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관계가 어려운 아이
Q 초등학교 고학년이 된 여자아이입니다
평상시 성격은 활달하고 밝은아이이고 반면에 소심하면서도 예민한 기질이 있는 아이기도 합니다
제가 보는 딸아이는 어른들은 대체적으로 이 아이를 예의바르고 밝고 활동적이고 좋게 보는데요.
친구들은 다른가봅니다.
가끔 학교에 행사가 있어서 가보면 친구들은 막 무리지어다니는데 그 뒤를 끼어보겠다고
꽁무니를 따라다니는걸 보면서 속상하긴 했지만 잠깐이겠지... 상황이 그랬겠지...했는데
실제로 그렇다고 얘길들으니 속상합니다.
제 딸아이라서가 아니라 선생님들께서 늘 배려심이 많고 활발하다고 인사성이 밝다고 하시는데 아이들 사이에선 무엇이 문제여서 친구들과 어울리는것 어려운건지 모르겠습니다. 집 학원에서도 늘 밝고 이런저런 얘기를 잘하는편이라 이정도 상황일줄 몰랐는데요. 왕따는 아닌 것 같은데 친구들이랑 잘 어울리는것 같지 않고 제가 딸아이에게 어떻게 도와줘야할지 도와주세요,,,
(제가 친구들이 무리지어 놀고있을때 먼자 다가가서 같이 놀자고 해봤냐고 물어보니
먼저 말하는것보다 친구가 나에 손 내밀어주고 같이 놀자고 하기를 바라는데 아무도 얘기하지 않고 혼자 놀고 있어도 먼저 다가오는 친구가 없어서 어렵다고 하네요)
A 아이들의 경우 학교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 학교의 친구관계나 또래 관계는 중요한 문제 입니다. 주변 어른들이 보는 아이의 모습과 친구들이 보는 모습은 약간 다를 수 있습니다. 친구들의 경우는 소통과 상호 작용이 잘 되는지가 중요하다고 봅니다. 그래야 같이 이야기 나누고 놀 수 있으니까요. 친구들이 먼저 말 걸지 않아도 먼저 친구들에게 다가갈 수 있으면 좋겠지만 아이의 경우 소심하고 예민한 기질의 작용으로 그렇게 하기가 어려운 것으로 보입니다.
집에서 어머니께서 아이의 이야기를 잘 들어 주시고 아이의 감정을 잘 표현하도록 도와 주시며, 난처한 상황에서 어떻게 말하면 좋을지 역할 연습을 해 보는 것도 한가지 방법입니다. 가정에서 어머니께서 도와 주시는 것에 한계가 있을 수 있어 개인 상담이나 저희 센터의 경우 사회성 치료 집단이 있으니 참고 하시기 바라겠습니다.
아이들의 학교 생활이나 기타의 다른 어떤 상황에서의 어려움을 가지고 있던지 자신과 함께 하고 이야기 들어주고 걱정해주고 도와주시고자 하는 엄마(또는 부모님)가 옆에 계시다는 것을 아이가 알고 있다는 것도 아이에게는 큰 힘이 됩니다.
혼자인 우리 아이를 보았다면....
1. 우리 아이가 혼자인 이유를 직접 물어보고, 감정을 인정하며 공감해 주세요.
"네가 친구를 사귀는 것이 어렵다고 느끼는구나. 그럴 수 있어. 우리가 함께 해결 방법을 찾아보자"와 같은 말로 지지를 표현하세요.
2. 다른 사람과 대화하는 방법, 갈등을 해결하는 방법, 그룹 활동에 참여하는 방법 등을 연습시켜주세요.
롤플레잉 게임을 통해 다양한 사회적 상황을 연습할 수 있습니다.
3. 큰 그룹보다는 소규모의 활동이나 놀이 그룹에 아이가 참여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비슷한 관심사를 가진 아이들과의 활동에 참여하도록 권장해 보세요.
4. 가정 내에서도 아이와 긍정적이고 의미 있는 상호작용을 통해 아이의 자존감을 높여 주세요.
아이가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장점과 노력을 칭찬해 주세요.
5. 아이가 심각한 사회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상담사나 심리치료사의 도움을 받는 것도 고려해 보세요.
전문가의 도움을 통해 아이가 사회적 기술을 향상시키고 감정을 조절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습니다. 아이가 사회적 관계를 잘 형성하고 유지하는 것은 시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
부모로서 지속적인 관심과 지지를 통해 아이가 더 나은 친구 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본 센터는 아동과 청소년을 비롯한 모든 연령의 상담을 진행하는 센터로 사회성 발달을 위한 집단상담, 치료놀이 및 각종 상담방식이 다양한 치료센터입니다. 또한 전문 치료사가 배치되어 고민하고 어려워하는 부분을 정확하고 친절하게 상담을 해드리고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방문하시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향숙 소장님 인터뷰 및 칼럼] >> 가족 행복학 개론 "부모의 '대화습관'이 자녀의 인격을 형성한다
[상담 후기] >> 공감능력과 도덕성이 떨어진 중등여자의 집단상담 후기
[온라인 상담하러 가기]
[이향숙 소장님]
숙명여자대학교 대학원 아동복지학과 박사 (아동심리치료전공)
상담 경력 25년, 대학교수 및 외래교수 경력 30년
현) KG 패스원사이버대학교, 서울사이버평생교육원 외래교수
KBS, MBC, SBS, EBS, JTBC, 조선일보, 동아일보, 중앙일보, 청와대신문 등 아동청소년가족상담 자문
자격) 미국 Certified Theraplay Therapist (The Theraplay Institute)
심리치료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1급 (한국상담학회)
부부가족상담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1급 (한국상담학회)
사티어 부부가족 상담전문가 1급 (한국사티어변형체계치료학회 공인)
청소년상담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한국청소년상담학회 공인)
재활심리치료사 1급 (한국재활심리학회 공인)
사티어의 의사소통훈련 프로그램 강사/ 사티어 부모역할훈련 프로그램 강사
MBTI 일반강사/ 중등2급 정교사/ Montessori 교사/ 유치원 정교사/ 사회복지사/ 보육교사 등
인터뷰) 이향숙 박사 “아이 사회성 교육의 중요성”
https://tv.naver.com/v/15458031
저서) 초등 사회성 수업 , 이향숙 외 공저. 메이트북스 (2020)
>> 언제까지 아이에게 친구들과 사이좋게 잘 지내라는 뜬구름 잡기식의 잔소리만 할 것인가? 초등학생인 우리 아이의 사회성을 길러줄 수 있는 답이 이 책에 담겨 있다. 사회성에 대해 20여 년간 상담하고 관련 프로그램을 개발해 아이의 사회성에 대한 고민을 해결해온 이향숙 박사의 오랜 경험과 노하우가 이 책 한 권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책 소개 中)
*참고문헌 : 손경숙. (2007). 그룹홈 아동의 사회성 기술 증진을 위한 집단놀이프로그램 개발 및 효과검증. 임상사회사업연구, 4(1), 101-133.
*사진첨부: pixabay
*작성 및 옮긴이: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 인턴 이지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