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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운부귀(浮雲富貴)
뜬구름같이 덧없는 부귀(富貴)라는 뜻으로, 옳지 못한 방법으로 얻은 부귀(富貴)를 이르는 말이다.
浮 : 뜰 부(氵/7)
雲 : 구름 운(雨/4)
富 : 부유할 부(宀/9)
貴 : 귀할 귀(貝/5)
(유의어)
부귀부운(富貴浮雲)
출전 : 논어(論語) 술이편(述而篇) 15章
이 성어는 논어(論語) 술이(述而)편 15장에서 공자(孔子)가 한 말이다. 그 내용을 술이(述而)편 14장과 15장을 통해서 보겠다.
술이(述而)편 14장
공자(孔子) 제자 염유(冉有)가 자공(子貢)에게 물었다. '선생님께서 위(衛)나라 군주를 위해 일을 하실까?'
冉有曰 : 夫子為衛君乎?
자공(子貢)이 말했다. '글쎄, 내가 들어가서 여쭈어 보겠다.'
子貢曰 : 諾, 吾將問之.
자공이 공자의 방에 들어가 물었다. '백이, 숙제는 어떤 사람인가요?'
入曰 : 伯夷叔齊, 何人也?
공자왈, '옛 현인이지.'
曰 : 古之賢人也.
자공왈, '그들이 원망을 했을까요?'
曰 : 怨乎?
공자왈, '그들이 추구한 것이 인(仁)인데, 인을 얻었는데, 무엇을 원망하겠느냐?'
曰 : 求仁而得仁, 又何怨?
자공은 나와서 염유에게, '선생님은 하지 않으실 것이다' 하고 말했다.
出, 曰 : 子不為也.
백이와 숙제는 어진사람이라 칭찬했으니, 불의한 위나라 군주를 위한 일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것이다.
공자는 천하를 주유하며 벼슬자리를 구했지만 그게 혼자 잘 먹고 잘 살려고 한 것이 아니었다. 어진 정치를 펴 세상을 편하게 만들려고 했다. 그래서 그는 부귀를 좇지 않고 가난과 고초를 겪었다.
술이(述而)편 15장
공자가 말했다. '나물죽을 먹고 찬물을 마시며 팔을 베고 누웠어도 즐거움이 그 가운데 있다. 정당하지 않은 방법으로 얻은 부와 귀는 내게는 하늘에 떠다니는 구름과 같다.'
子曰 : 飯疏食, 飲水, 曲肱而枕之, 樂亦在其中矣. 不義而富且貴, 於我如浮雲.
(論語/述而 第七)
돈이 주인 노릇을 하는 우리의 사회에서는 사람 행세하는 데 돈이 좌지우지 한다. 사람 노릇을 제대로 하려면 주머니가 두둑해야 하는 게 요즘 세태다.
우리나라는 물질적인 풍요는 이루었지만 정신적으로는 빈곤하다. 선비정신이나 청백리가 그립다.
부운부귀(浮雲富貴)
덧없는 세상사를 모였다 흩어지는 구름에 빗대 자주 말한다. 구름이 하늘을 덮어 캄캄하게 하다가도 변화가 무쌍하여 햇볕을 쨍쨍 내보낸다.
인생을 구름에 비유했으니 재산의 많고 적음이나 지위의 높고 낮음은 더욱 있다가도 없어지는 허망한 존재라 여길 만하다.
돈과 명예를 위해 누구나 노력을 한다. 그러나 옳지 못한 방법으로 얻은 부귀는 뜬구름같이 사라지는 것이 순식간일 텐데도 모두들 긁어모으지 못해 안달이다.
가난한 생활 속에서도 절개를 버리지 않고 평안한 마음으로 자기의 분수를 지키는 것이 안빈낙도(安貧樂道)이다.
이런 경지를 가장 잘 나타낸 것이 곡굉지락(曲肱之樂)인데 논어(論語)의 술이(述而)편 15장에 실려 있다. 여기에 뜬구름(浮雲)의 비유도 함께 나온다.
공자가 말했다. “나물죽을 먹고 찬물을 마시며 팔을 베고 누웠어도 즐거움이 그 가운데 있다. 정당하지 않은 방법(不義)으로 얻은 부와 귀는 내게는 하늘에 떠다니는 구름과 같다.”
子曰; 飯疏食,飲水, 曲肱而枕之, 樂亦在其中矣. 不義而富且貴, 於我如浮雲.
비유가 적합해서인지 우리의 선인들도 곧잘 사용했다. 이색(李穡)의 부친인 고려 때 학자 이곡(李穀)은 가정집(稼亭集)에서 ‘옛 친구들 몇 년 사이에 반절은 세상을 버렸나니, 뜬구름 같은 부귀야 정녕 어떻다고 해야 하리(故舊年來半凋喪 浮雲富貴定何如)'라고 노래했다.
서산대사(西山大師)의 선시
浮雲富貴非留意(부운부귀비유의)
뜬 구름 같은 부귀에 마음을 두지 않으니,
蝸角功名豈染情(와각공명기염정)
달팽이 뿔 같은 공명에 어찌 마음을 더럽힐까.
春日快晴春睡足(춘일쾌청춘수족)
쾌청한 봄날에 낮잠을 자는 것으로 족하며,
臥聽山鳥百般聲(와청산조백반성)
누워서 수많은 산새들의 지저귐을 들으며 즐기네.
검찰이 롯데그룹 정책본부 등 17곳을 압수 수색하자 수백억 원대의 비자금이 줄줄이 엮여 나왔다. 재계 5위인 그룹에서 부정한 방법으로 매달 총수 일가에게 거액이 건네졌다니 아연할 뿐이다.
한때 재계 1위였던 현대그룹은 자산 규모가 쪼그라들어 대기업 집단에서도 제외될 전망이라고 한다. 100억 원대의 수임료를 긁어모았던 남녀 변호사는 세상의 비난 속에 쇠고랑을 찼다. 뜬구름 같은 부귀에 너무 집착한 결과다.
돈이 주인 노릇을 하는 우리의 사회에서는 사람 행세하는 데 돈이 좌지우지 한다. 사람 노릇을 제대로 하려면 주머니가 두둑해야 하는 게 요즘 세태다. 우리나라는 물질적인 풍요는 이루었지만 정신적으로는 빈곤하다. 선비정신이나 청백리가 그립다.
▶️ 浮(뜰 부)는 ❶형성문자로 酻(부)와 통자(通字)이다. 뜰 부(浮)는 뜻을 나타내는 삼수변(氵=水, 氺; 물)部와 음(音)을 나타내는 孚(부)로 이루어졌다. ❷회의문자로 浮자는 ‘(물에)뜨다’나 ‘떠다니다’, ‘가볍다’라는 뜻을 가진 글자이다. 浮자는 水(물 수)자와 孚(미쁠 부)자가 결합한 모습이다. 孚자는 子(아들 자)자에 爪(손톱 조)자가 결합한 것으로 아이의 머리에 손을 올린 모습을 그린 것이다. 浮자는 이렇게 머리에 손을 올린 모습의 孚자를 응용해 물에 빠진 아이의 머리채를 잡아 끌어올린다는 뜻을 표현하고 있다. 그래서 浮(부)는 물에 뜨다의 뜻으로 ①(물에)뜨다 ②떠다니다 ③떠서 움직이다 ④가볍다 ⑤(근거가)없다 ⑥진실성(眞實性)이 없다 ⑦덧없다, 정함이 없다 ⑧넘치다 ⑨높다 ⑩지나치다 ⑪은혜(恩惠) 갚음을 받다 ⑫행(行)하다 ⑬낚시찌, 부표(浮標) ⑭벌(罰) ⑮높은 모양 ⑯하루살이(하루살이목의 벌레 총칭) ⑰맥(脈)의 이름, 따위의 뜻이 있다. 같은 뜻을 가진 한자는 뜰 범(泛), 반대 뜻을 가진 한자는 잠길 침(沈)이다. 용례로는 기체나 액체 안에 들어 있는 물체가 그 표면에 작용하는 압력에 의하여 위쪽으로 뜨게 함을 부력(浮力), 물 위로 떠오르는 것을 부상(浮上), 붙여 두었던 것을 띄어 버림을 부취(浮取), 헤엄을 치거나 물에 빠졌을 때 몸이 잘 뜨게 하는 물건을 부포(浮包), 가라앉은 것이 떠오르거나 떠오르게 함을 부양(浮揚), 교각을 세우지 아니하고 널조각을 걸쳐 놓은 나무다리를 부교(浮橋), 떠서 흐르는 것을 부류(浮流), 물거품을 부말(浮沫), 물 위에 떠 있는 나무를 부목(浮木), 한곳에 붙박이로 살지 않고 떠돌아 다니는 백성을 부민(浮民), 물 위에 띄워 어떤 목표로 삼는 것을 부표(浮標), 근거 없는 거짓말을 부와(浮訛), 마음이 들뜨고 경박함을 부박(浮薄), 무늬를 떠 보이게 짠 직물을 부직(浮織), 덧없는 인생을 부생(浮生), 부증으로 말미암아 부은 상태를 부기(浮氣), 부랑자의 점잖은 말을 부랑자제(浮浪子弟), 뜬 인생이 꿈과 같다는 부생약몽(浮生若夢), 아무 근거없이 널리 퍼진 소문을 부언낭설(浮言浪說), 뜬구름과 아침 이슬이라는 부운조로(浮雲朝露), 떠돌아 다니는 허황한 말을 부허지설(浮虛之說), 살 도리가 없어서 정처 없이 떠다니는 낙오된 신세를 부평전봉(浮萍轉蓬) 등에 쓰인다.
▶️ 雲(구름 운)은 ❶형성문자로 뜻을 나타내는 비 우(雨; 비, 비가 오다)部와 음(音)을 나타내는 云(운)이 합(合)하여 이루어졌다. 雨(우)는 천체(天體)에 관계가 있다. 云(운)은 음(音)을 나타내는 동시에 수증기가 하늘에 올라 자욱이 퍼지는 모양에서 구름을, 雲(운)이 생긴 후로는 云(운)을 말하다란 뜻으로 썼다. ❷회의문자로 雲자는 ‘구름’이나 ‘습기’, ‘덩어리’라는 뜻을 가진 글자이다. 雲자는 雨(비 우)자와 云(이를 운)자가 결합한 모습이다. 云자는 뭉게구름이 피어오른 모습을 그린 것으로 소전까지만 하더라도 ‘구름’이라는 뜻으로 쓰였었다. 그러나 해서에서는 날씨와 관련된 글자임을 뜻하기 위해 雨자가 더해지게 되었다. 구름은 하늘 높은 곳에 떠 있으므로 雲자는 높음을 뜻하기도 하지만 금세 사라지기도 하기에 속되고 덧없는 것으로 비유되기도 한다. 참고로 중국에서는 간체자가 보급된 이후 다시 옛 글자인 云자를 사용하고 있다. 그래서 雲(운)은 성(姓)의 하나로 ①구름 ②습기(濕氣) ③높음의 비유 ④많음의 비유 ⑤멂의 비유 ⑥덩이짐의 비유 ⑦성(盛)함의 비유 따위의 뜻이 있다. 용례로는 구름이 오고가는 길이라는 운로(雲路), 구름처럼 많이 모임을 운집(雲集), 사람이 구름처럼 많이 모임을 운둔(雲屯), 구름과 안개를 운무(雲霧), 구름이 덮인 바다를 운해(雲海), 기상이 달라짐에 따라 구름이 움직이는 모양을 운기(雲氣), 구름 낀 먼 산을 운산(雲山), 구림이 걸친 숲을 운림(雲林), 구름 밖이나 구름 위를 운표(雲表), 외로이 홀로 떠 있는 구름을 고운(孤雲), 이상한 모양의 구름을 기운(奇雲), 하늘에 떠 다니는 구름을 부운(浮雲), 저물녘의 구름을 모운(暮雲), 엷은 구름을 경운(輕雲), 머리털이나 새털 모양으로 보이는 구름을 권운(卷雲), 여름철의 구름을 하운(夏雲), 빛이 몹시 검은 구름을 흑운(黑雲), 구름이 걷히고 하늘이 맑게 갠다는 운권천청(雲捲天晴), 구름과 진흙이란 뜻으로 차이가 썩 심함을 운니(雲泥), 친구를 그리는 회포를 운수지회(雲樹之懷), 구름 같은 마음과 달 같은 성품이라는 운심월성(雲心月性), 구름 속을 나는 두루미라는 운중백학(雲中白鶴), 구름처럼 合하고 안개처럼 모인다는 운합무집(雲合霧集), 남녀가 육체적으로 어울리는 즐거움이라는 운우지락(雲雨之樂) 등에 쓰인다.
▶️ 富(부유할 부)는 ❶형성문자로 뜻을 나타내는 갓머리(宀; 집, 집 안)部와 음(音)을 나타내는 글자 畐(복; 술 단지에 물건이 가득 차 있다)로 이루어졌다. ❷회의문자로 富자는 ‘부유하다’나 ‘성하다’라는 뜻을 가진 글자이다. 富자는 宀(집 면)자와 畐(가득할 복)자가 결합한 모습이다. 畐자는 항아리에 술이나 물건이 가득 차 있는 모습을 그린 것으로 ‘가득하다’라는 뜻을 갖고 있다. 이렇게 ‘가득하다’라는 뜻을 가진 畐자에 宀자를 결합한 富자는 집안에 재물이 가득하다는 뜻이다. 그래서 富(부)는 집에 재산이 넉넉하고 많다는 뜻으로 ①부유하다 ②가멸다(재산이 넉넉하고 많다) ③성하다(기운이나 세력이 한창 왕성하다) ④풍성풍성하다(매우 넉넉하고 많다) ⑤어리다 ⑥세차다 ⑦부자(富者) ⑧행복(幸福) 따위의 뜻이 있다. 반대 뜻을 가진 한자는 가난할 빈(貧)이다. 용례로는 부유한 나라를 부국(富國), 넉넉하고 강함을 부강(富强), 재물을 많이 가지고 있음 부유(富有), 부자가 많이 사는 마을을 부촌(富村), 부잣집을 부호(富戶), 농토와 농사의 규모가 크고 수입이 많은 농가나 농민을 부농(富農), 부자답게 생긴 골격을 부골(富骨), 재물이 풍성함을 부성(富盛), 가멸고 번영함을 부영(富榮), 가난함과 넉넉함을 빈부(貧富), 재물을 모아 부자가 됨을 치부(致富), 큰 부자를 거부(巨富), 넉넉하고 많음을 풍부(豐富), 첫째 가는 부자를 갑부(甲富), 살림이 넉넉함을 요부(饒富), 부유한 나라와 강한 군사라는 말을 부국강병(富國强兵), 나라를 풍요롭게 하고 국민을 편안하게 함을 일컫는 말을 부국안민(富國安民), 재물이 많고 지위가 높으며 공을 세워 이름을 떨침을 일컫는 말을 부귀공명(富貴功名), 부귀는 하늘이 부여하는 것이라 사람의 힘으로는 어찌할 수 없음을 이르는 말을 부귀재천(富貴在天), 온 천하의 재부를 모두 혼자 차지했다는 말을 부유천하(富有天下), 겉으로 보기에는 가난한 듯하나 속은 부유함을 이르는 말을 내부외빈(內富外貧), 뜬구름같이 덧없는 부귀라는 뜻으로 옳지 못한 방법으로 얻은 부귀를 이르는 말을 부운부귀(浮雲富貴) 등에 쓰인다.
▶️ 貴(귀할 귀)는 ❶형성문자로 뜻을 나타내는 조개 패(貝; 돈, 재물)部와 음(音)을 나타내는 글자 (궤, 귀)가 합(合)하여 이루어졌다. (궤)는 흙을 담는 그릇, 대나무로 만든 바구니로, 나중에 흙이 아니고 물건을 넣어두는 것에도 쓰였다. 貝(패; 재산, 화물), 많이 있는 보배, 귀하다, 귀하게 여기는 일을 말한다. ❷회의문자로 貴자는 ‘귀하다’나 ‘(신분이)높다’라는 뜻을 가진 글자이다. 貴자는 臼(절구 구)자와 土(흙 토)자, 貝(조개 패)자가 결합한 모습이다. 그런데 갑골문에 나온 貴자를 보면 양손으로 흙을 감싸고 있는 모습이 그려져 있었다. 농경을 중시하던 시대에 흙은 만물을 창조하는 귀한 존재였다. 그래서 갑골문에서는 이렇게 양손으로 흙을 감싸는 모습을 그려져 ‘귀하다’나 ‘귀중하다’라는 뜻을 표현했었다. 그러나 소전에서는 여기에 貝자가 더해지면서 귀중함의 존재가 흙에서 재물로 옮겨져 오게 되었다. 그래서 貴(귀)는 (1)한자로 된 명사(名詞) 앞에 쓰이어 상대편을 높이어 예의(禮儀)를 나타내는 말 (2)희귀(稀貴)하거나 존귀(尊貴)하다는 뜻을 나타냄 등의 뜻으로 ①귀하다 ②신분이 높다 ③중요하다, 귀중하다 ④귀하게 여기다, 숭상하다 ⑤공경하다, 존중하다 ⑥비싸다, 값이 높다 ⑦바라다 ⑧귀(貴)한 사람 ⑨높은 지위(地位)나 권세(權勢) ⑩높임말 ⑪존칭(尊重)의 접두어(接頭語) 따위의 뜻이 있다. 같은 뜻을 가진 한자는 윗 상(上), 높을 항(亢), 높을 탁(卓), 높을 교(喬), 높을 준(埈), 높을 존(尊), 높을 아(峨), 높을 준(峻), 높을 숭(崇), 높을 외(嵬), 높을 요(嶢), 높을 륭(隆), 밝을 앙(昻), 드물 한(罕), 높을 고(高), 반대 뜻을 가진 한자는 천할 천(賤)이다. 용례로는 편지나 물품을 받는 단체의 이름 밑에 쓰는 말을 귀중(貴中), 상대방을 높여 부르는 말을 귀하(貴下), 귀하고 소중함을 귀중(貴重), 신분이 높고 가문이 좋은 사람을 귀족(貴族), 비싼 값을 귀가(貴價), 귀한 손님을 귀빈(貴賓), 존귀하고 이름이 높음을 귀현(貴顯), 부귀와 빈천을 귀천(貴賤), 신분이 높은 사람을 귀인(貴人), 상대방의 나라를 높여 부르는 말을 귀국(貴國), 특별히 귀염을 받는 아이를 귀동(貴童), 존귀한 자태를 귀태(貴態), 귀하게 될 모습 또는 체격을 귀격(貴格), 지체가 높고 귀함을 영귀(榮貴), 스스로를 존귀하게 여김을 자귀(自貴), 드물어 매우 귀함을 희귀(稀貴), 인품이나 지위가 높고 귀함을 고귀(高貴), 재산이 넉넉하고 지위가 높음을 부귀(富貴), 보배롭고 귀중함을 진귀(珍貴), 물건값이 뛰어 오름을 등귀(騰貴), 물건이 귀함을 품귀(品貴), 높고 귀함을 존귀(尊貴), 곡식이 달리어 값이 비쌈을 곡귀(穀貴), 귀를 귀하게 여기고 눈을 천하게 여긴다는 귀이천목(貴耳賤目), 고니를 귀히 여기고 닭을 천하게 여긴다는 뜻으로 먼 데 것을 귀하게 여기고 가까운 데 것을 천하게 여기는 것이 인지상정이라는 귀곡천계(貴鵠賤鷄), 신분이나 지위의 귀함함과 천함과 높음과 낮음을 귀천상하(貴賤上下) 등에 쓰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