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산업 Initiation - 하나증권 위경재]
"방위경제학"
자료링크 : https://bit.ly/3vLvmmR
▶️ 역설의 시대, 역설의 산업
역설의 시대다. 평화의 시대이자 전쟁의 시대였고, 화합의 시절이나 분열의 시절이다. 정적은 곧 파동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현재의 우리는 역사적 평화 아래 초고속 기술 진보를 경험 중이다. 상승기류에 충분히 편승하되 그 끝에 공존하는 하강기류를 외면해서도 안된다.
다만 최근의 글로벌 정세는 그 끝을 암시하고 있다. 각자의 진영을 앞세운 세계 분절화, 무역로의 단절, 무력 충돌. 하강에 대비해야 한다. 다만 역설적이게도, 국내 방위산업은 이제 본격적 성장세에 진입했다. 투자자의 입장에서는, 이 기류의 지속성에 대한 고찰이 필요한 시점이다.
하나증권은 투자의견 'Overweight'로 방위산업에 대한 커버리지를 개시한다. 이번 보고서를 통해 방위산업을 구조적으로 분석하고, 국내 방산의 성장 지속성을 판단한다. 단기, 중기, 장기, 모든 관점에서 긍정적이다.
▶️ 파이의 확대 X 점유율의 상승
국내 방산 기업들은 해외로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 그동안 국가 방위를 위한 내수 판매가 중심이었다면, 이제는 글로벌이다. 경쟁력은 확보했다. 가격 경쟁력(P Factor), 납기 경쟁력(D Factor)을 기반으로 무기 체계 수출을 확대하기 시작했다.
한국의 무기 체계 수출/수입 배수는 아직 1배 이하 수준으로 낮으나(미국 10배 중반, 독일 약 10배, 영국 1~2배), 그 흐름은 긍정적이다. 다수 국가의 수출/수입 배수가 횡보세 또는 하락세임에도 한국만 가파르게 상승하며 글로벌 방산 시장 내 점유율을 늘려나가고 있는 모습이다.
동시에 수요 전망 역시 우호적이다. 정세 불안감 고조되는 가운데 무기 교체 수요 역시 아직 유효하다. 점유율 상승과 전체 파이 확대 동반될 것으로 판단한다.
▶️ Top pick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섹터 내 Top pick으로 제시한다. 목표주가는 SOTP 방식으로 산출했으며, P/E Multiple 적용했다. 2024년 4월 현 시점으로부터 향후 1년의 적정 가치 도출 위해 2024년(13.8조원), 2025년(15.6조원) 가치의 평균을 적용했다. 목표 시가총액 14.7조원, 목표주가 289,000원이다.
신규 수주가 그동안의 주가 상승 원동력이었다면, 향후 흐름은 이익에 기초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K9 자주포, 천무 다연장로켓 등의 수출 물량 본격적으로 납품하며 매출, 이익 동반 증가 전망되는 바, 매수 접근 여전히 유효하다. 이에 더해 추가 수주 가능성이 높은 점, 차세대 발사체 사업자로 선정된 점은 장기적 관점 실적 성장의 가시성을 높인다. 중기, 장기, 모든 관점에서 매수 접근 권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