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랫만에 마음을 가다듬고 시내로 가서 전도했습니다.
사실 최근에 많이 영적으로 게을렀습니다. 회개합니다.
사실 선교사는요.... 양심고백으로 이 세상에서 가장 편안하면 가장 편안한 직업이고 가장 힘들면 가장 힘든 직업입니다.
선교사가 새벽제단을 새벽기도회를 할수도 있고 안 할수도 있습니다. 선교지에서 새벽기도회하는 선교사나 교회는 아직 저는 보지 못했습니다. 새벽기도를 해도 혼자만 하니 설교의 부담이 없으니 선교사는 양심적으로 가장 편할수도 있고 가장 열심히 사역할수도 있습니다.
누가 지켜보는 것도 아니고 장로님도 권사님도 당회원도 없습니다. 그럼으로 자기 사명과 양심적 사명으로 인해서 열심으로 충성하는 사람은 죽도록 충성하고 게으른 사람은 일년내내 게으르게 살수도 있죠. 선교사 자기 양심에 따라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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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사실 교회 핑계와 신학교 핑계로 최근에는 밖으로 나가서 전도하는 일이 많이 적어졌습니다.
신학교 사역을 안할때는 거의 매일 나가서 전도하는 것이 주 사역이고 일상이였죠.
그런데 청소년 받고 양육하고 신학교 하면서 전도하는 일을 좀 소홀히 헀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다시 마음을 다 잡고 전도지 가지고.... 위의 전도지는 세 종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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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하면서 만난 아이들
사실 이 학교는 직업 실업계 고등학교라서 소수민족 아이들이 많고 소수민족 아이들이 많다는 것은 크리스챤이 많다는 것입니다.
이 두 아이는 아카족이고 -여기 아카족이 정말 많습니다. - 한명은 카톨릭, 한명은 크리스챤이라고 하는데.... 하는 말이 정기적 예배를 안나간지가 오래되었다고 하니 명색이 크리스챤이고 진실한 크리스챤을 이 땅에서 찾는 것은 참 어렵습니다.
태국 크리스챤이 1프로이니깐 100명에 한 명이 크리스챤이고 그 크리스챤들 10명중에 제대로 믿을만 한 아이는 2-3명이니 거의 천명에 두 세명정도가 진실된 성도라고 할까...제 나름대로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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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아이는 인상적이네요.
얼굴도 미소가 있고 밝고 상당히 예의도 있고 합니다.^^
저는 전도해보면 압니다. 10분만 이야기해도 예의 범절이 있는 아이냐 아니냐 알수 있죠. 그리고 예의 있는 아이들 붙잡고 전도하지 예의 없는 아이들.... 그냥 패스입니다. 제 나름대로 전도방식이고 개똥철학입니다.^^ 거의 이런 수준으로 가려낼수 있습니다.
태국어 성경엔 "사람 찾는 어부"라고 되어 있습니다. 한국어 성경은 "사람 낚는 어부"라고 되어있구요.
저는 개인적으로 태국어 번역이 더 좋습니다. "낚는다"라는 표현은 그냥 아무 생각없이 미끼 던지고 지나가는 물고기가 걸리면 걸리는대로 낚는게 물고기 낚는 것인데 태국어 버전은 사람을 "찾는" 어부라고 했으니 "찾는다"라는 것은 우리가 명확한 기준과 목적을 가지고 이 사람이 하나님의 사람인가 아닌가..물론 우리가 판단할수는 없지만 이 땅에 숨겨진 보석들 인품과 인성이 바른 아이들 하나님이 숨겨놓 귀한 아이들...그 아이들을 찾아내는 것이 바로 사람 찾는 어부입니다.
이 세 아이 역시 모두 아카족, 두 명은 카톨릭....이상하게 카톨릭이 많네요. 오늘은
한명만 크리스챤인데.... 또 이상한 것은 가장 오른쪽 아이가 인상도 참 선하고 밝아보이는데 크리스챤인데 카톨릭 기숙사에 있어서 주일에 교회가 아니라 성당에 간답니다. ㅜㅜ 그 성당이 바로 우리 은총이 은비가 다니는 학교 은총이네 학교가 카톨릭 학교인데 그 학교에 있는 성당에 다닌다고 합니다.
어쩔수 없죠. 하지만 방법은 있습니다. 이 세아이를 교회로 데리고 올수 없으면 이 학교에서 만나면 됩니다.
하나님 나라는 천천히 아주 천천히 아주 조용히 옵니다.
선교 10년 이상 해보니 요란하고 소리나고 거창한 대규모 프로젝트성 선교는 거의 마무리 열매를 맺지 못하는 것을 봅니다. 그냥 한 사람 한 명 붙잡고 일년씩 가르치고 겉으로 보기에 멍청해보이고 등신같이 보이는 시간 낭비같은 일들이 차차 열매를 맺고 하는 것을 보면 정말 하나님 나라는 보이지 않게 천천히 임하십니다.
제가 시간을 내서 이 세명 아이들 일주일에 한 시간만이라도 만나서 가르치고 제자 삼으면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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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만난 이 아이는.... 설명이 많이 필요하네요.
이 아이는 멀리 아주 멀리 치앙마이...그것도 "옴꼬이"에서 왔습니다. 너무 놀랐죠.
"옴꼬이"는 여기서 차로만 10시간 정도 걸립니다. 아주 산골이고 제가 16년전에 대구 성명교회 고등부 부목사로 섬길때 그 때 생천 처음으로 단기선교와서 섬긴 곳이 바로 치앙마이 옴꼬이 지역입니다. 그떄 은혜받고 제가 선교사로 헌신한 장소가 바로 옴꼬이입니다. 카렌족 아이들이죠. 저는 지금도 늘 기도하고 소망하기는 하나님이 또 길을 열어주시면 이곳을 정리하고 멀리 치앙마이 산골로 가서 카렌족 아이들 섬기고 가르치고 싶은 마음이 늘 있습니다.
태국 동남아 교회에서 가장 뜨겁고 가장 은혜스러운 곳이 바로 카렌족 침례교회들입니다. 성령 충만, 은혜충만, 교회가 다 자립하고 복음화율이 30프로가 넘습니다. 이 카렌족을 향한 마음이 있으나 도데체 무슨 영문인지 저는 여기서 아카족하고 몽족를 선교하고 있네요. 선교가요...내가 하고 싶어서 하는 것도 없고요 하기 싫다고 포기할수도 없습니다. 주님이 열어주시는 길을 따라서....
하지만 제 마음 속에는 늘 그런 소망이 있습니다. 나중라도 은퇴하고나서라도 70이 넘어서라도 카렌족을 섬길 날이 올것입니다.
이 아이가 바로 그곳에서 왔고...놀라운 것은 그 멀리서 왔는데 모두 20명 정도 같은 학교에서 왔다고 합니다.
어떻게 여기까지 왔냐 물으니... 절에서 지내고 있고 한분의 스님이 학생 20명 모두 지원하고 학비, 식비, 모든 것을 다 지원해서 이곳까지 왔다고 합니다.
한 분의 스님이 멀리 치앙마이 산골 카렌족 아이들 20명을 케어하고 기숙사 하고 있습니다.
여러번 말씀 드리거니와 이곳 치앙라이는 .........가난한 아이들이 시내로 오면서 일본인 기숙사에 서양인 기숙사에 한국인 기숙사에 삽니다. 카톨릭 기숙사에 살면 카톨릭이 되고 절에서 살면 절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스님이 되고 불교인이 되는 것이죠.
여러번 말씀 드리거니와 치앙라이에 큰 절은 한 곳에서 청소년 900명을 키우는 곳도 있습니다.
우리가 더 일어나야 합니다. 우리 선교사가 한국 성도들이 더 많이 일어나서 이들을 섬겨야 합니다.
엄청난 수의 아이들이 도움을 받고 있고 도움이 필요하고 그 아이들이 카톨릭 기숙사가면 카톨릭이 되고 절에 가면 불교가 되고 기독교 기숙사에 오면 예수님의 제자가 되는 것입니다.
이 얼마나 많은 아이들이 있을까요? 얼마나 많은 영혼들이 있을까요?
일단 이 아이에게 오늘은 긴 이야기 못하고 전단지와 전도책자 주었으니 일단 절에 가서 읽을 것입니다. 전도지 한 장에도 하나님이 역사하실수 있구요 씨는 우리가 뿌려도 열매는 하나님이 하십니다.
오늘 옴꼬이에서 온 이 카렌족 아이가 절에 있다는 소리를 듣고 제가 다시 한번 잠에서 깨었습니다. 지금 게으를떄가 아니구나. 한 사람이라도 더 한 사람이라도 더 받아서 키워야 한다...라는 각오가 새롭게 새겨집니다.
왜 기숙사에서 키우는게 중요하나면 학비를 주고 식비를 주어서 중요한게 아니라 그렇게 매일 기도하고 예배드리면서 하나님을 알아가고 하나님 나라가 임하니깐... 그게 중요한 것입니다. 여러번 말씀 드렸거니와 제발 저 좀 축복해주십시요.하늘 문을 열어주시사 지경을 넓게하여 주시고 주의 청소년들 하늘의 별같이 바다의 모래같이 많은 주의 청소년들 제가 감당을 할수 있는 능력과 믿음 재정을 주소서라고 좀 축복해주십시요.
기도합니다.
그리고 내일 아카족 신학생 10명 미얀마에서 옵니다. 제가 픽업갑니다. 픽업가고 아이들 치앙라이 시내 출입 허가증도 만들어야 하고 허가증 비용도 들어갑니다. 돈이 있어야 데리고 옵니다. 제발 기도로 동참해주십시요.
또 오는 아이들 다시 책이며 공책도 사주어야 하고 바지는 일년 내내 한벌로 산 아이들입니다. 윗 셔츠는 일년내내 두벌로 살았습니다. 더 좋은 것으로 최선의 것으로 우리가 공급한 후에 아이들이 열심히 죽도록 기도하고 공부하도록 바래야죠. 가장 기본적인것들 채워주고나서 아이들에게 열심히 하라고 해야죠. 저는 가진것 없습니다. 지금도 없습니다. 다만 그리고 지난 일년도 기적같이 하나님이 신학교 하게 하셨듯이 올해도 두배의 은혜로 지켜주실줄 믿고 내일 갑니다. 내 일이 아니라 하나님의 일이니 그분이 책임져주실줄 믿고 하루 하루 살아갑니다. 힘들어도 신납니다. 광야가운데 있어도 생수를 마십니다.
가고 오는 발걸음 지켜주시고 무엇보다 우리 신학생들 올해도 모든 영적, 지성, 인성 모든 부분이 성장할줄 믿고 나갑니다.
제발 한국교회들이여.... 외모와 외형과 외적 성장에만 치중하지말고 자발적 가난의 영성으로 돌아가고 선교지에 먹고 남는 것을 드리는 것이 아니라 지금 가진 가장 중요한 마지막 것을 드리는 교회가 되기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