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06. 16 목요일
(1753 회)
- 분노(anger) -
조그마한 미장원(美粧院)을 운영(運營)하면서 초등학교에 다니는 아이와 함께 평범하게 살아가던 집에 늦은 밤 모자(帽子)를 눌러쓴 한 남자가 찾아와 모자(母子)를 살해(殺害)한 후 집에 불을 질러 증거(證據)를 없앤 후 차(車)를 몰고 사라 저버린다.
왜 이 같은 끔찍한 일이 일어나게 됐을까?
신호(信號)가 바뀌었는데도 재빨리 출발(出發)하지 않은 남자를 보고 여자가 신경질적으로 경적을 울리자 남자는 미안하다며 사과한 후 여자에게 경적을 울린 것에 대해 사과 할 것을 요구했지만 여자는 쌀쌀한 말투로 사과할게 없다면서 그냥 떠나버린다.
그러자 그동안 겨우 참고 참아왔던 남자의 분노조절 장애(障礙)가 폭발하고 만 것이다.
이 이야기는 실화(實話)를 바탕으로 운전 중에 쉽게 일어날 수 있는 보복(報復) 운전의 결말을 다룬 최근 개봉작 영화 언힌지드(Unhinged)의 대강 줄거리다.
살인 면허
(Licensed to Kill) 라는 책에서는 이렇게 말한다. "자동차(自動車)의 운전대를 잡고 있을 때 인간의 온갖 감정(感情) 중에서 가장 추한 것들 중 몇 가지만 언급한다면 미움, 성급함, 사려 깊지 못함, 이기심 등이 발산된다.
사람들은 자동차 운전대를 잡고 있을 때, 자신(自身)은 결코 해(害)를 당하거나 보복(報復) 당하지 않을 것처럼 행동(行動) 한다."
극단적(極端的) 사고에 감전(感電)되어 있는 이 시대 사람들의 심리(心理)에 대해 미국의 극작가 겸 배우 맥코트 말라키는 이렇게 묘사한다.
"분노(忿怒)하며 원한(怨恨)을 품는 것은 스스로 독(毒)을 마신 후 상대방이 죽기를 바라는 것과 같다"
사람이 분노와 증오, 미움과 같은 부정적(否定的)인 정신 상태아래 놓이게 되면 인체(人體) 내에 매우 강한 독성 물질(物質)이 생성 되는 데 그것은 독사(毒蛇)의 독 이상으로 강한 독성(毒性)을 띄게 된다고 한다.
그리고 분노(忿怒)와 악의를 뿜어내면 낼수록 체내(體內)에서 생성되는 독성은 해소되기는커녕 더욱 더 강해지는 특징(特徵)이 있다고 한다.
뱀의 경우 에는 자신의 독(毒)을 저장해 두는 독주머니가 있어 그 독을 안전(安全)하게 보전 해 두었다가 밖으로 내뿜을 수 있어 자신(自身)에게는 전혀 해가 없지만, 인간(人間)의 구조는 독사와 달라 자신(自身)이 만든 독(毒)은 그대로 몸속으로 스며들고 몸 속 여러 곳을 돌아다니면서 각종 질병(疾病)을 만들어 낸다.
하여 성경(聖經)에서는 이렇게 알려 준다.
"온갖 종류의 악의적인 반감(反感), 분노(忿怒), 격분(激憤), 소리치는 것, 모욕적인 말 그리고 모든 해로운 것을 여러분에게서 없애 버리십시오!
서로 친절하게 대하고, 부드러운 동정심(同情心)을 나타내고!. 기꺼이 용서하십시오." - 에페소서 4:31, 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