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일입니다, 다대포 바다가 섬에 운동을 갔다 돌아오는 마지막 코스에서 파도치는 바다 기슭에 새 한마리가 꼼짝 못하고 있었습니다 , 가만 지켜보니 머리는 돌리는데 몸은움직이지 못하는 것 같아 다가가 보니 뒤 꽁지부문 날개에 낛시줄에 심하게 엉켜있고 한다리는 언제 그랬는지 잘려있고 몸은 바다물에 절어있는 갈매기였습니다.
제가 다가가니 절룩거리며 달아나다 꼬꾸라지는것을 보고 그냥떠날수가없어 안고 치료를 해보려고 동물병원을 찾아가니 의사님은 새에 관해서는 치료를 하지 않으니 어디엔가 새를 관리하는 곳이 있으니 그곳으로 가보라고 합니다.
날은 저물고 새는 위독한데 우선은 안정부터 시켜야겠다고 생각하고 집으로 안고 왔습니다,
날개와 몸통은 낚시줄에 뒤감겨 날지도 걷지도 못하게 되여있었습니다,
누가정리를 안해주면 지금쯤은 어떻게 되였을까요 참 안타까운 현실이였습니다,
눈만 긴장하게 돌리며 구석을 찾아 머리를 구겨박고 꼼짝안하고 있더라구요.
저 푸른바다위로 활개 저으며 날던 갈매기가 편하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어떻게 하면 제나라로 돌려보내고 싶은 심정이였습니다,
다음날 아침 일찍 푸득거리는 소리에 깨여 보니 갈매기는 저 푸른 바다를 바라보며 날개짓을 하고 있는데 엇 저녘과 달리 생생한 모습이였습니다.
뭘 좀 먹여야 겠다고 생각하고 수산 시장에 안고 갔는데 갈매기에게 줄 먹이를 찿는다고 하니 생활고에 바쁜 아줌마들이 거들떠도 안보더라구요 .
할수없이 바다가로 다시 향했습니다,
차에서 내려 놓으며< 갈매기야 너나라로 가서 잘자라라,, ,>그런데 한참 안가고 한참을 나를 뒤돌아 보다가 ,,, 물가를 향해 급하게 다가가는모습이 위의 동영상 그때의 모습입니다.
그순간 갈매기의 몸은 비록 불편하나 생에 대한 희망 변함 없는 모습에서 많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조금있다가 갈매기 두마리가 날아와 곁을 맴돌다가 그냥 돌아 가는데 ,,,
갈매기는 날지 못하고 물가에서 무엇인가 잡아 먹다가 바다로 향하여 걸어가더라구요 ,,,
날개 한쪽 부러지고 다리하나마저 부러지고 ,,,
그러나 새의 눈동자에서는 절망이라는 빛은 찿을수가 없더라구요,,,
참으로 저갈매기는 어떵게 이험한 풍랑을 이겨내 살까 하면서,,,
정들었을 바다위로 주저없이 들어서는 갈매기의 뒤모습을 오래도록 바라보다 자리를 떳습니다.
집에서 키울수도 있겠지만,,, 갈매기가 바라는 것은 생의 마지막까지 자유로운것이겠구나 ,,, 싶어 그냥 돌아섰는데 ,,,
그날 하루일 끝내고 어두워지기전 저녘시간에 다시 갈매기와 혜여진 그자리 한참을 찿아도 갈매기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자연으로 돌아간 갈매기 한마리,,, 어찌보면 삶에 대한 애착심 ,,, 나를 하여금 무언가를 말 해주고 자연속으로 떠난듯싶습니다.
비록 새는 보이지않지만 나의 기억속에 잊혀지지 않을것 같네요 ,,,
첫댓글 그냥 지나칠수도 있었는데 좋은 일을 하셨네요
좋은일 하시어 님에게도 좋은일이 많이 생길것이네요ㅡㅡㅡ그냥 지나칠 일에도 사랑을 베풀어 주심이................
갈매기 사랑 이야기 구슬픔니다,<<< 소나무 선생님 따뜻한 사랑이 여기까지 ~~~~~~~~~~~~~~
소나무 선생님의 따뜻한 마음이 전해지는 아름다운 글입니다,감사합니다
동물사랑...감동글로 옮겼으면 더 좋겠습니다 고마운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