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PD수첩 친일파는 살아있다 4

[최승]

-단순히 친일파 청산에 실패한 것이 아니라 친일파 청산을 주장하던 분들이

 친일파에 의해서 거꾸로 청산을 당한게 한국 현대사의 비극의 아주 중요한

 첫발작이였던 것이죠.

-PD: 애국지사들을 몰아낸 친일 인사들은 그들끼리 훈장과 표창을

     주고 받음으로서 애국지사 독립투사로 다시 태여 났습니다.

     보훈처는 지난 96년 애국지사 서춘씨에 대한 서훈을 취소 했습니다.

     친일의 죄상이 더 무겁다는 것입니다.

-이분은 매일 신보에서 주필까지 하신 분이였기 때문에 전쟁에 참여 하라든지

 적극적으로 일본의 황국 신민이니까 거기에 적극적으로 참여 하라는 글을

 신문에 여러 번 개제를 합니다. 

-PD: 그러나 서씨는 국립묘지에 안장되여 있습니다.

 이장을 촉구하는 공문을 보냈지만 유족이 이에 응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국립대전 현충원 사무관]: 일단 시신이 되어가지고 저희가 함부로

 움직일수도 없는 것이고 사자에 대해서는, 전혀 법령에 그러한 사항들이

 들어 있지 못합니다. 저희도 빨리 이장을 하지 않고 그런 것에 대해서는

 상당히 안타깝게 생각을 하고...

-묘는 그대로 놔두더라도 묘비나 이런 것은 즉각 철거를 했었어야 되요. 

 그러면 여기 달리 묻혀계신 여러 대단한 독립운동가 이분들이

 어떻게 생각하겠어요 이게...

-PD: 독립 유공자로 둔갑한 친일 인사는 서씨만이 아니었습니다.

 당시 민족문제 연구소는 24명의 애국지사에게 친일 협의가 있다며

 보훈처에 재심을 의뢰 했습니다.

-자료를 가지고 문제제기를 한거는 24명입니다. 그 뒤에 또 사람들이 있는데,

여러 가지 협의들이 있는 사람들은 많이 있습니다.

한 100여명 정도 되지 않을까 하는....

-PD: 그러나 서훈을 취소당한사람은 5명에 불과 했습니다.

-그때 보훈처에서도 처음에는 적극적으로 받아드려서 평가를 하려고 했죠.

 하다가 이게 언론을 통해 나갈 당시에 특히 동아, 조선에서 격렬한 반대를 했죠.  

 당시 동아 사주였던 김성수 같은 경우에는 어떻게 민족 운동의 지도자를

 친일파로 몰수 있느냐 그래서 보훈처장이 나중엔 결국 사과 까지 했죠.

 그부분에 대해서...

 그래서 5명은 어떤 의미에서 사실은 별 영향력이 없는 사람들 ...

-PD: 특히 심각한 것이 언론, 교육계 등 사회 지도층 인사들의 친일 행각입니다.

     이들은 지금까지도 민족의 지도자 교육의 선각자로 추앙받고 있고

     이들의 친일 행각이 거론 될 때면 어김없이 격렬한 반발이 뒤 따랐습니다.

     친일인사의 선정 기준이 감정적일 뿐만 아니라 공개적으로 발표해서는

     안 될 사안 아라는 것입니다.

여성계	문화예술계	언론 종교계
고황경(서울여대)	김은호(화가)	김성수(전 동아일보사주)
김활란(이화여대)	심영구(화가)	박응모(전 조선일보사주)
모윤숙(시인)	현제명(작곡가)	장덕수(전조선일보주필)
박인덕(인덕대학)	홍난파(작곡가)	권상노(종교인)
송금선(덕성여대)	이능화(학자)
황신덕(추계대학)	정만조(학자)

   - 친일 반민족 행위자 1차 명단 발표 2002년 2월  28일 -

-우리사회 내부 안에는 그때 그 시절 친일행위를 했던 그 자손들이

 아직도 우리 사회에 당당하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런것들이 사회에 어떤 한부분에 알게 모르게 영향을 미치고 있고

 또 이게 직접 정부, 국회 안에서도 영향을 행사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PD: 이들의 힘은 현실적으로 살아 있고 그 때문에

      친일을 거론하는 것 자체가 금기시 되기도 했습니다.

      서울대 김민수 교수는 강의실에서 쫒겨나 천막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서울대 미대 원로교수들의 친일 행각을 언급한 것이 발단 이였다고 합니다.

                                            - 서울대 장 발 교수 동상 -

-[김민수교수]: 왜 그랬냐 하면은 저 장발 동상을 그때 세우고 있었기 때문에

  보셨지만은 자랑스러운 서울대 인으로 선정해서 동상 건립하는 시점에서

  이 논문이 나오니까 지렁이 한테 소금 뿌리는 것처럼 난리들 났던 것이죠

  그 당시에...

-PD: 김교수가 논문에서 친일 행각을 언급했던 인사는 서울대 미대

 초대 학장을 지낸 장발교수와 동양학과의 장우성, 노수현교수 였습니다.

 관련자료도 있는데다 이 마저도 김교수가 처음 주장한 것이 아니라

 이미 발표된 논문을 자신의 논문 각주에 언급했을 따름이였습니다.

-노수현씨는 동양화가 이기는 하지만 대단히 말년에 친일을 많이 했어요

 대표적인 친일 미술가 입니다. 또 장발 교수는 미술가 이기도 하고 조각가 이기도

 하지만 역시 친일을 많이 했어요 그래서 해방이후에 이들은 특히 장발교수는

 해방이후에 미술단체를 만들때도 너무 친일이 심했기 때문에 경외(?)시 될정도의

 인물이 였습니다. 그 이후에 서울대학교에선 이들의해 서울대 미대가

 재생산 되여 온 거죠  그래서 막강한 인적 파워를 가지고 있어요. 

-PD:당시 미대 교수들은 교수회의를 소집해 세사람의 친일 행각을

      언급한 부분에 대해 해명을 요구 했다고 합니다.

-[김민수교수]: 학술적으로 발표 된 문제는 학술적으로 논의가 되야 한다고

 주장을 했었고 삭제를 못하겠다고 제가 얘기를 했구요. 그랬더니

 미술대학 간담회 형식의 청문회가 열려서 왜 서울대학교 내부 교수가

 그런 은덕을 주신 분들을 욕보였는지 해명을 하라.

-[당시 서울대 미대교수] 그분들이 봤을 때 저 자식이 언제 왜정 때 살았다고  

 저런 소리를 해 이러시게 되는 거예요... 잘 알지도 못하면서 어디서 신문쪼가리나

 누가 써 놓은 거 베껴 가지고 말이죠. 사실인양 연구 한양 얘기하는 거

 그거 주제넘은 거예요. 

-PD: 결국 김 교수는 2년 뒤 재임용에서 탈락 했습니다. 김 교수는

 원로 교수들의 친일 행각을 언급한 것이 원인 이였다고 주장합니다.

-[김민수교수]: 불행하게도 그런 역사가 서울대 내에 있었다는 라는 것에 대해서

 이런 역사가 있었다 라고 얘기하는 것이 뭐가 잘못됬냐 하고

 저는 당시 생각했었던 것이죠. 그러나 바로 그 부분이 실수였던 것이죠.

 때가 아직 일렀었던 거죠.

-PD: 서울대 측은 연구 부실이 원인 이였을 뿐 다른 이유는 없다고 해명 했습니다.

-연구실적에 관한 심사가 기본적으로 평균 우가 안되면 탈락하게 되여 있습니다.

 그다음 심사는 의미가 없어 지는 것이죠

-[당시 재임용 인사위원] 그때 인사 위원으로 제가 분명히 말씀드리는 것은 

 친일의 ‘친’자 얘기도 나오지 않았어요.

-PD: 이에 대해 김 교수는 논문심사 자체가 악의적 이였다고 주장했습니다.

-[김민수교수]: 어떤 심사위원이 심사 보고서에서 탈락 점수를 준 것이거든요...

 미를... 그런데 이 책은 5장으로 구성되여 있다 그랬잖아요. 

 1장에서 4장까지는 그렇고 그러한 내용이고 문제는 5장에서 다루고있는

 한국 디자인에 대한 저자의 인식이다 그래서 제5장 논평에 대하여

 이렇게 얘기를 했잖아요...  이 책 맞죠... 지금 이 책에는 5장이 없습니다.

 1장,2장,3장,4장 이잖아요... 여기 어디에 5장이 있어요

-공식적으로 만나면은 학문적 업적이 부족해서 잘랐다. 이야기하고

 뒤로 얘기하면 전부다 인간성이 나빠서 이렇게 뭐 아무리 같이 데리고

 일 볼 수도 없는 아주 나쁜 놈이라서 같이 살수 없다 해서,

 인간성이 나쁜 놈으로 죽여 버리는 식이 되버리니까...

-PD:결국 김교수는 소송의 제기 했고 1심 재판에서 승소 했습니다.

     그러나 지금까지도 복직은 아직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김민수교수]: 저는 제문제를 통해서 얻은 것이 있어요 그건 뭐냐 하면,

 우리사회는 누가 주도 하고 있는지,

 그리고 그들이 자기의 부끄러운 과거를 가리기 위해서

 얼마나 교묘하게 음밀하게 그 시스템을 작동 시키고 있는지

 그런 것들이 다들어 난다는 것이죠.

[박언부사랑]

언제쯤일까...???저런일이 없어질 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