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29일 한국 증시가 강보합세로 출발할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전자(005930) 주가가 반도체 훈풍에 8만원을 돌파한 가운데 매수세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29일 한국 증시 관련해 “MSCI 한국 지수 ETF는 -0.28%, MSCI 신흥 지수 ETF는 +0.37% 상승, Eurex KOSPI 200 야간 선물은 0.16% 상승,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0.11% 상승, 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348.41원”이라며 “이를 반영한 달러/원 환율은 1원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미국 시장이 2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발표와 휴장을 앞두고 관망세를 보였지만 다우와 S&P500의 신고가 랠리가 이어진 점을 고려하면 한국 시장도 강보합권에서 시작할 것으로 전망한다. 전일 삼성전자가 낸드 가격 상승에 따른 실적 호조 기대감에 8만원에 안착한 가운데 반도체 주도의 상승랠리가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키움증권==> 금리인하 기대감을 상당부분 선반영 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는 가운데 월러 연준 이사, 클라리다 부의장은 이틀에 걸쳐 금리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등 시장의 과열을 경계하는 발언을 했다. 달러 상승폭 확대, 10년물 국채금리 상승했으나 시장 영향은 제한적이다. 4월에 실적시즌 돌입하며 매크로 영향력은 다소 감소하겠지만 둘째 주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전후로 변동성은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은 유지한다.
이러한 글로벌 증시 속 이날 국내 증시는 신규재료 및 방향성이 부재한 가운데 반도체 강세, 2차전지, 방산 약세 등 업종별로 차별화되며 약보합을 보일 것이라 전망했다. 특히 원·달러 환율 변동성 완화, 배당락 여파에도 지속된 외국인 저 주가순자산비율(PBR) 주 순매수 지속 등 대외 여건은 우호적인 가운데 1분기 마지막 거래일 리밸런싱 영향 및 개별주 순환매로 제한적인 움직임 예상한다는 분석이다.
최근 순환매는 미중 갈등 및 안보와 관련된 반도체, 기계, 조선, 제약바이오로 좁혀진 모습이다. 반도체의 경우 미 대선을 앞두고 보조금 수혜 및 투자발표 등 미국발 낙수효과에 따른 수혜는 지속되고 있다. 4월 초 중국 경제지표 발표 이후 경기반등에대한 경기민감주 베팅으로 확산된다면 지수는 추가 상승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