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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정이 다음 총선에서 정권을 잡기 위해 지방 정치인 끌어들이기 시작?
▲ 쁘라윧 총리의 썬데 캐슬 스타디움 연설에 지지를 표명하듯 손을 번쩍 든 네윈(위 사진), 쁘라윧 총리에게 존경을 표하고 있는 네윈의 부인(아래 사진) [사진출처/Khaosod News]
쁘라윧 총리(전 육군사령관, 64)과 군정의 주요 각료들이 5월 7일과 8일 동북부 부리람도(Buriram Province)와 쑤린도(Surin Province)를 시찰하고 8일 부리람에서 국무회의를 열었다.
‘시찰’의 실질적인 목적은 부리람에서 강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네윈 친첩(Newin Chidchob, 59)과 그가 사실상 당수를 맡고 있는 것이나 다름없는 품짜이타이당(Bhumjaithai Party, Thai : พรรคภูมิใจไทย)의 지지를 얻기 위한 것으로 보이고 있다. 다만 정치권에서 이면공작을 잘하는 사람으로 알려진 ‘네윈’이 총리지지를 밝혔는지 여부는 불분명하다.
품짜이타이당은 2011년 하원 총선에서 500석 중 34석을 획득해, 탁씬파 프어타이당(Phak Pheu Thai), 반탁씬파 민주당(Democrat Party)에 이은 세 번째 정당 자리 오른 중대 정당이었다.
쁘라윧 총리는 5월 7일 태국의 강호 프로축구팀 부리람 유나이티드(Buriram United F.C.)의 본거지인 썬더 캐슬 스타디움(Thunder Castle Stadium)을 방문해 약 3만명의 청중 앞에서 연설을 했다. 그 후 창 인터내셔널 서킷(Chang International Circuit)을 대형 오토바이로 질주했다. 부리람 유나이티드와 창 인터내셔널 서킷은 모두 네윈의 소유이다.
‘네윈’과 품짜이타이당의 당수이자 종합건설 회사 ‘시노타이 엔지니어링 앤 컨스트럭션(Sino-Thai Engineering & Construction)’의 사실상 소유자인 아누틴(Anutin Charnvirakul, 51)은 5월 7일 총리 시찰에 동행했으며, 두명 모두 부리람에서 총리 환영에 정치적 의도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쁘라윧 총리는 2014년 군사 쿠데타로 프어타이 정권을 무너뜨린 이후 정치인을 부정부패의 상징으로 비판해왔다. 최근 들어서는 2019년 실시를 예정하고 있는 하원(정수 500석) 총선 이후에도 정권을 유지하려고 하는 모습이 보이고 있으며, 그래서인지 지방 유력 정치가의 지지를 얻기 위한 움직임이 보이기 시작하고 있다. 올해 4월에는 2003년에 촌부리 도내에서 거행 중이던 결혼 피로연에서 현지 정치가를 청부업자를 고용해 살해한 혐의로 수감생활을 하고 있으면서도 동부에서 강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쏨차이(80)의 장남 쏜타야 전 체육관광부 장관(Sonthaya Khunploem, 54)을 총리 고문, 3남인 이티폰 전 파타야 시장(Ittipol Khunpluem, 44)을 체육관광부 장관 보좌로 임명했다.
군정이 만들어 지난해 시행된 신헌법 규정에 상원(정수 250석) 의원은 군정이 선임하기 때문에 군정은 하원 선거 후에도 상원 통해 국회의 3분의 1을 자동적으로 거머쥘 수게 되었다. 단지 정권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하원에서 130~140의석을 확보해야 군정은 향후 프어차이당이나 민주당의 양대 정당 파벌을 누를 수 있어, 중소 정당 끌어들이기를 본격화하는 것으로 보이고 있다.
한편, 이러한 움직임은 기존의 이권정치 탈피하고 부정부패 추방 등 군정이 내걸었던 슬로건과 역행하고 있어 군정에게 정치 개혁을 기대했던 층의 이탈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가 지적되고 있다.
깜난뻐(กำนันเป๊าะ)로 알려진 쏨차이는 살인과 부정부패로 실형 판결을 받고 수감되어있다. 또한 회색 정치인으로 알려진 네은 1990년대부터 자신의 파벌을 이끌고 다양한 연립정권에 동참했다가 거의 대부분이 결국 연립 파트너를 배반한 전과를 가지고 있다.
■ 네윈 친첩 (Newin Chidchob, Thai : เนวิน ชิดชอบ)
1958년생으로 태국 국립 라차팟 대학 부리람 캠퍼스를 졸업했다. 정계에 진출한 아버지의 그늘아래 정계에 진출해 1990~2000년대에 재무부 부장관, 농업부 부장관, 상무부 부장관 등을 역임했고, 2005년 제2차 탁씬 정권에 총리부 장관을 지냈다. 그러다가 1990년대에는 파벌을 거느리고 정당을 떠돌아다니다가 내분을 일으켜 정권을 흔들기도 했다. 부정부패 의혹 등의 스캔들도 끊어지지 않았던 인물이었으나 뛰어난 솜씨와 실행력이 있는 것으로 평가도 받았다.
탁씬파가 정권을 잡고 있었던 2008년 말에는 탁씬파에서 반탁씬파 민주당과 손을 잡아 민주당이 연립 정권을 잡는데 일조하기도 했다.
아버지는 부리람도를 중심으로 채석장 등의 비즈니스를 했던 사업가이자 정치가였던 차이(전 하원 의장)이며, 네윈의 이름은 미얀마 전 독재자 '네 윈(Ne Win, 본명은 Shu Maung)을 존경하는 아버지가 지어준 이름이라고 한다.
쁘라윧 총리, 동북부에 거액의 예산 투입에 대한 비판에 반박
동북부 부리람도에서 개최된 국무회의에서 동북부 중 부리람을 포함한 남쪽 지방에 총 200억 바트 이상을 투입해 121개 개발 프로젝트를 실시하기로 한 것에 비판의 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으로 쁘라윧 총리는 "거액의 예산 투입은 현 정부가 총선 후 다시 집권하기 위해 실시하는 것은 아니다"며 "예산 투입은 지지 획득을 목적으로 하는 정치적 행위이다“는 비판에 반박했다.
또한 총리는 부리람도 등에 대한 예산 투입에 대해 "정부는 긴급성이 있는 프로젝트를 우선적으로 실시하는 현명한 예산 배분을 실시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하며 정치적 의도가 배경에 있다는 견해를 부정했다.
한편, 현 정부에 비판적인 탁씬파는 저소득층의 지지를 얻고 있으며, 농업 종사자가 인구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북동부에는 탁씬 지지자가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시민 단체가 국가 평화 질서위원회 해산 요구, 국가안전보장회의 위원장 "불가능"
현 군정에 비판적인 시민 단체가 2014년 군사 쿠데타로부터 47주년을 맞이하는 5월 22일 방콕에서 총선 연내 실시 등을 요구하는 가두시위를 벌이겠다고 하는 것에 대해, 국가안전보장회의(NSC)의 완롯 의장은 "개인적으로 시위가 통제할 수 없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하는 한편, 시위대에게 시위가 폭력 사태로 발전하는 일이 없도록 협력을 요청했다.
또한 이 의장은 시민 단체가 현 정권의 후원자적 존재인 ‘국가 평화 질서위원회(NCPO)’의 조기 해산을 요구하는 것에 대해서 "NCPO는 현 정권을 지지하는 메커니즘이며, 요구대로 해산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올해 수출 성장률을 6%에서 9%로 상향 조정
태국 선주 협회(TNSC)는 3월에 수출이 호조를 보인 것으로 올해 수출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6%에서 9%로 상향 조정했다. 3월 수출은 전년도 같은 달에 비해 7.1% 상회한 223억6000만 바트였다.
TNSC 칸야팟 의장은 이번 상향 조정에 대해, "태국의 주요 무역 상대국들의 경제가 회복되고 있으며 유가 상승으로 석유 관련 제품과 농산물 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것이 상향 이유"라고 설명했다.
5월 11일~14일 방콕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 정전, 쑤쿰빗 47 등
수도 전력 공사(MEA)는 5월 11일부터 14일에 걸쳐 전력망 보수 공사로 인해 방콕 시내와 싸뭍쁘라깐, 논타부리 도내 일부 지역에서 정전이 발생한다고 발표했다.
방콕에서 정전이 발생하는 곳은 쑤쿰빗 쏘이 47 거리(12일 오전 8시 30분~오후 4시) 등이다.
자세한 정전 지역과 시간 정보는 수도 전력 공사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 MEA의 홈페이지 :http://www.mea.or.th/content/detail/80/3724
자동 소총 탄창, 지뢰 일부를 소지한 혐의로 돈무앙 공항에서 일본인 남성을 체포
▲ 수화물 안에 넣어 가지고 출국하려다 태국 공항에서 발각되어 압수된 탄장 [사진출처/Sanook News]
경찰은 5월 9일 방콕 돈무앙 공항에서 여객기 기내에 자동 소총 탄창 등을 반입하려던 일본인 남성(27)을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이 남성은 돈무앙발 나리타행 타이 에어아시아 X606 편에 탑승하려고 던 중 X선 검사에서 가방과 상자에 넣은 탄창 23개와 클레모어 지뢰 일부 등이 발견되어 체포되었다.
이 남성은 조사에 대해, 소지하고 있던 탄창 등은 호치민시 벤탄 시장에서 구입한 것이며 불법인지 몰랐다는 등으로 진술했다.
무슬림들에게 인기 있는 여행지, 태국은 2계단 상승한 세계 16위
▲ 태국은 무슬림 인기 여행지 순위에서 이슬람 협력기구 비회원국 중 2위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사진출처/Crescentrating.com]
무슬림(Muslim, 신에게 귀의한 사람이라는 의미의 아라비아어로 이슬람교도를 칭하는 말이다)에게 인기가 있는 여행 목적지 2018년에서 태국은 130개국 중 16위를 차지해 전년도 보다 2계단 상승했다. 이슬람 협력기구(OIC) 비회원국 중에서는 2위를 차지했다.
이것은 미국 신용카드 업체 마스터카드(MasterCard)와 무슬림을 위한 숙박 시설 등급을 매기는 회사 크레센트레이팅(CrescentRating)이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나타났다.
조사에서는 교통수단, 커뮤니케이션, 환경, 서비스의 4개 항목을 바탕으로 '글로벌 무슬림 여행 지수(GMTI)‘로서 지수화 했다. 대상국은 OIC 회원국이 48개국, 비회원국은 82개국이다.
태국의 지수는 56.1로 16위였으며 전년도 18위에서 2계단 상승했다. 방콕 포스트에 따르면, 음식점에서 할랄(Halal, 이슬람 계율에서 허용된 것) 식품 도입과 무슬림을 위한 여행 프로모션 실시 등이 주요 대상이었다. 2017년 태국을 방문한 무슬림 여행객은 360만명으로 전체의 약 10%를 차지했다.
종합 순위에서는 말레이시아가 8년 연속 1위를 차지했고 인도네시아와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이 2위를 차지했다. OIC 비회원국 선두는 싱가포르였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무슬림 여행자는 1억3,100만명에서 2020년까지 세계 여행 인구의 10%를 차지하는 1억5,600만 명으로 증가할 뿐만 아니라 무슬림 여행 시장은 2020년까지 2,200억 달러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보이고 있다.
‘위험한 끼어들기’를 감시하는 카메라, 방콕 도내에서 9일부터 정식 가동
▲ 태국은 위험운전과 안전에 대한 낮은 의식, 정비 불량 등으로 교통사고 사망자가 세계 3위에 들어갈 정도로 많다. [사진출처/Thairath News]
경찰은 5월 9일부터 방콕 도내 15개소에 ‘위험한 끼어들기’ 운전자를 감시하는 카메라를 설치해 정식으로 가동한다고 발표했다.
현지 신문에 따르면, ‘위험한 끼어들기’에 의해 사고와 함께 정체의 원인이 되고 있는 것으로 특히 ‘위험한 끼어들기’ 운전자가 많은 지역에 이것을 설치했다.
향후 이 감시 카메라 영상을 바탕으로 위반자에게 최대 1000바트의 벌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감시 카메라가 설치되어 있는 15개소는 다음과 같다.
1. Bang Khen Intersection, Ngam Wong Wan Road (inbound)
2. Chaeng Watthana Government Complex Intersection (outbound)
3. Huai Khwang Intersection, Ratchadaphisek Road (inbound)
4. Borommaratchachonnani Intersection (outbound)
5. Bang Khen Circle Intersection, Chaeng Watthana Road (inbound)
6. Ratchathewi Intersection, Phetchaburi Road (outbound)
7. Sam Liam Din Daeng Junction, Ratchawithi Road (inbound)
8. Prachanukun Intersection, Ratchadaphisek Road (outbound)
9. Siriraj Bridge, Arun Amarin Road (outbound)
10. Ratchada-Lat Phrao Intersection, Lat Phrao Road (inbound)
11. Ratchada-Lat Phrao Intersection, Lat Phrao Road (outbound)
12. Wong Sawang Intersection, Ratchadaphisek Road (outbound)
13. Rama IV Junction, Ratchadaphisek Road (outbound)
14. Memorial Bridge, Prajadhipok Road (inbound)
15. Kamnanman Junction, Kanlapaphruek Road (outbound)
탁씬파 위성 방송국, 방통위 명령으로 30일 방송 중지
▲ 피스 TV에서 중심적인 인물은 탁씬파 '반독재민주주의 연합(UDD)‘의 간부들이다. [사진출처/Posttoday News]
방송 통신사업을 관리 감독하는 태국 방송 통신위원회는 5월 9일 탁씬파 위성 방송국 ‘피스 TV’ 프로그램에 대해 국가 분열을 초래할 수 있는 내용이 있었다며 사업 면허를 30일간 정지한다고 발표했다.
이것으로 ‘피스 TV’는 위성 텔레비전 방송을 할 수 없게 되지만 인터넷을 통해 방송을 계속할 전망이다.
‘피스 TV’는 반탁씬파 현 군사 정권과 대립 관계에 있어 과거에도 몇 번이나 면허 정지나 면허 박탈 처분을 받기도 했었다.
방콕 노선버스 화재, 원인은 회선 합선
5월 8일 아침에 방콕 도내 고가 전철 BTS 에까마이역 앞의 쑤쿰빗 거리에서 민간 버스회사가 운행하는 노선버스에서 화재가 발생한 사고에 대해, 교통부는 전기 회로 합선이 화재 원인이었다는 조사 결과를 밝혔다. 그리고 이 버스 회사가 운행하는 버스 20대 모두 11일까지 검사하도록 지시했다.
또한 버스 회사에 운영을 위탁하고 있는 방콕 대중 교통 공사(BMTA)에 대해 정비 불량으로 1만 바트의 벌금을 부과했다.
화재가 발생한 차량은 천연 가스를 연료로 하는 버스였으며, 버스 승객과 승무원은 불이 커지기 전에 차 밖으로 대피해 무사했다.
"비행기에 폭탄", 공항에 전화한 남성을 체포
남부 쏭크라도에서 전해진 소식에 따르면, 같은 도내 핫야이 공항에 "비행기에 폭탄이 설치되고 있다"는 전화를 건 혐의로 같은 도내에 사는 남성(28)을 체포했다.
이 전화를 받은 후 공항에서 여객기 내부를 검사했지만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고, 그 전화가 거짓말이었다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 후 공항 측이 경찰에 피해 신고를 했다.
용의자 남성은 조사에 대해 "장난 전화를 했지만, 죄가 되는지 몰랐다"고 말했다.
동부 콘도에서 외출 중 도난 피해
동부 촌부리도에서 전해진 소식에 따르면, 같은 도내 방라문군에 있는 콘도에 사는 독일인 남성과 태국인 유부녀가 5월 9일 새벽 외출 중 도둑이 들어 현금과 귀금속이 들어있는 금고를 도둑맞았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피해액은 15만 바트에 이른다고 한다.
부부가 저녁 식사를 마치고 오전 1시경 귀가해 보니 실내에 있던 금고가 없어졌다고 한다.
경찰에 따르면, 입구 문을 뜯어 흔적은 없었으며, 창문이 열려 있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