈때 리셉션 근처에 반납하는 통이 있다~)
**key or key card deposit (키나 카드키에 대해 보증금 조로 5~10유로 정도를 받는다~ 나갈때준다~ 잃어버리면 못 받는다~)
휴~ 방에오니 사람이 하나두 없다~ 비수기라 그런 가부다~ 침대가 8개~ 특이하게 안에 세면기도 2개 있다~ 락커두 크고~ 엄청깔끔하다~
1층 아무거나 하나 잡아서 시트 깔구~ 샤워하구~ 정신좀 차리고 나니 배가 고프다~ 그러고 보니 오늘 아침 말구는 아무 것두 안 먹었다~
리셉션에 가서 누나한테 물었다~ (나보다는 확실히 많아 보였다~ ^^)
나 : 혹시 주변에 괜찮은 식당 있나요? (plz would U tell the restaurant near by~ normal price and good mood~)
아 그리고 가까이에 시내나 볼거리 없나요~ 너무 늦었나?? (a~ where is the sightseeing place or main street nearby~?)
누나 : 시내는 버스타구 4~5 정류장 가거나 걸어서 한 30분 가야되구요~ 식당은 바로 앞에 있어요~
음.... 힘들어서 시내는 못 가겠다~ 일단 밥 부터 먹자~ 지하에 식당을 쓸 수 있다구 하는데~ 도저히 힘들어서 못 만들어 먹겠다~ 그리고 밥 말구 딴게 먹구 싶었다~ ^^ 아까내린 로타리 근처에 레스토랑이 2개 있다~ 일단 분위기 좋은 한군데 들어가서는 그냥 영어 메뉴판 보구 대충 시켰다~
스테이크랑 흑맥주 (dark beer~~) ㅋㅋㅋ 맛있다~ 특히 흑맥주 쌉싸름 하면서 맛이 괜찮았다~ 근데 혼자 먹으니 쪽팔리고 심심했다~ ㅋㅋㅋ 음식 사진두 찍구 다이어리도 쓰고 책두 보면서 먹다가 스테이크 다 먹구나서는 종업원 아줌마 한테 셋팅용 종이 한장 더 달라구 해서 편지를 쓰기 시작했다~ 나름 옆서 보다 이게 있어보였다~ ^^ ㅋㅋㅋ (나름 로멘틱하다~)
다먹구 나오니 술도 한잔 들어갔겠다~ 배도 부르겠다~ 다시 겁이 없어졌다~ 그래서 숙소로 안가구 아까 잘못간 다리를 건너 미지의 동네 탐험을 시작했다~ ㅋㅋㅋ 불만 켜진 상점안두 드려다 보구 (크리스마스가 아직 1달 20일은 남았는데 벌써 크리스마스 장식이나 선물이 많았다~ ^^) 교회두 보구 사람두 보구~ 거의 1시간30분을 돌아다녔다~ 갑자기 극도로 피곤해져서 숙소로 돌아왔다~ ^^ 얼굴이 벌겋게 얼었다~ 역시 밤에는 춥다~ ㅋㅋㅋ
그래두 어제 보다는 훨씬 뿌듯하게 보낸듯 해서 너무 좋다~ ^0^ 이제 씻구 자야겠다~~
// 다이어리 기록내용 2006.11.06
아직은 잘 모르겠지만 이번 여행..... 정말 잘 온듯하다......
하루종일 그 무거운 배낭을 짊어지고 다닐때는 "진짜 이게 뭐하는 짖이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근데 문득 기차안에서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나두 인생을 살아가며 이렇게 쓰지도 않을 주채못할 짐들과 걱정을 스스로 짊어지고 살아가는건 아닐까"......
그래도 난 행복한 사람인 것 같다~ 내 주변에는 늘 사람으로 북적거린다... 이곳에서도 수많은 사람들이 신기한 듯 날 쳐다보지만 난 그런것도 재밌다~
그리고 특히 숙소를 못찾아 헤매때 마다 정말 하나님이 날 위해 그날 그날 사람을 준비해 두신 것은 아닐까 하는 느낌도 든다~ ㅋㅋㅋ 어제 한국인 아저씨 그리고 오늘은 독일 할아버지~
독일의 느낌은 좋다~ 조용하구~ 정적이구~ 길을 건너려구 하면 차들은 무조건 기다린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친절하다~ 하루종일 업무에 시달리는 INFO의 사람들이 오히려 짜증내구 더 힘들게 가르쳐 준다~ 하긴 나두 직장으로 그곳에 있다면 마찮가지 겠지......
건축.... 내가 좋아서 선택했었는데...... 막상 직장으로..... 생존을 위해서 하니....... 하나두 재미없었다........ 이것이 솔직한 나의 심정이다.....
아~ 또 걱정하기 시작한다~ STOP 이제 자자~ 낼은 진짜 일찍 일어나서 낮에두 한번 돌아다녀 봐야겠다~ ^0^ //
// 지출내역 2006.11.06
콜라 :2
버스 :1.95
숙소 : 16.8
저녁 : 19.7 (맥주2잔 4.8, 스테이크 14.9)
----------------
TOTAL= 40.45유로 (=49,400원, 난 1220원에 환전해 왔다~)
P.S
저녁으로 19.7 유로라 나중에 보니 미친짓이다~ ㅋㅋㅋ 잘 찾으면 6~10 유로 정도로 푸짐하게 정말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곳도 많다~ 이건 조금 많이 오바한 편이라구 생각한다~ 가난한 배낭여행객 한테는~~ ㅋㅋㅋ 난 하루에 Maximum 6 만원을 잡구 갔다~ 분명 이날은 오버가 아니였지만 아낄 수 있을 때는 확실히 아껴 두는게 좋다~ 나중에 지내다 보면 분명 생각도 못한 출혈이나, 돈을 쓰는 순간이 온다~ 대신 가끔식 기분내는 건 좋다~ 즐기러 온거지 궁상떨러 온건 아니니깐~~ 매일 이렇게는 안된다는 뜻이당~
그리고 만들어 먹으면 한 5~10유로 장보면 3일은 푸짐하게 만들어 먹을 수 있다~ (쌀, 고기, 야채(버섯 파프리카, 감자, 양파), 오렌지, 맥주(프링글스), 와인, 참치, 치즈 등등~) 그래서 나중에는 주로 식당 쓸 수 있는 호스텔을 주로 찾아 다녔다~ ^^
첫댓글 와! 용기가 대단하세요! 미지의 마을을 돌아다니시다니! 부럽습니다~
ㅋ 다음날 일어나서 봤더니~시내로 가는 길이 더라구요~ 나름 두번째 가는 길이라 더 정감가는 느낌이 들었다는 ㅋㅋ
역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스퍼트를 내셔야 할 것 같은데요..^^ 즐거운 여행기~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역시 배낭여행은 배낭을 메고!!!
감사합니다~ ^^ 열심히 써볼께요~ 이번주 일요일 토익셤 끝나구용~
님의 글을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태클이라 생각하지마시고 담부턴 A~~~ sorry~~~~ 쓰미마센~~~ 스미마셍은 빼세요... 왜냐..? 나 잘난체 하는게 아니라 동남아시아인 뒷모습만 봐도 쟤가 인도네시아인인지..파키스탄인인지. 필리피노인지. 인디안인지.. 판단이 됩니다.. 하도 많이 상대해보니 그런 판단력이 생기더군요.. 유럽애들도 그런 판단력 가진 애들 있을겁니다.. 특히 아시아인 상대 많이 하는 기차역 창구 직원,인포직원들 말입니다..
넹~ 당연히 동양인은 서로를 알아볼 수 있죠~ ^^ 지금 생각해두 좋은 행동은 아니였다구 생각한답니당~ (유치한거죵~) 좋은 지적 감사합니당~
기분 나쁘시라고 한 말은 아닙니다..오해는 마시구요^^
ㅋ~ 아니에용~ ㅋ~ 이때 딱 한번 이렇게 하구는 저두 좀 찜찜 하더라구요~ ㅋ 결국은 여행 마지막에는 일본친구들한테 어찌나 신세를 졌던지~ ^^
독일의 역 창구에 있는 사람들은 대체로 영어 잘 한답니다.ㅋ 암튼 고생해서 건너가셨네요. 저는 흑맥주를 뮌헨 호프브로이에서 먹었었는데 깊은 맛이 일품이더군요.. 암튼 건강 조심하세요.^^
네~ 깜짝놀랐어요~ 스위스나 독일에서는 영어를 정말 자기들 말처럼 쓰더군요~ 신기했어요~ ^^ 님두 감기 조심하세요~ 이번감기 걸리면 죽습니당~
움라우트 쓰실 때 & auml;, & ouml;, & uuml; 같은 식으로 쓰시면(&하고 auml 붙이시면) 됩니다. ä, ö, ü ... Danke Schön, Bitte Schön :-)
좀 자세히 설명 좀..
라틴 특수문자 쓰시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것 같아 말씀드린 겁니다. ^^ ISO 8859-1에 특수문자 entity가 정의되어 있거든요. 좀더 자세한 사항은 http://trio.co.kr/webrefer/html/sgml/entities.html 를 보면 됩니다.
아~ 이런 방법이 있었구나~ 전 그냥 복사해 왔는뎅~ ^^
님 역쉬 이번에두 샤아고 나발이고 없으셨네용^^* 표현이 정말 리얼한거 같아여 저두 비슷했거든여 베니스에서 길 잃어버려서 ㅋㅋ 그나저나 흑맥주 넘 맛나보이네여 낼 먹어야 겠어여^^*
내일은 더 심합니다~ 베를린~ 극도의 삽질~ 결국은 차도로 뛰어들어 지나가는 차 잡습니당~~ ㅋㅋㅋ 흑맥주 저두 먹고시포용~ ^0^
저두 독일부터 여행을 시작할 계획이거든여..주로 호스텔 이용하면서~그런데 호스텔 인테넷으로 예약할때 신용카드가 있어야 하나여? 너무 자세히 잘 묘사해주셔서 마치 제가 여행을 하고 있는 듯한 느낌마저 듭니당...오늘 역시 잘 보고 갑니다.힘내셔서 다음 여행기도 빨리 올려주시기를~
감사합니당~ ㅋ 아 그리고 ~ 아무래도 카드넘버, 인증 달/년도 모두 기록하는 걸로 봐서는 신용카드 이지 싶네요~ 저두 체크 카드로는 시도를 안해봐성~ ^^;;;
잘 봤습니다.ㅋ 재밌네요..^^* 저도 여행의 기억이 새록새록..ㅜ
ㅋㅋㅋ 베를린가면 거의 절정으로 헤메구 다닌 답니당 ㅋㅋㅋ
기다리고 기다리던 여행기가 올라왔군요~ 쓰다가 날라가면 완전 의욕상실인데.. 그래도 다시 올려주시고 감사해요~^^
당근 올려야지요~^^ 이렇게 찾아 주시는 분들이 많은데~ ^^ 날렸을 때는 네이놈에 복구 프로그램 찾구 난리도 아니였답니당~ ㅋㅋㅋ 결국은 어제 맘잡구 4시간 앉아서 다시 써내려 가기 시작했네용~~ 요즘 감기약에 취해서 오타두 많구 박진감이 조금 떨어지지만 재미있게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당~ ^^
저도 한번씩 느끼는 건데요.. 뜻밖의 천사들이 나타나서 도와준다는 느낌...암튼 고생하셨어요..^^
정말입니다~~ 앞으로 숙소 못 찾을때마다 꼭 한분씩 도와주신답니당~ ^0^
스미마센의 압박...ㅋㅋㅋ 완전 재미있게 잘 읽었어요 - 아무래도 가기전에 그나라 언어를 배우는게 중요한거 같네요 ㅎㅎ
한마디만 할 줄 알아도 정말 좋아합니당~ ㅋㅋㅋ
잼있게 읽었습니다...저도 소다님처럼 그 나라에서 사용하는 기본적인 언어는 배워야 될듯한 느낌이...코로나가이님께서 사용하신 언어 유용하게 참고하겠습니다~ ^^
네~~ 제가 쓰는 말은 생존을 위한 최소의 말 입니당~~ 알아가셔두 후회는 없으실 겁니당~
정말 대단하세요.. ^-^ 글 정말 재밌어요! ^-^
ㅋㅋㅋ 감사합니당~~~
생존을 위한 최소한의 말. ㅎㅎ 공감 100% 입니다. 저도 간단한 인사말 정도는 외워둬야겠어요. 그쪽은 호텔 라운지나 엘리베이터에 같이 타도 (당연히 첨보는 사람 ㅎㅎ) 아침인사 하더라구요. 모건~ 구텐모건~ . ㅎㅎ 좋은 습관 같습니다. 재밌게 읽었어요.^^
오랜만에와봤는데~ 여행기가 올라와있네요^^ 샤이고 나발이고~ ㅋㅋㅋ 글구 폰번호를 따셨어야죠..ㅠㅠ 여튼~ 계~속 기대합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