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은천수양관에서 가까운 돌산읍소재지 군내는 마을회관들이 다섯이 있다. 13일 오전, 일정을 소화하던 중에 박종희 전 이장(82)님을 만나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눌 기회를 가졌다.
조상적부터 살아온 마을 어른들의 지나온 삶의 괘적을 듣는 일도 꽤 즐거운 일이 된다. 내리 6년 동안 군내 이장을 역임하며 주민과 마을발전에 앞장을 선 분으로 지금도 마을 도로변 잡초제거를 위해 예초기를 짊이지고 나와 깨끗한 마을가꾸기에 몫을 감당하고 있다.
부친은 우체국장을 지냈으며 현재 군내 우체국이 있는 자리는 이순신 장군이 입무를 보던 객사였다고 전해준다. 돌산 향교는 군자동 향교보다 역사가 더 깊다고 한다. 지금은 돌산초, 중학교, 수산과학고등학교가 있지만 예전에는 송시에 있는 중학교를 산길을 따라 걸어서 다니던 때가 엊그제 갖다고 그때를 회상한다.
집을 짓는 목수일을 했으며 남면 일대 섬마을 주택건축을 많이 했다고 한다. 소리도에 김행래 집사의 집도 본인이 지었다고 한다. 연도 김논석 노인회 회장도 잘아는 사이라고 한다. 집짓는 일로 소리도를 가게 된 것이 인연이 되어 지금의 부인을 만나게 되었다고 한다.
신양선구상사 김기두 대표가 처남이 된다. 본인에게 목수기술을 배운 사람들도 여럿이라고 한다. 슬하에 2남 1녀를 두고 있으며 사위는 법원에 행정관이라고 한다. 언제 기회가 되면 동네분들과 한 번 다녀가시라는 말을 끝으로 이야기를 마치고 돌아왔다. /여수 정우평 목사, 010-2279-8728 【교계소식/25데스크】문서선교후원계좌 우체국 500314-02-264196 정우평 yjjwp@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