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의 언행과 앞으로의 바램 촌철살인(寸鐵殺人)이라는 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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짤막하고 날카로운 警句로 상대편의 급소를 찌르면서 사람의 마음을 크게 뒤 흔든다. 는 의미이다.
(이 말은 중국 송나라 유학자 나대경의 '학림옥로'에 수록되어 있다.)
또, 한국 속담에 '말 한마디에 천 냥 빚도 갚는다.'라는 말처럼 말의 소중함을 지적하는 대목이 있다.
한동훈의 쾌도난마식 화법을 두고 화젯거리다. 그의 강력하고, 명쾌하며, 순발력 있는 논지의 화법에 이미 그를 공격하던 민주당 의원들이 전부 나가 떨어졌다.(소위, 백전백승이다.)
아래 내용은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추대 지명된 한동훈 법무부장관의 이임사 전문이다,
연설과 치마 길이는 짧을수록 좋다는 말을 인용하지 않더라도, 너무 간략한 말에 큰 힘이 실려 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 이임사 전문>
저는 잘하고 싶었습니다. 동료 시민들의 삶이 조금이나마 나아지게 하고 싶었습니다.
특히, 서민과 약자의 편에 서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이 나라의 미래를 대비하고 싶었습니다.
제가 한 일 중, 잘못되거나 부족한 부분은 그건 저의 의지와 책임감이 부족하거나 타협해서가 아니라, 저의 능력이 부족해서일 겁니다.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검사 일을 마치면서도 같은 말을 했는데, 이번에도 그렇게 말씀드릴 수 있어서 다행입니다. 앞으로 제가 뭘 하든 그 일을 마칠 때 제가 똑같이 말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한 일 중, 국민들께서 좋아하시고 공감해주시는 일들은 모두, 여기, 그리고 전국에 계신 동료 공직자들의 공입니다.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국민과 함께 사랑하는 법무부 동료공직자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추울 때도 더울 때도 고생하신 청사 여사님들과 방호관 님들께도 고맙습니다.
마음으로 응원해 주신 동료시민들께 고맙습니다. 고백하건대, 저는 여러분과 함께 일할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행운을 빕니다.
- 2023.12.21. 법무부장관 한 동 훈 올림
한 장관은 이임식을 마친 뒤 기자들을 만나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을 수락한 경위를 설명했다.
한 장관은 "비상한 현실 앞에서 잘할 수 있겠지! 라는 막연한 자신감보다 동료 시민과 나라를 위해 잘 해야만 되겠다는 책임감을 더 크게 느낀다."라며, "9회말 2아웃 2스트라이크면 원하는 공이 들어오지 않아도 스트라이크인지 볼인지 애매해도 후회 없이 휘둘러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또, 그는 "상식 있는 동료 시민과 함께 대한민국 미래를 위한 길을 만들고 같이 가겠다."라며, "국민이 상식과 생각이라는 나침반을 가지고 앞장서려고 한다."라고 포부를 밝히면서, "나침반만으로는 그 길, 곳곳에 있을 사막이나 골짜기를 다 알 수 없겠지만, 지지해주는 의견 못지않게 비판해주는 다양한 의견도 경청하고 존중하면서 끝까지 계속 가보겠다."라고 다짐했다.
어제는 자신이 정치경험이 부족하다는 자신에 대한 지적에는 "세상 모든 길이 처음에는 길이 아니었습니다", "많은 사람이 같이 가면, 길이 되는 것이지요."이라고 반박했죠.
또, "진짜 위기는 경험부족해서라기보다 과도하게 계산하고 몸을 사릴 때, 오는 경우가 더 많았다."라고 했는데, 사실상 정치참여에 대한 굳은 의지를 내던졌다.
참으로, 그의 놀랄만한 반박 논리에 할 말을 잃게 만든다.
한동훈의 언어는 발언이 직설적이고, 임팩트가 강해 정치권과 법조계에서 파장이 크다고 한다.
법조계 관계자들은 한동훈 언어의 원천은 독서라고 말한다. 한동훈은 평소 책을 많이 읽고 그가 서울 중앙지검에서 차장 검사로 일한 시절 집무실을 가 본 이들은 그가 가지고 있는 책의 숫자에 많이 놀랐다고 한다. 책은 서재를 가득 채우고도 남아 책상 옆 여러 곳에 탑처럼 쌓여 있었다고…. 한동훈의 글은 대화하듯 구어체적 문체가 특징이다.(애둘러 말하는 여의도 화법과는 현격하게 차이가 있다.)
그의 취미는 음악 감상, 영화 감상이다. 게임도 틈틈이 즐긴다고 한다.
패션감각이 엄청나게 좋다는 평가가 많다. 훤칠한 키에 남다른 비율의 날씬한 체형으로 체격이 좋으며, 외모 또한 상당히 동안이라서 패션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는 것.
배우 이정재와 현대고등학교 5기 동창이다. 2023년 11월 26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함께 식당에서 저녁을 먹은 사진이 올라와, 좌빨로부터 이정재가 심하게 까였다.
서초구 잠원동 토박이로 경원중 출신이라는 40대 주부 김모 씨에 따르면,
"당시 학교에서 한동훈을 모르는 이는 거의 없었다. 키가 크고 얼굴이 작고 하얘서 눈에 띄었는데, 공부까지 잘하니 유명했다. 여자애들한테 인기가 있는 것은 물론 남자애들 사이에서 평이 좋아 반장을 도맡아 했다"라고 한다. 또, "선생님들의 신임이 두터워 노는 애들, 소위 말하는 날라리들도 한동훈한테는 함부로 못했다."라는 전언이다.
검사시절, 정운호 게이트의 최유정 前변호사가 동국제강 회장의 변호를 맡았을 때, 수사팀장을 맡고 있던 한동훈의 사무실을 찾아와 항소심 형량을 낮추려고 했지만, 문을 열어주지 않았다고 한다.
둘은 사법연수원 동기(27기)이다.
한동훈과 같이 일한 경험이 있는 A 고검장은 "일 처리가 스마트 그 자체"라고 말했고, 전직 B 고검장은 "온갖 천재가 모인다는 검찰에서도 최고의 천재"라고 평가하는 등 검찰 내에서도 일 잘하는 천재로 유명했다.
"채널A 사건수사를 보고 '유치원생이 대학생(한동훈) 수사하는 격'이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한 검찰 관계자도 있었다. 같은 검사라도 그만큼 실력 차가 뚜렷하다는 얘기다.
대검에서 한동훈을 보좌했던 후배 검사에 따르면. "검사장, 부장검사 등 간부급 인사들을 보좌하다 보면 승진이나 자리에 연연하는 느낌을 주는 분들이 있다. 한 장관은 승진이나 자리에 연연하지 않은 유일한 간부였다. 그는 평소에도 후배들에게 '검사가 된 것만으로 인생에서 성공한 것이기 때문에 더 좋은 자리에 가려 애쓸 필요 없고, 원하지 않는 자리로 간다고 해서 실망할 필요도 없다.'는 말을 자주 했다.
그의 개인적인 취미나 역량(자질)은 차치하더라도, 그가 비대위원장으로서 위기에 처한 국민의 힘, 보수에게 등불이 될 수 있도록 소신 있는 과감한 혁신과 채찍질을 가해 주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그가 힘을 내도록 간곡하게 기도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