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잠재력의 최고점에 오른 사람들
슈퍼휴먼
글 로완 후퍼 / 옮김 이현정
초판 발행일 2020년 7월 31일 / 체제 152×225mm 456쪽, 무선제본 / 정가 21,000원
인간의 능력은 대체 어디까지일까?
그리고 그것은 타고나는 것일까?
학습되는 것일까?
아인슈타인, 스티븐 호킹, 이세돌, 김연아, 우사인 볼트, 루치아노 파바로티…… 우리는 이들을 천재라고 부른다. 이들은 모두 자신들이 몸담은 분야에서 보통 사람들을 훌쩍 뛰어넘는 놀라운 능력을 발휘했다. 그렇다면 이러한 천재들은 어떻게 만들어지는 것일까? 우리들은 이러한 천재들의 소식을 들으면서 그들의 업적에 대해 감탄함과 동시에 그들이 평범한 사람들과 어떻게 다른 것인지 그리고 그들의 능력은 타고난 것인지 학습된 것인지에 대해 궁금증을 품게 된다. 더불어 인간 잠재력의 끝은 어디까지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된다.
이 책의 저자인 로완 후퍼는 진화 생물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생물학자이자 『뉴 사이언티스트 New Scientist』의 주필로, 다양한 범위의 인간 특성에서, 잠재력의 최고점에 오른 사람들을 만나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들이 그 단계에 도달하기 위해 어떤 개인적 노력을 했는지 이해하고 분석했다. 여기에 더불어 이러한 슈퍼휴먼들을 연구하는 학자들의 과학적 주장과 최신의 뇌과학적 지식을 덧붙인다. 그리고 이러한 능력이 학습되는 것인지 아니면 유전되는 것인지에 대한 오래된 논쟁에 대해 종지부를 찍고, ‘본성 대 양육’이라는 개념은 틀렸다고 말한다. 그리고 두 요소가 대립되는 것이 아니며 함께 합동하며 작용한다는 것을 밝힌다.
이 책을 통해 저자는 인간이라는 종이 가진 가능성에 대해 감탄하며, 아직까지 그 끝을 알지 못하는 인간의 잠재력을 어떻게 키울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이야기한다. 그리고 이를 통해 우리 인류가 마주한 문제들을 함께 해결해나갈 수 있을 거라는 긍정적인 비전을 보여준다.
정신적 신체적 능력의 최대치를 사는
슈퍼휴먼들과의 생생한 인터뷰
이 책에서 저자는 지능, 기억력, 언어, 집중력, 용기, 가창력, 달리기, 장수, 회복력, 수면, 행복이라는 11가지 분야에서 인간 잠재력의 극단의 경지에 오른 사람들을 직접 만나 인터뷰를 한다.
세계 최고 프로 체스 선수이자 15살에 옥스퍼드 대학에 입학한 존 넌, 맨부커 상을 두 번이나 수상한 영국 최고의 소설가 힐러리 맨틀, 무한대로 이어지는 원주율 파이(π)의 숫자를 7만 자리까지 암송하는 라즈비르 미나, 60~70개의 언어를 사용하는 다중언어 구사자 알렉산더 아겔레스, 과잉기억증후군으로 인해 지난 삼십 년의 일과를 모두 기억하고 있는 질 프라이스, ‘세상에서 가장 험한 육상 경기’로 알려진 ‘배드워터 울트라마라톤 대회’의 우승자, 딘 카르나제스, 71일이라는 세계 일주 항해 신기록을 세운 엘런 맥아더, 하루 24시간 중에 20시간을 깨어서 활동하는 마리 스테이버, 불의의 사고로 온몸에 상해를 입었지만 놀라운 회복력을 보여주며 진정한 행복을 발견한 카먼 달튼 등 이 책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하나같이 진정한 ‘인간 승리’의 모델이 되기에 부족함이 없다.
이들의 이야기는 그 자체로 놀랍고 감동적인 휴먼 스토리이다. 이들의 삶의 모습을 들여다보며 우리는 인간이라는 종이 가진 가능성에 대해 경탄해마지 않게 되고, 자신의 가능성을 다시 한 번 믿을 수 있는 용기가 생긴다. 이 책은 삶에서 특별한 성취를 이루고 싶은 모든 사람들의 필독서가 될 것이다.
■ 추천사
“매혹적이고, 시기적절한, 매우 잘 쓰여진 책. 로완 후퍼의 저서에서 다루는 인간 활동 및 능력의 범위는 놀라우며, 우리에게 큰 영감을 준다. 나아가 진화가 인간의 신체와 정신에 가져다준, 비교불가의 적응력을 상기시켜 준다. 이 책을 읽으며, 나는 자주 이렇게 궁금해했다. 우리가 앞으로 성취할 것은 무엇이며, 우리의 능력은 어디까지인가? 또, 잠재력을 온전히 펼쳐보이도록 인류가 오래 생존하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책 전체가 매우 흥미롭다.”
- 필립 풀먼(Philip Pullman), 영국의 소설가
“이 책에서 만나볼 놀라운 인물들은 매우 큰 영감을 준다. 마치 직접 그들을 만난 느낌이 들 것이다. 로완 후퍼가 이들을 일일이 인터뷰한 뒤, 그 만남을 근사한 글로 남겼기 때문이다. 과학자로서 내가 가장 마음에 들었던 건, 로완 후퍼가 이런 인터뷰들에 각 특성에 대한 최신 연구 동향을 곁들였다는 점이다.”
-로버트 플로민(Robert Plomin), 킹스 칼리지 런던(Kings College London)의 행동 유전학 교수, 『유전자의 G: 교육과 성취에 미치는 유전학의 영향 G is for Genes:The Impact of Genetics on Education and Achievement』의 저자
■ 저자 소개
지은이 로완 후퍼(Rowan Hooper)
로완 후퍼는 과학 및 기술에 대한 모든 측면을 다루는 잡지 『뉴 사이언티스트 New Scientist』의 주필로, 십 년 이상 과학의 여러 분야에 대한 글을 써왔다. 그는 진화 생물학의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일본에서 5년간 생물학자로 일하기도 했다. 그 뒤, 『재팬 타임스 Japan Times』에서 활동하기도 했는데 여기에 기고한 칼럼들은 두 권의 책으로 출간되었다. 또, 그는 트리니티 칼리지 더블린(Trinity College Dublin)에서 펠로우십 연구원으로 일하기도 했다. 그의 글은 『이코노미스트 The Economist』, 『가디언 The Guardian』, 『와이어드 Wired』, 『워싱턴 포스트 The Washington Post』 등과 같은 유수의 잡지에 실렸다.
옮긴이 이현정
이화여자대학교를 졸업하고, 뉴욕주립대에서 심리학을 전공했다. 펜실베이니아 대학교 교육대학원에서 언어교육학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세상을 바꾼 100권의 책』, 『나는 감정이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왕좌의 게임의 과학』 등을 옮겼다. 앙대학교 국제대학원 한중 전문통번역학과를 졸업하고 전 현대자동차 통번역사로 근무했었다. 현재는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출판기획 및 중국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한 그릇에 담는 중국 가정식』, 『1, 2, 3, 4 영어회화』, 『그때 당신이 거기에 있었다』, 『달과 소년』, 『내 안의 나와 나누는 대화』, 『떠나기 전에 나를 깨워줘』, 『엄마, 내 마음속을 봐주세요』, 『나만의 무기』, 『끊을 수 없는 달콤함』, 『인생의 6년은 아빠로 살아라』, 『마법의 수학암호를 풀어라』, 『사랑 우리가 놓친 것은』 등 다수가 있다.
■ 차 례
시작하는 말 • 5
제1부 사고
1장 지능 • 14
2장 기억력 • 58
3장 언어 • 102
4장 집중력 • 134
제2부 행동
5장 용기 • 164
6장 가창력 • 202
7장 달리기 • 236
제3부 존재
8장 장수 • 270
9장 회복력 • 318
10장 수면 • 348
11장 행복 • 390
끝맺는 말 • 428
감사의 말 • 441
출처 • 444
각주 • 4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