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지기 점심시간 가까이 되니
"돼지갈비 먹으러 갈까" 한다
점심 해 먹으려고 쌀도 담궈
놨고 냉동실에서 잠자던
시동생이 낚시로 잡아다 준
갑오징어도 꺼내 놔 망설이다
편하게 한끼 때우자 싶어
가자 했다
집을 나서며 "어딘데" 했더니
또 파주랍니다
그런가보다 하며 동네 음식점을
마다 않고 삼십분을 달려 도착한
갈비집 들어가기도
망설여지는 외관상 분위기
맛도 뻔 할 거 같지만 이미
점심시간이 지나 배가 고픈고로
맛없으면 입맛으로 먹자고
식당문을 열고 들어섰는데
외관과는 다르게 많은 사람들이
식사중 이었다
갈비를 툭 던지듯 가져다 준
주인분 가스불은 켜 주겠지
기다렸는데 가스불 켜 줄 생각은
없는 듯 싶어 몇 번을 탁탁대며
가스 냄새가 나도록 억지춘양으로
가스불을 켜고 고기굽고 자르고
이건 옆지기 몫이다
가격표도 멀리 있어 뵈도 않아
더 가까이 앉은 옆지기에게 물어보니
한 판 2인분이 만원이란다 허걱
그러니 가스불 켜 주는
써비스조차 기대 않는게 맞는 거
같은 생각이 들었다
손님은 많고 서빙은 남자 사장님
혼자 하고 있으니 저 가격에
가능하지 싶었다
요즘 그 비싼 상추가 아닌 금추 깻잎
고추 마늘 된장 동치미까지
상추를 더 시키고 싶어도
손해 보실 거 같아 모자란 듯
식사를 마치고 상이라도
깨끗이 치워야 되겠다는 생각에
주섬주섬 빈그릇 챙겨
주방으로 날랐더니
주방여사님 깜짝 놀라며
"그냥 두셔도 되는데요" 하신다
웃으며 "너무 저렴해서 먹은 건 치워야
할 거 같아요" 했더니 웃으신다
당연히 카드를 내밀었더니
죄송하지만 카드는 안되고
이체 가능하다 하셔서 두사람
밥값으로 12000원 이체했다
된장찌게는 없었지만
요즘 국산생갈비 먹고
된장찌게 백반보다 더 저렴하게
식사 할 수 있는 식당이 파주
금촌에 있더라구요
어떤 써비스도 특별한 맛도
기대하지 않고 가성비만 생각하면
한 번은 가 볼만한 식당입니다
또 가자고하면 고개는 갸우뚱일 듯
집에 오는 길에
아보카도오일이 얼마님지 않아
하나만 사야지 코스트코 들렀다
평일인데도 날씨가 더워 시원한
마트로 장보러 나왔는지
주차장부터 차가 빼곡하다
대형마트 가면 과소비란 생각에
잘 안 가고 꼭 필요한 거 있을때만
가는 편이다
꼭 필요한 거만 사야지는
수 많은 물건들 앞에 말짱 도루묵이다
그 중 오늘 겟한 피칸파이
3000천원 할인도 했지만
맛에도 혹해
집으로 델꼬 왔다
열네등분해
냉동보관해 놓고 생각날 때 커피랑
간식으로 한 쪽씩 꺼내 먹으면
꿀맛이랍니다
점심은 저렴하게 먹었으나
대형마트 들른고로 과소비였던
하루였습니다
첫댓글 좀 멀리 가셨지만 갈비값이 참 싸기는 하네요
멀리 가는기 귀찮아서 저 같은 사람은 못 갈것 같네요
쇼핑 잘 하셨습니다
싼게 비지떡이긴 하지요
일반 갈비집은 서빙여사님들께서 고기
잘라주고 적당한 때 뒤집어주고 여긴
던지듯 가져다 준 고기
알아서 구워 먹어야 해요
맛도 그닥이구요
싼 걸로 다 커버되나 싶어요
금촌에 싼 갈비집..
저도 우연히 가본 집 같아요.
뮌스터담 가는길에 들러서
점심먹고 갔는데
너무 싸서 놀랬지요..ㅎ
피칸파이 맛있겠네요..^^
코스코 가면 최소한 30은
쓰더라고요.ㅎㅎ
저도 그래서 회원권 몇년 하다 안합니다
가면 별로 살것도 없이 갔다가 싸다고 이것 저것 주워 담다보면 20 이 넘고 가지고 오면 그닥 필요치도 않고 해서 회원권 안하고 안다녀요
저위에 글 지하철에서 내려야 되는 상황이라 급히 썼더니 오타 투성이라 고쳤네요
@산 나리 저도 너무 큰 대형 마트
걸어다니기 힘들어서.ㅎㅎ
우리 집앞 적당한 크기의
농협 하나로마트를 애용해요..
화려하지는 않지만 동선도 짧고..저한테 딱이어요.ㅎㅎ
담고 싶은 거 다 담으면
삼십이겠지만 어젠 주로
과일로 겟해서 얼마 안 나오긴 했어요
순간순간 드는 사고방식이...
꼭. 저를 보는 듯~
ㅎㅎ
굿밤 되십시요..
눈부시게 예쁜 희수언니!!
사랑해요..보고파요..
5일에 멋진 노래를
못뵈어서 넘넘 아쉬워요.ㅠㅠ
무더위 자알 보내세요,언니.~~♡♡♡
희수님
한 번도 뵌적은 없지만
어떤식으로 든 공감대가 있음에 반갑습니다
@샤론2
이그 보고자픈 건
내두 같은디...
눈부시게..그런건 민망..
좋은 시간 보내구와요♡
코스코에 가서 살것과
재래시장가서 살것이 있는것 같아요
두곳을 다니며 구입해 놓고 재료를 씁니다
값싼 갈비집
저도 가보고 싶네요
코스트코는 일년에 몇 번 안가요 집 옆에 트레이더스
주로 이용하기도 하구요
제일 자주 찾는 곳은 농협로컬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