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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유럽 ETF 시장은 투자자금이 확대되며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기관투자자 중심으로 성장해왔던 과거와는 달리 개인투자자의 참여가 늘어나고 특히 젊은 투자자의 유입이 두드러짐
□ 이와 같은 젊은 투자자의 증가로 디지털 기반의 투자방식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화되었고, 이는 모바일 앱을 통해 정기적으로 ETF에 일정 금액을 투자하여 적립하는 형태의 금융서비스인 ETF saving plan 활용 확대를 견인
□ ETF saving plan은 독일을 중심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성장 속도가 가속화되고 있어, 향후 ETF saving plan 시장 규모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
□ ETF saving plan은 간편한 방법에 따라 투자자의 사용이 용이하고 낮은 비용 등의 장점이 있으므로 국내에서도 ETF 시장의 성장과 젊은 투자자의 참여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장기적인 자금 운용을 위해 ETF saving plan 활용을 고려해볼 필요
□ 유럽 ETF 시장은 투자자금이 확대되며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기관투자자 중심으로 성장해왔던 과거와는 달리 개인투자자의 참여가 늘어나고 특히 젊은 투자자의 유입이 두드러짐
— 유럽 ETF는 2023년 10월까지 1,203억달러의 순유입규모를 기록하며 전년도 연간 순유입액인 889억6천만달러를 넘어섬1)
・11월에는 200억달러의 자금이 순유입되며 전월대비 9.2% 증가했고, 그중 주식형 ETF가 135억달러로 가장 높은 순유입 규모2)
— 운용자산(AUM) 및 개수도 전년대비 증가
・2023년 11월말 기준 운용자산은 약 1조6,350억달러로 2022년 1조3,330억달러 대비 23% 증가했고 ETF 수는 2,106개로 2022년 2,050개를 넘어섬
— 유럽 ETF시장은 개인투자자보다는 기관투자자나 연기금이 주도해왔으나 최근 몇 년간 개인투자자의 참여가 증가
・유럽 ETF시장은 전통적으로 핵심보유자산을 지수화하거나 업종 순환 전략을 추구하는 대규모 기관투자자 중심3)
・2020년초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으로 재택근무 및 다양한 투자처 탐색 등으로 인해 개인투자자가 증가했고,4) 이는 ETF에도 영향을 미쳤으며 여기에 더해 ESG ETF, 액티브 ETF, 비트코인 ETF 등 새로운 투자상품의 출시로 개인투자자 참여가 더욱 증가
— 개인투자자의 ETF 투자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면서 특히 젊은 투자자의 유입이 증가하여 유럽 ETF시장에서는 젊은 투자자의 증가를 성장의 원동력으로 평가5)
・Invesco의 조사에 따르면 18~34세 투자자 중 94%가 ETF 투자를 하고 있으며 84%는 포트폴리오의 1/4 이상을 ETF에 투자하는 것으로 나타남6)
□ 이와 같은 젊은 투자자의 증가로 디지털 기반의 투자방식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화되었고, 이는 모바일 앱을 통해 정기적으로 ETF에 일정 금액을 투자하여 적립하는 형태의 금융서비스인 ETF saving plan 활용 확대를 견인
— 유럽 ETF 시장의 젊은 투자자 증가는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며 디지털 기반의 고객이 증가하는 계기가 되었고7), 자동으로 ETF를 일정한 주기로 매수하도록 계획하는 ETF saving plan의 활용도 증가
・디지털 친밀도가 높은 젊은 투자자들의 ETF 투자가 확산되었고, 디지털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자산관리 서비스가 다양화되면서 간편하게 접근 가능한 ETF saving plan 활용이 확대
・무엇보다 디지털 플랫폼에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네오브로커(Neo broker)의 등장은 ETF시장의 성장 가속화에 기여했고, 대표적으로 독일의 트레이드 리퍼블릭(Trade Republic)과 Scalable Capital, Bux 등이 있으며 ETF saving plan 서비스도 제공중
— ETF saving plan은 ETF를 정기적으로 주문하여 적립할 수 있는 금융서비스로 모바일 앱에서 간단하게 접근이 가능하고 다양한 포트폴리오로 계획을 조정할 수 있는 유연성으로 인해 젊은투자자들이 선호
・ETF saving plan은 사용자가 원하는 ETF를 선택하여 투자 주기 및 금액을 설정하여 저축 계획을 수립하는 상품
・월 1유로 이상의 자동이체로 미리 설정한 주식 바스켓이나 단일 ETF에 매달 투자 가능하며 노후자금 등 목돈 마련 등 장기투자에 활용하는 방식
・ETF saving plan 설정은 투자 플랫폼에서 몇 번의 클릭만으로 간단하게 설계 가능하고 투자기간과 금액도 유연하게 선택 가능
□ ETF saving plan은 독일을 중심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성장 속도가 가속화되고 있어, 향후 ETF saving plan 시장 규모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
— ETF saving plan은 연금제도 개혁 이후 2004년 독일에서 처음 도입되었으며 은행과 보험 회사를 통해 처음 제공되었고 이후 디지털 플랫폼의 등장 이후 성장속도가 가속화되었으며 2023년 급격하게 증가
・2017년 6월 독일에서 월간 실행되는 ETF saving plan의 수는 5만건에 이르렀고, 2019년 5월에는 100만건에 이르렀으며, 2020년 12월에는 200만건이 넘었섰고 2023년 9월에는 760만건을 기록하며 급격하게 증가8)
・또한 2022년에는 490만 명의 투자자가 ETF saving plan에 참여하고 있었으며, 이는 2019년 190만 명, 2021년 300만 명에서 크게 증가한 수치
— 독일 외 다른 유럽 국가들에서도 ETF saving plan이 고려되고 있으며 영국,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등에서도 관심이 증대
・네오브로커 Bux는 블랙록과 제휴하여 유럽 8개국에서 최소 월 10유로로 투자하는 ETF saving plan을 시작9)
・ETF 투자 플랫폼 InvestEngine은 영국 소비자를 위한 ETF saving plan 서비스를 시작하여 최소 주당 10파운드로 정기적으로 투자할 수 있도록 함10)
・오스트리아의 경우 투자자 중 1/3 이상은 이미 ETF에 투자하고 있으며 독일 다음으로 ETF saving plan 시장이 큰 국가로 수수료 없는 중개 플랫폼이 등장하고 해외 업체들이 유입되면서 경쟁이 심화되는 추세11)
・현재는 ETF saving plan의 90% 이상이 독일에서 이루어지고 있으나 2028년까지 독일을 제외한 유럽 전역에서 매월 천만 건 이상의 ETF saving plan이 실행될 것으로 예상하며 이는 전체 건수의 1/3 이상의 규모12)
— 유럽 내 ETF saving plan 서비스 제공 국가 및 규모가 확대되고 있으므로 향후 가입자 수 및 투자금액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13)
・2028년 말까지 유럽 전역에서 월 단위로 3,200만 개의 ETF saving plan이 실행되고 ETF saving plan에 대한 연간 투자규모가 2023년 9월말 기준 150억 유로에서 643억 유로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
□ ETF saving plan은 간편한 방법에 따라 투자자의 사용이 용이하고 낮은 비용 등의 장점이 있으므로 국내에서도 ETF 시장의 성장과 젊은 투자자의 참여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장기적인 자금 운용을 위해 ETF saving plan 활용을 고려해볼 필요
— ETF saving plan은 거래편의성과 다양한 자산에 투자 가능, 낮은 수수료비용 등 여러 이점이 있음
・모바일 앱을 사용하여 계좌를 개설하고, ETF를 선택하여 여러 자산 클래스로 구성된 광범위하고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수 있으며 금액과 기간에 따른 저축 계획을 세우는 방식이 단순하여 진입장벽이 낮음
・ETF saving plan은 일반적으로 거래 플랫폼의 수수료 정책에 따른 낮은 수수료 비용 또는 무료 수수료와 ETF에 대한 낮은 운용보수 정도가 비용으로 발생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한 달에 몇 유로만 투자하면 장기적으로 부를 축적할 수 있고 시장의 상황과 관계없이 일정한 금액이 정기적으로 투자되기 때문에 개인 예산에 맞춰 운용 가능하며 안정적
・개인의 재정 상황이 변하거나 필요에 따라 몇 번의 클릭으로 계획 조정이 가능
— 국내에서도 ETF 규모가 지속적으로 확대되며 증가하고 있고 개인투자자의 거래도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가운데, 디지털 자산관리 유형도 다양화 추세
・최근 국내 ETF 순자산 총액이 120조원을 돌파하며 2022년말 78.5조원에 비해 크게 증가했고 상품 출시도 계속되면서 상장된 ETF 상품 개수가 800개를 넘어섬
・또한 금융권에서 비대면 채널의 활용 확산으로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고 투자자의 모바일 앱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화되고 있으며, 투자를 스스로 설계하고 적극적으로 임하는 ‘자기주도형’ 투자자가 증가
— 국내에서도 평균 수명이 연장되면서 노후 대비나 장기적인 자산 축적 계획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고 디지털 금융 플랫폼의 활용이 확대되고 있는 시점에서 적립식 형태의 ETF saving plan 활용을 고려해볼 필요
1) Funds Europe, 2023. 11. 16, European ETF industry gains $17.25 billion in October.
2) Vanguard, 2023. 12. 7, Monthly European ETF flows summary: Inflows accelerate in November.
3) Deborah Fuhr, 2023. 11, Europe’s investors respond to ETFs.
4) BlancRock, 2023. 5, Fractional Ownership and ETF Saving Plans.
5) ETFexpress, 2023. 5. 16, New investors accelerate growth in European ETF market.
6) Funds Europe, 2023. 7. 17, Young investors lead ETF trend.
7) Financial Times, 2023. 4. 24, Europe’s digital investment platforms raise ETF demand.
8) ETF Stream, 2023. 10. 18, BlackRock: Total ETF savings plans in Europe to rise to 32 million by 2028.
9) ETF Stream, 2023. 5. 22, BlackRock to launch risk-based ETF savings plans with Bux.
10) ETF Stream, 2023. 6. 7, InvestEngine launches ETF savings plans in the UK.
11) extraETF, BlackRock, 2023, The ETF Savings Plan Market in Continental Europe.
12) ETFexpress, 2023. 10. 18, Number of ETF savings plans forecast to rise to 32 million in Europe by 2028: BlackRock and extraETF.
13) extraETF, BlackRock, 2023, The ETF Savings Plan Market in Continental Euro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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