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반야바라밀경(金剛般若波羅蜜經)의 한역은 3가지가 있습니다. 한글 번역은 무수히 많고요.
그런데 이경의 한역본은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경의 제목을 정하는 부분을 보면
01. 요진(姚秦) 천축(天竺)삼장 구마라집(鳩摩羅什) 한역 "13. 여법수지분(如法受持分) 그때에 수보리가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이 경의 이름은 무엇이라 하며, 우리들이 어떻게 받들어 지니옵니까?” 爾時,須菩提白佛言:“世尊!當何名此經?我等云何奉持?”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이 경은 이름이 금강반야바라밀이니, 이 이름으로써 너희들은 받들어 지녀라. 그 까닭이 무엇이겠느냐? 수보리야, 부처가 반야바라밀이라 말한 것은 곧 반야바라밀이 아니기 때문이니라.” 佛告須菩提 “是經名爲金剛般若波羅蜜。以是名字,汝當奉持。所以者何? 須菩提!佛說般若波羅蜜,則非般若波羅蜜。"
여기서 문제가 된 부분이 ' 須菩提!佛說般若波羅蜜,則非般若波羅蜜。' 이건데요... 이대목은 '부처님이 설하신 반야바라밀은 곧 (이)반야바라밀이 아니어서다' 이렇게 번역되야 맞습니다. 저 위대로 번역하게 되면 금강반야라는 경제목 자체도 필요 없어야 하거든요. '이건 사실 '바아라(금강)여신의 반야바리밀이다. 부처님의 반야바라밀은 이반야바라밀이 아니다' 이렇게 가야 논리가 맞습니다. ---------------------------- 2. 원위(元魏) 보리류지(菩提流支) 한역 “이 법문의 이름은 금강반야바라밀(金剛般若波羅密)이니, 이 이름으로 너희들은 마땅히 받들어 간직해야 하느니라. 왜냐하면 수보리야, 부처님이 반야바라밀이라고 말한 것은 곧 반야바라밀이 아니기 때문이니라.” 爾時,須菩提白佛言:“世尊!當何名此法門?我等云何奉持? ”佛告須菩提:“是法門名爲『金剛般若波羅蜜』。以是名字,汝當奉持。 何以故?須菩提!佛說般若波羅蜜,則非般若波羅蜜。"
여기도 마찬가지로 해석. ' 佛說般若波羅蜜,則非般若波羅蜜。' 이걸 부처님이 반야바라밀을 설하지 않으신 것으로 곡해. 글자 단 한자가 빠진 것 때문에 참상이 일어났습니다 ' 佛說般若波羅蜜,則非(是)般若波羅蜜。' 경전 제목에서 그렇게 해석해 버리면 경전 자체가 무슨 소용? 부처님이 설하신 반야바라밀은 (이)... 여기서 지칭대명사 (이)가 빠진것으로 봐야 논리상 성립. 부처님이 설하신 반야바라밀은 (이)반야바라밀이 아니다. (더 높다) -------------------------- 3. 진(陳) 천축(天竺)삼장 진제(眞諦) 한역
"정명 수보리가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이 경전의 이름은 무엇이며, 우리들이 어떻게 받들고 간직해야 합니까?” 淨命須菩提白佛言:“世尊!如是經典,名號云何?我等云何奉持?”
부처님께서 수보리에게 말씀하셨다. “이 경전의 이름은 (금강)반야바라밀이니, 이 이름으로 너희들은 마땅히 받들고 간직해야 한다. 수보리야, 무엇 때문인가? 여래는 이 반야바라밀을 반야바라밀이 아니라고 설하기 때문이다. " 佛告須菩提:“此經名般若波羅蜜。以是名字,汝當奉持。 何以故?須菩提!是般若波羅蜜,如來說非般若波羅蜜。
여기는 두 가지 문제가 있고 한 가지가 스님과 뜻을 같이합니다. 경의 제목에서 '금강'이 사라졌고요. 한글 번역에서 역시 위와 같은 궤를 가졌습니다. 是般若波羅蜜,如來說非般若波羅蜜。 이것은 '이반야바라밀은 여래가 설한 반야바라밀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렇게 해석해야 합니다. 스님이 지적한대로 진제삼장 번역본에서는 (이 是 )라는 지시대명사가 나왔잖아요. ------------------------ 금강경은 바아라(나를 봐라)여신님이 증득하신 반야바라밀이 수보리의 물음에 가장 적합했기에 그걸 부처님이 대기설법으로 하신 것입니다.
그리고 무억보다 금강경을 제대로 알려면 "세존이시여, 어떻게 보살이 대승 가운데서 아뇩다라삼먁삼보리의 마음을 일으켜야 하며, (아뇩다라삼먁삼보리에) 마땅히 어떻게 머물러야 하며,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어떻게 수행해야 하며, (아뇩다라삼먁삼보리에 머물기 위해) 어떻게 그 마음을 항복시켜야 합니까?” 이 첫 질문을 놓치면 안됩니다.
솔직히 저 '아뇩다라삼먁삼보리' 제대로 아시나요? '무상정등정각'으로 번역하죠. 미안하지만 그거 아닌걸로 보입니다. 우리나라 말로 찾아야 해요. 본질문도 제대로 모르면서 무슨 금강경을 한다고...
'아뇩다라삼먁삼보리'가 해법 핵심키~ 무성정등정각은 잊어라. 왜?? 삼보리는 '세 분의 볼이(보는 분)'라는 뜻이어서 인격을 가진 존재를 말합니다. '정각'이 아닌 '삼정각자'로 번역해야 그나마 옳은거. ------------------------- 1.금강반야바라밀경(金剛般若波羅蜜經) 요진(姚秦) 천축(天竺)삼장 구마라집(鳩摩羅什) 한역 김월운 번역 단락/경판 - 불교학술원 아카이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