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대전 유성구 계룡스파텔 회의실에서 제5대 유곡(幽谷) 김진철 회장의 대한민국 풍수지리연합회장 취임식을 했다. 대한민국풍수지리연합회(대풍연)는 풍수지리단체의 연합회로서, 각 학파를 아우르는 표준풍수 이론을 정립하고 있다. 정통학문으로서 풍수지리학계의 대표성을 확보하여 국토이용에 관한 국가정책 수립에 기여하는데 그 목표를 두고 있다.
김진철 회장은 “부족한 저를 대풍연 회장으로 선출해 주신 이사님들께 감사하며 크나큰 영광으로 생각하며, 풍수지리학의 과학화와 체계화를 강조했다. 무거운 책임감이 앞서기도 하지만 여러분이 함께하리라 믿어 첫발을 내딛습니다. 지금은 풍수 학문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지만 어려움을 기회로 과제를 선정해 추진하겠습니다.
첫째, 풍수지리학은 종교나 미신이 아니고 자연의 순리 학입니다. 올바른 학문과 이론을 정립하여 위상을 높이겠습니다.
둘째, 대풍연의 사단법인 등록을 계속 추진해 달성하겠습니다.
셋째, 국기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알리는 데 노력하겠습니다.
위와 같은 과제들은 회원 여러분들의 성원과 협조가 필요합니다. 열의와 능력이 있으신 회원 여러분들이 함께하신다면 모두 이루어지리라 믿습니다. 존경하는 대풍연 회원 여러분, 힘들었던 시기도, 우수(雨水)와 함께 사라지고 대자연의 순리에 따라 봄이 오고 있습니다. 우리 학문도 따뜻한 봄날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여러분 없이는 대풍연이 존재할 수 없기에 여러분 의견은 최선을 다하여 귀 귀울일 것을 약속드립니다. 이 자리에 함께하신 여러분들의 건강과 행운이 늘 함께하시고 대박 나시는 계묘년이 되시길 기원합니다”라고 인사했다.
대풍연은 2010년에 결성되어 전임 회장님들과 회원님들의 헌신적인 노력의 덕분으로 우리나라 대표적인 단체로 성장과 발전을 했다. 창립 당시 19개 학회가 참가하여 초대 회장으로 민중원 회장(2010~2013)이 취임하여 풍수지리학 입문서를 출간하였다. 풍수지리사 시험을 실시하여 풍수사를 배출하는 등 연합회 출범과 함께 초석을 실적을 일구었다.
제2대 회장으로 채영석 회장(2013~2014)은 풍수사 인증시험을 통해 지속적인 풍수사를 양성하였다. 3대 남궁승 회장, 4대 박종태 회장으로 이어져, 전문 풍수사를 위한 표준교재 대한민국 풍수지리 보감을 출간하고 대전, 청주 등에서 성공적인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도약의 발판을 다졌다.
매년 지역별 풍수지리 학술 세미나를 개최하고 모든 학회가 참여하는 풍수지리 공동간산(共同看山)을 실시하고 있다. 풍수지리학 입문서, 풍수지리 보감을 발간하여 풍수지리학의 과학화와 체계화에 힘쓰고 있으며, 아울러 학식과 실전을 겸비한 인재 육성에 앞장서는 등, 50만 풍수지리인이 함께하는 소통의 장을 만들고 있다. <구항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