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에 더러 따릉이를 이용한다.
홍대입구전철역에서 빌려 → 경의선철길공원 → 홍제천 → 한강 → 망원나들목 → 사무실 입성, 이렇다.
어제 드라마 <남자친구>를 보는데, '홍제동미술관'이라며 홍제천 위를 지나는 내부순환로 교각에 걸어놓은 그림이 나왔다. 엇! 저런 곳은 못봤는데! 드라마 설정인가? 싶었다.
오늘 출근길, 몹시 춥긴하나 볕이 쨍하니, 한강 풍광에 몸 좀 묻어가 보고자 했다. 막 홍제천에 접어들어 한강을 향할 때, 홍제동미술관 장면이 떠오른 것이다. 후진? 까짓것 추위는 좀 참자. 출근길을 거슬러 올랐다. 그림이 어디에? 아, 드디어! 홍제천을 가로지른다리를 두 개쯤 지나자 그림들이 보인다. 내가 좋아하는 장욱진 그림도 있다. 굉장하다!
서대문구에서 문화정책 한 가지로 이렇게 꾸몄나 보다. 괜찮다. 아쉽다면 높은 위치에 자리하고들 있어 자세히 볼 수 없다는 것.(홍수 때 범람한다. 이렇게 할 수밖에 없는가 싶기도)
아래는 드라마에 등장했던 그림이다. 야외 빛에 바래 원작의 색감을 즐길 수는 없으나 아쉬운 대로.^^
내년 날이 풀린 따땃한 날에 사무국에 놀러오시면 제가 안내해드릴게요~ 물론 따릉이를 타고!^^
마침, 환기미술관에서 전시를 한단다.
2018년 12월 14일 ~ 2019년 3월 31일
관람시간 10시 ~ 6시
환기미술관 본관 전관
첫댓글 홍제동 미술관! 꽤 괜찮은 따릉이 루트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