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유종목 돌아보기 1- NPC

[에브리바디 원츠 썸!!]

주식 투자를 시작한지 거의 2년이 되가는데, 그냥 느낌에 따른 뇌동매매, 추종매매를 했을 뿐 단 한 번도 깊이있게 고민해 본 적이 없었다. 그러다가 우연히 이 게시판에 들어오게 됐고, 다른 분들이 분석해놓은 글을 보고 약간 쫌 너무 느끼는게 많아서, 보유 종목들에 대해 그냥 투자 아이디어를 나름대로 정리해볼려구,,,

근데 이런 종목분석 글을 처음써보다보니, 어떻게 써야 할지 몰라서 결국은 다른 사람이 써놓은 글을 참고하게 되더라구... 네이버에 종목을 검색하면 나오는 블로그 글이랑 거의 90% 이상 똑같다... 표절하는거 같아서 글을 올릴까말까 고민을 많이 했지만, 그래도 뭐 나름 그 글을 새롭게 정리하는거 만으로도 공부가 되는거 같아서 올림 (파닭님 감사해요)

1.어떻게 돈을 버는 회사인가?

(진정 돈은 버는 회사인지, BM, 이익을 내는 구조, 제품의 종류, 경쟁력, 원재료와 매출등)

​ 일단 NPC라는 회사는 주식 경력이 짧은 나에겐 생소한 회사였지만, 가치투자자들 사이에서는 과거부터 유명한 회사라고 한다. 특히 NPC 우선주는 배당투자자들에게 아주 유명한듯

대충 이런 플라스틱 박스, 파렛트 등을 만들어서 돈을 버는 회사라고 보면 되겠다. 이런 상품들을 만들어서 파는 회사다보니, 특별히 큰 위험이 발생할 것 같지 않고, 10년간 단 한 번도 적자를 보지 않은 회사라고 하니, 안정성 면에서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개인적으로 NPC같은 회사는 특별히 모 신사업에 대한 리스크가 있는 것도 아니고, 걱정할 게 많지 않은 회사인 거 같아. 그냥 유가 주시하면서, 원재료 리스크만 파악하면 되지 않을까??

사업보고서를 보면, 전년 동기 대비 돈을 쓸어담고 있는듯 해.

그 이유로 제품의 가격은 변화가 거의 없는 반면에, 원재료 가격이 하락중(PE H/D가 원재료의 80% 비중)이기 떄문에, 이런 단순한 아이디어로 NPC를 보유하게 되었다.

2.투자 아이디어는 무엇인가?

(주가 상승요인, 이익/실적증가 원인, 모멘텀)

주요 원자재인 나프타 가격은 현재도 전년 대비 아주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유가도 앞으로 장기간 저유가일테고, 그로 인한 나프타 에틸렌 등등 플라스틱의 원료들은 당연히 계속 낮은 가격으로 유지되겠지??

또한 물류산업은 계속해서 성장 중 (쿠팡, 이마트 등의 공격적인 물류창고 건설,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새벽배송 전쟁, 금융업의 가장 밑바닥에 종사하면서 몸소 느끼게 되는 지속적인 물류창고 건설 붐)이므로, 플라스틱 상자와 파렛트 등의 Q는 지속적으로 상승할 수 밖에 없다고 판단됨.

해외 매출도 증가하고 있고 (아직 대형 고객사를 확보하지 않아 추가적인 상승은 지켜봐야 한다네요), 국내 저성장 기조로 플라스틱 컨테이너를 구매 대신에 렌탈 수요가 증가중인데, 렌탈부문 매출액이 매년 20% 이상씩 상승하고 있기 때문에, 경기 하락시에도 어느정도 매출은 계속 나올 듯 (아직 렌탈 부문의 매출 비중은 14%에 불과하지만요)

과거 제지주들이 원자재 가격 하락 및 택배 수요 증가 모멘텀을 타고 급등했던 것과 같은 원리로, NPC도 스프레드 이익 + 언제올지 모르는 모멘텀만 타게 된다면 단기간에도 쏠쏠한 수익을 내 줄 수 있지 않을까? 문제는 시장 소외주기 때문에 그 모멘텀이 영원히 안올지도 모르고, 그냥 그런 기대하지 말고 가만히 보유하고 있기에 참 좋은 주식인듯

- 상상인증권 레포트

3.안전마진은 무엇인가?

(주가의 하방을 막아주는 요소. 손실 가능성 여부. 리스크. 주가가 떨어져도 심리적으로 버틸수 있는 요소)

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이 전체 주식의 60% 보유 중

나는 본인 회사에 대해 가장 잘 아는 건 최대주주라고 생각하고, 최대주주가 지분을 모아가는것보다 좋은 호재는 없다고 생각함... (이 생각 가지고 있다가 헬릭스미스 2연 하한가 맞음 ^^)

여튼 최대주주는 계속 지분을 늘리는 중이고... 상속이나 뭐 이런 리스크 딱히 안보이는 듯 해

그리고 회사 돈으로 이상한 짓 하는 것도 사업보고서만 보면 없는 듯

단점으로는 거래량이 적다는 거?? 그래서 엄청 지루하다는거??

그치만 그만큼 하락장에 들고있으면 든든하더라구

배당도 많고, 이미 주가가 많이 저평가 되어있는 상태에서 딱히 단점이 안보이는 것 같아.

- 세줄 요약

1. 원자재 가격 하락과 물류창고 대란이 겹쳐 P와 Q 모두 증가하는 현 상황에 , 더 나빠질 만한 것도 없어보임, 이미 주가는 저평가 구간... 모멘텀이 오면 단기에 급등할 가능성도 있지만 그런건 잘 모르겠어요

2. 배당도 많이 주기 때문에 굳이 오르지 않더라도 보유하고 있기에 딱히 단점이 안보임, 하락장에서도 빠지지 않는 든든한 종목 (그치만 오르지도 않고, 거래량도 적어서 만약 물린ㄷ다면 언제 나올지 기약이 없긴함) 

3. 본인은 차트보는 법을 1도 모르지만 NPC 관심있는 사람들이 최근 차트 보면서 매집봉이 어쩌고 저쩌고 하면서 뭔가 심상치 않다고들 하던데, 정말 그래?? 차트 잘보는 형님들이 쫌 봐줬으면 좋겟당 

  본인 작년 주식을 처음 접하면서 초보자의 행운인건지 재미좀 봐왔다고 생각했는데, 괜히 바이오로 욕심부리다가 잔고는 개폭망했어 ㅋㅋ 이번에 헬릭스미스 2연하 맞으면서 잃지 않는 투자를 하기로 생각을 많이 바꿨는데, 보유 종목중에 이런 투자에 가장 적합한 종목이 NPC인거 같아서 처음으로 정리를 해봤당

  개인적으로 올해 영업이익이 주가가 가장 높았던 2015년보다 훨씬 더 잘 나올거같은데, 시장에서 관심만 받는다면 그때와 비슷한 평가를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아님 말고

[ToniKroos]

이건월봉인데 제대로 상승 시작하고 7~8배 대시세가 난 종목인데 3년밖에 안 지나서 회사 분석이 크게 의미가 있나 싶긴 하다. 3300원 지지 계속 해줘야하고, 뭐 걍 대충 보기로 20이평선에 저항받고 있으니 크게 상승하려면 저거를 한번 제대로 뚫고 눌러줘야할 거 같네 무조건 누를수밖에 없음 위에 시체가 많아서 한방에 못감

[ToniKroos]

그런가 하락추세 횡보로 전환됐다 보기도 아직은 애매해서 걍 시체라 했음ㅋㅋ 꼬리긴게 너무 과하게 기네

[ToniKroos]

이건 주봉인데 4400 위에서 놀면 스윙도 중기도 할만할듯 물론 지금 일봉도 단기적으로는 상승이긴 한데 월봉이든 주봉이든 딱봐도 저항맞고 떨어질듯 ㅜㅜㅋㅋㅋㅋ 앞에 몇개 꼬리달린 캔들들은... 해쳐먹고 쭉 빠진거라 그냥 시체확인캔들 일수도... 아직 시체 많구나~ 하면서 횡보 몇달 더할수도 있음 횡보만 하면 다행일지도

[4813duip]

4000원짜리 종목이 거래량이 3천주인날도있네
거래대금으로 치면 1억2천만원 ...............
걍 세력이 해쳐먹고 사망한 주식같은디
주기적으로 매집봉 띄운거봐서는 재작업중인거같은데 과연 언제나 시세줄런지 ㅠ

[에브리바디 원츠 썸!!]

차트는 역시 별볼일 없나보구나ㅋㅋ
아무래도 워낙 거래량이 적은 시장 소외주다보니...

그래두 더이상 안좋아질 수가 없고 업황이 너무 좋고 돈을 잘벌잖아
그 날이 언제인지 모르지만 그 날이 오면 크게 갈듯

[파닭]

골판지의 경우와는 다름. 골판지같은 경우 2012년도 공급 과잉으로 인해 카르텔을 형성해서 과점시장을 형성할 정도의 규모가 되는 5개 기업이 존재했고, 원지 시장으로 공급을 조절할 수 있는 관문역할을 할 수 있었음(당시 5개사 시장점유율 84.5%). 중소형 원지사가 15%란 말임. 그리고 이미 2012년도에 공장가동률이 85%였고 2016년도에 90%를 달성함. 2012년 공급과잉까지 갔던 업계가 2018년 중국의 폐지 수입 금지로 원지 수입을 하게 되어 폐지는 폭락하는 데 원지는 상승하는 구조가 형성됐음에도 씨클리컬이다 아니다로 싸우는 와중임. 상장사 전부가 순이익률 10%를 넘기는 데도 스프레드냐 아니냐 싸우고 있단 말임.

[파닭]

반면 플라스틱 산업은? 소규모 업체의 난립으로 산업 전체의 매출액 증가율이나 시장규모를 나타내는 통계자료조차 없는 상황임. 당연스레 과점같은 이익독점은 일어날 수가 없는 시장구조임. 사업연도의 평균 가동률을 살피면 지역별로 편차가 큼.25% - 88.7%까지. 근데 정작 가동률이 낮은 반월(66%)이 가동률이 가장 높은 영남과 청원(각각 88.7%)을 합친 생산실적과 비등하게 달성하고 있음. 이 구조 파악 못하고서는 회사에 돈 넣으면 안 됨. 아울러 당사는 지금 2019년부터 사출부분과 렌탈부문에 투자가 진행중인데 기 투자액보다 향후 투자액이 높은 회사임. 당분간 돈 벌기 힘들 거란 얘기임.

[파닭]

투자가 마무리 되는 시점의 주가 흐름이 어떤지를 지켜보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 같음. 평소 살펴보기 힘든 사업부문을 소개시켜준 데 감사드림. 앞으로도 계속 고민하고 공부하면서 주식해나가다보면 투자에 있어 좋은 습관이 형성되고 그 습관이 인생을 바꿔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음. 늘 성투하시길.

[4813duip]

댓글 모아서 편집해다가 책하나 펴도 되겄소

[에브리바디 원츠 썸!!]

렌탈부문 매출액이 매년 20%이상씩 성장 (2018년 120억 증가)하는걸 보니 투자액 대비 매출액이 압도적이라 그 부분은 전혀 문제 없을거라 생각했는데, 생산실적 부분은 정말 생각도 못했던 부분이네요ㅋㅋ 회사에 전화를 한 번 해보던가 해야겠네요 감사합니당

[에브리바디 원츠 썸!!]

시장규모를 정확히 알 순 없지만 엔피씨랑 한국파렛트풀같은 회사 제외하면 모두 영세업체라 이미 과점으로 알고있는데 이부분도 쪼금 공부해볼게요

[파닭]

이 나라 주식시장은 성장에 미친 시장임. QoQ든 YoY든 상황이 다른데도 역성장하면 가차없이 패대기치는 시장. 회사가 따박따박 현금을 창출하는 능력을 가진 것에는 관심 없고 '성장'과 '대박한방'에만 미친 시장이 우리나라 주식시장임. 그니까 지금 신대양제지, 아세아제지 주가가 저 모양이지. 성장보다 성장을 유지하는 기업이 사실 더 대단한 건데도 그걸 못 봄. 장기적으로 '실적=주가'는 틀리지 않는데 사람들의 인식갭을 메꿔줄 만한 요소가 반드시 있어야 함. 내쇼날플라스틱이 나쁜 회사라는 게 절대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