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6시30분 곰사육장을 출발한 우리는 30여분을 달려 드디어 우리 일행은 이번 백두산 중국투어의 마지막 종착지인 연길시에
오후 7시를 조금 넘은 시간 들어섰다
3일전 인천항을 출발 억수같이 배리는 장마비를 뚫고 단동항에서 힘겹게 출발한 우리 일행이 3일간의 긴 여정을 마치는 종착지에 서서히 도착을 하고 있는곳이다 어둑어둑 어둠이 내리기 시작하는 연길시에 들어선 우리는 먼저 우리팀을 환영해주기 위해 이곳에 조선족들이 환영행사를 준비하고 있다는 곳으로 달려갔다 시내를 통과하여 한참을 달려서 비포장길도 조금 지나고 보니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행사장이 눈에 들어온다 멀리서 우리 일행이 다가가자 곱게 한복을 차려입은 조선족분들이 북과 꽹과리등으로 흥겨운 환영준비를 하고 있었다 아마도 조선족동포들이 일년에 한번정도 모여서 흥겨운 축제의 한마당을 준비하는 곳인것 같았다
넓은 행사장은 마치 넓은 중국땅에 조선을 조그만하게 만들어 좋은것 같았다 나라를 빼앗기고 먹을것을 찾아 일제의 폭정을 피해 정든고향과 조상님들과 가족형제를 버리고 이먼곳까지 와서 자리를 잡았던 그분들의 후손들은 또 이렇게 열심히 노력하여 지금 이국땅에 이렇게 자신들에 고유한 문화를 유지하고 전통을 이어나갈수 있을 것이다
단지 같은 동포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우리들은 기쁘게 맞아주고 환영해주는 그들에 모습을 보며 한민족이라는 것이 이런것이구나 하고 새삼 느낄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
행사장을 한바퀴 둘러본 우리일행은 바이크를 세우고 환영행사가 마련된 곳으로 가서 소박했지만 가슴 따듯한 그들에 환영식을 마음속 깊이 느낄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함께했다 공식환영행사를 마친 우리는 오늘밤 숙박을 하게될 연길 대우호텔로 다시 이동을 했다 그곳에서 간단히 짐을 풀고 저녁은 다시 버스로 이곳에 와서 식사를 하는 일정이라고 했다
30여분에 환영행사를 마치고 오후 7시 40분경 호텔에 도착을 해보니 서쪽하늘에 석양이 짙게 드리워져 어둠이 내리고 있었다
아~~드디어 도착을 했다 73대의 할리팀이 한사람에 낙오자도 사고도 없이 먼 이국땅에서 안전하게 목적지에 잘 도착을 한것이다
감개가 무량하다 이렇게 3일간 아무런 사고없이 쉼없이 달릴수 있었던 것은 보이지 않는곳에서 우리들의 안전을 위해 노력해준 많은 분들이 있었기에 가능했을것이다 마침내 바이크를 호텔 주차장에 무사히 정차하는 순간 모든분들에게 너무너무 감사했다^^
숙소배정을 받고 간단히 정리를 하고 우리는 연길 조선족동포들이 준비해준 저녁만찬장으로 가기위해 호텔앞에 대기중인 버스에 탑승하고 행사장으로 향했다
식사자리는 그동안 고생해주신 분들에 대한 감사패 전달식과 연길시에 주요한 인사들이 총 출동하여 우리들에 자리를 빛내주었다 그리고 식사중에 조선족동포들이 준비해준 흥겨운 공연도 함께 즐기며 마지막밤이 그렇게 깊어갔다
1087.3km 안산 집에서 출발해서 오늘 연길까지 할리를 타고 중국을 3일 동안 달린 총 거리이다
오후 7시15분경 연길시내를 통과 연길에 살고있는 조선족동포들이 우리들을 위해 준비한 환영회가 준비된 장소로 이동중이 일행
아마도 조선족중에서 중화인민공화국을 건설하는데 큰공을 세운분들에 소개와 함께 사진이 걸려있는듯하다
행사장 입구에서 우리 일행을 환영하기 위해 농악대가 일렬로 줄을 맞추어 우리를 맞아주고 있다
행사의 안전을 위해 파견나와준 중국측 공안들의 모습
환영행사가 진행될 건물이다 우리 일행은 호텔에서 짐을 풀고 다시 버스로 이곳에 도착하여 저녁을 먹으며 공연도 구경을 했다
행사장으로 이동하는 일행들 모습
구경나온 많은 동포들이 우리 일행들이 타고온 바이크를 신기한듯 구경하고 있다
행사장 정면 모습
행사장 앞에서 인증샷~~~^^
행사사회를 맞은 mc의 모습이다 연변에서 유명한 가수겸 사회자라고 한다 동포들에 결혼식 또는 각종행사에 초대되어 노래도 부르고 입담도 자랑한다고 한다 저녁행사때에도 이분이 사회를 보았다
축하샴페인도 터트리고
꽃가루도 날려보고^^
커다란 할리데이비슨 조형물에 각자의 소원을 담아 한자씩 적어본다
오후 7시45분 행사장을 빠져나와 드디어 마지막 종착지 연길대우호텔 주차장에 무사히 정차를 했다 많은 사람들과 함께 움직인 긴여장 아무런 사고 없이 이곳까지 온것에 감사 또 감사했다 내 검둥이 할리에게도 감사 또 감사 ㅎㅎㅎ
잠시 짐을 풀고 다시 행사장으로 버스를 타고 이동했다 아마도 늦은밤 할리로 이동하다보면 사고의 위험성도 있고 술도 한잔하는 자리여서 안전하게 호텔까지 바이크로 이동한후 다시 행사장으로 이동한 듯하다
실내에 마련된 저녁행사장의 모습이다 이곳에서 우리는 그간의 여독도 풀고 동포들이 마련해준 맛있는 저녁을 먹으며 준비된 공연을 보며 잠시지만 흥겨운 시간을 보낼수 있었다 그리고 우리들을 위해 많은 준비를 해주신 그분들에게 감사했다^^
이렇게 먹고 즐기며 연길에서의 우리들에 마지막밤은 깊어갔다
1087.3km 아무런 고장없이 잘달려준 내 검둥이가 많이 사랑스러운 밤이다^^ 검둥이 홧띵!!!
경기 안산 나 7093 내 든든한 검둥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