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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인을 꿈꾸는 카페 - 아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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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 유 게 시 판 지식 착취는 먼 데 있지 않습니다.
벤 샨 추천 0 조회 1,797 09.12.11 22:42 댓글 68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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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09.12.14 02:49

    소비자와 생산자가 명확하지 않은 것은 소비자가 동시에 생산자인 경우가 많기 때문이지 그들의 생산자로서 만들어내는 생산물들까지 명확하지 않다는 건 아니죠.

  • 09.12.14 02:39

    음....싸이월드에서는 소통의 부재로 합의 없는 변화가 마음에 안든다. 아랑의 방대한 자료는 누군가가 토씨만 바꿔서 이용해 먹을 수 있다 이런 부분에서 긴 의견 교환에도 불구 하고 합의점을 찾지 못하신것 같은데 그렇다면, 기업의 운영자 입장에서 기업이 더 이상 매출상승 곡선을 그리지 못하는데도 운영방식을 유지해야만 할까요. 묻고 싶습니다. 벤샨님이 운영자라면 (그리고 이것이 너무나 모순이라고 느끼시니) 어떻게 하시는게 좋을까요?무척 궁금합니다.(좋은 의도로)

  • 작성자 09.12.14 02:43

    지식노동의 산물이라는 점에서 싸이월드 미니홈피는 집단지식에 일종이라는 보는 저의 관점은 변함이 없습니다. 기업의 매출상승 곡선이 지지부진하면 당연히 특단의 조치 취해야겠죠. 근데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가 있습니다. 구조조정 할 때 노동자들의 동의 없이 하나요? 회사가 힘들다는 그 이유만으로 노동자의 동의 없이 잔업 늘리고 상여금 감봉하는 게 회사 마음입니까? 앞선 분들과 계속 제가 대립하는 이유는 기업의 존재 이유를 이야기 하면서 기업을 마치 1인 기업처럼 이야기 하는데 있어요...참여자가 엄연한 노동물을 만드는데 왜 그들이 어떤 권리도 없이 수동적이 되어야 할까요?

  • 09.12.14 02:56

    그럼 제가 이렇게 묻겠습니다. 그들이 그 회사에 들어가기 전에 임금 협상이라던가 계약을 했습니까? 여기서 어째서 잔업이 나오며 구조조정이 나오는 것인지 이해를 할 수가 없네요.

  • 09.12.14 03:16

    그리고 왜 참여자의 권리만 보고 계시죠? 참여자가 어째서 참여자가 되었을까요?
    이용을 하기 위해서 입니다. 참여자라는 말은 다른 관점에 있는 저에게는 이기적인 발상으로만 보이는 군요. 노동물이라고 하시는데 그들은 댓가를 바라면서 이용을 했을까요? 이용가치 때문에 "이용"을 한 것이고 그 가치를 얻기 위해 싸이월드라는 포털기업에게 자신들의 가치를 내어주고 교환한 것이지 않나요?

  • 작성자 09.12.14 17:52

    음.. 50여 개댓글을 죽 살펴 보시면 Dual님과 비슷한 이야기를 해서 제가 대답한 것이 있습니다. 여러번요...물론 다 꼼꼼하게 읽어보셨는데도(그랬으리라 믿습니다) 이 질문을 하셨다면, 저의 대답이 부족한 것이므로 어떤 부분의 대답이 미약했다고 찝어주시는 게 좋을 듯 하네요.

  • 작성자 09.12.14 18:03

    그래도 덧붙이자면...제가 참여자들의 권리만 강조했나요? 분명 받는 것도 있고 주는 것도 있다. 그런데 균형이 깨지면 그 부분에 대해 제고해보아야 한다는 겁니다. 그리고 계속 노동을 대가를 바라지 않고 했으므로 노동이라 볼 수 없다고 보시는 것 같아요...노동 아니고 이용이다라는 말씀도 그렇고. 제가 생각하기에 노동은 인간의 필수불가결한 행위입니다. 인간의 조건이죠. 아렌트 말처럼. 무슨 뜻이냐면 돈을 받고 일하는 것 뿐 아니라 삶 자체가 필수적 생산행위 (우리가 이리 하는 것도 일종의 지식노동이 되는 거구요)를 동반한 노동이라는 겁니다. 대가요? 질문을 되돌리죠. 노동의 대가가 돈이나 눈에 보이는 가치물이어야 합니까?

  • 작성자 09.12.14 18:08

    구조조정 잔업 이야기도...저 위에 위에 보면, 그림자 노동자 이야기를 하면서 제가 언급한 것 같아요...비유를 그렇게 한건데 왜 제가 이야기한 그림자 노동자 같은 건 안 따지고 회사 이야기만 하지는 지...댓글이 굉장히 많지만 일일히 꼼꼼이 읽으셨으리라 다시 한번 믿습니다. 제것 뿐만 아니라 다른 분들 것두요..

  • 작성자 09.12.14 02:45

    그리고 두번째 포인트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그들의 행위가 노동이냐 아니냐를 따져보면 명확하죠. 지식인의 지식이나 싸이월드 미니홈피도 일종의 이윤을 창출하는 지식노동의 일종이라는 합의가 있다면 일정부분 대접이 더 필요하다는 거고...그렇지 않다면 뭐 말씀대로 회사가 원하면 서비스를 마음대로 바꾸고 통보하고 할 수 있겠죠.

  • 작성자 09.12.14 18:20

    이게 결론은 아니겠지만 제가 여러 회원분들과 이야기 한걸 곰곰이 생각해 보면. 주류경제학에 대한 믿음이 강한 것 같아요. 물론 다 틀렸다는 건 아니에요. 그러나 주류경제학에 말하는 합리적경제관이 항상 진리는 아니죠. 그 자체를 의심해보지 않는 한 논의는 계속 돌 것 같습니다. 그리고 노동이라는 말에 대해 일종의 부정적 어감을 가지고 있거나(왜 그럴까요?) 노동개념을 아주 좁은 의미에서 파악하는 경우도 많은 것 같습니다. 노동자는 사용자의 의해 고용된...이라는 식으로 나가면 게임 끝이죠. 생산물도 그래요, 지식in의 진지한 질문에 대해 욕설과 무의미한 대답을 달았더라도 그것 역시 훌륭한 생산물이라고 생각합니다.

  • 09.12.15 11:12

    그러니까 벤샨님의 의견은 자본주의에 반하는 쪽이신것 같아요. 그래서 지금 이 사회와 마찬가지로 타협점을 찾기 힘든거죠, 노동, 그리고 자본 이것들에 대한 이데올로기에 관한 논쟁이었던듯 싶어요.

  • 작성자 09.12.15 19:05

    이상하네요...주류경제학을 비판하면 자본주의 반대??? 지금 이 사회와 타협점을 찾기 힘들다??? 그럼 전 국보법으로 잡혀가겠네요. 대한민국의 국가체제를 반대했으니....무슨 말이냐면, 지금 Dual님의 말씀이 흑백논리라는 말입니다. 제가 주류경제학 폐지해야 한다고 했나요? 비판할 점 있다는 거죠. 완벽한 논리 아니라는 겁니다. 저번엔 자본론이 옛날이론.. 말슴하셨는데...주류 경제학에도 많은 영향을 끼쳤습니다...혹시 자본론 보셨으면 나중에 그것만 따로 떼서 이야기 하고 싶네요. 아무튼 이걸 이데올로기 문제로 보는 시선 자체가 지금 논의의 본질을 비껴가고 있는 느낌이네요.

  • 09.12.16 00:07

    음 벤샨님 그러니까 제 말은요. 자본주의는 문제점을 가지고 있지만 결국 바뀌지는 못하고 있잖아요.그렇게 타협점 찾기 힘든 상태로 체제를 유지하고 있는 게 이 사회라는 말이에요. 님과 저 또한 결국 비판할 만한 체제다와 그래도 어쩔수 없다의 맥락에서 자꾸 의견을 이어나가고 있기 때문에 타협점 없는 이 사회와 마찬가지로 문제점은 알아도 해결책은 없다 상태였구요.(아시겠지만 제가 위에 정중하게 해결책이라던가 무언가가 있는지를 여쭈었지요.잘 읽어보셔서 아시겠지만 댓가로 돌아와야 하는 부분에 대해서도 이미 인정을 했기때문에 제가 님의 의견에 대한 무조건적인 반박을 한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아시리라 생각하구요.)

  • 09.12.16 00:16

    비판을 하셨다고 자본주의에 반대하신다는 것이 아니라 님께서 말씀하시는 부분 자체가 모두들 너무나 잘 알고 있는 이 체제의 최대 미흡점이기에 이것에 대해서 해결책이 없이 자꾸 불리하다 이치에 맞지 않다만 이야기 하는 것은 결국 자본주의냐 사회주의냐의 문제일 뿐이라는 것이지요, 그러기에 답이 당장 나지 않는다는 뜻이었구요. 앞서 말씀드렸잖아요, 모두 이것이 문제인 것을 알고 있다, 결국 지식노동이라고 말씀하시는 부분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반적인 문제다.라구요. 제가 짧게 쓴 글 때문에 님의 의견에 대해 극단적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곡해를 하신것 같은데, 불쾌하셨다면 죄송합니다.

  • 09.12.14 18:56

    와우... 정말 열띠군요. ㅋㅋ 댓글이 너무 많아서 다 읽어보지 못했기 때문에 제 생각이 좀 어긋날 수도 있겠지만 제 생각은 그렇습니다. 이 세상에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사업이 있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낙동강물을 팔았다던 분도 생각을 바꾸면 돈이 된다는 뭐 이런 생각이셨겠지만 제가 생각하기엔 그게 사업의 기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사업에 이용되는 모든 콘텐츠나 제품 수익을 노동자(?)에게 돌려줬으면 더없이 좋겠지만 그러지 않는 것도 사실입니다. 이건 무슨 사업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니고요. 사업이란 결국 노동자의 노동력을 이용해서 물건을 만들어 팔고 수익을 노동자들에게 나눠주면 좋겠죠..

  • 09.12.14 18:51

    하지만 나눠주지 않고 단지 계약이라는 걸 하면서 일정한 월급을 줄 터이니 그 돈 받고 기업에서 했던 부가가치가 높은 노동에 대한 대가를 회사에 양보하라는 거겠죠. 결국 제가 생각하기엔 기업은 노동력의 부가가치로 수입을 내는 집단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보면 포털이나 여타 이용자들의 콘텐츠로 수익을 내는 sns나 어타 다른 사이트들의 공통점은 거런 걸 겁니다. 이용하면서 만들어낸 콘텐츠를 사이트에 올려주겠다. 이용료도 받지 않겠다. 그러니 그 콘텐츠에 대한 노동의 대가를 바라지 말라는... 문제는 그런 구조가 기업의 입장으로만 보면 불합리하게 보이겠지만 이용자의 입장에서는 또한 이익이 아닐까 합니다.

  • 09.12.14 18:55

    모든 것이 자본이 결부되면 엉키고설키는 것 같습니다. 자본이라는 걸, 돈이라는 걸 그렇게 좋게 생각하지 않는 것이 인간의 심리이기 때문이겠지요. 여튼 중요한 건 새롭다고 나온 이런 인터넷도 결국 구시대의 자본논리가 적용되면서 진짜 우리가 말하는, 우리가 만들어가고 있다고 착각하는 인터넷을 그 누군가가 소유하고 있다는 겁니다. 인터넷이 집단이성이니 하면서 부풀리기 전에 우선 진짜 지금 우리 인터넷이 어케 이용되고 있는지 숙고하는 것도 좋을 거 같습니다. (이건 완전 횡설수설이군요..ㅠㅠ) 여튼 제 생각은 그렇습니다요.>^^

  • 작성자 09.12.15 19:16

    논의의 진전이 빨리 빨리 나가지 못하는 건, 계속 그 전 논의로 돌아가기 때문입니다.... 아이디만 다른 비슷한 질문에 계속 비슷한 답변을 달아야 하고...몇분과 논의하다가 그분들 빠지고 나면, 다른 분들이 또 그 전이나 전전 화제로 이야기를 다시 시작하고....댓글이 많으면 읽기 귀찮은게 사실이지만, 그래도 논의 참가의 기본요건인데..암튼 논의가 진전되면 대학의 시간강사 지식착취, 집단지성의 가치 기준 등등...으로 확장되길 바랐지만 거기까지 가는 건 정말 힘든 여정일 것 같습니다. 아무튼 감사드리고요. callmesometime님 말씀엔 비슷한 댓글이고 그간 나온 댓글에 어느정도 답변이 있는것이라 따로 달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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