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춥다고 한다
추우면 방콕하거나 차타고 바닷가 작은 도서관에
가면 된다
허나 움직여야 산다
와사보생이라고 했던가?
집에서 밥챙겨 먹고 걷기 가자고 하면 안 가려 한다
이벤트를 내건다
합계바닷가 입구에 차대어놓고 걸어서
다이버횟집까지 가서 장어구이먹고 걸어서
수치바닷가로 해서 차대어놓은 곳까지 걷기 어때?
니는 회비 공짜다
대꾸도 안하길래 싫으면 말아라
밥먹고 나혼자 팔용산이나 갈란다 하고
마음먹고 있었다
이거시 언제 씻고 화장하고 옷입었는지 가자고 성화다 나는 폰 충전도 해야 하는데?
밖으로 나오니까 바람은 세찬데 그닥 춥지는 않다
체감온도가 어제보다 훨 따뜻하다
오랫만에 간 다이버횟집에서 장어구이 3인분에
서비스 문어에다 장어국에 밥까지 맛있게 먹었다
그리고 조잘대며 걷다가 딸네집에 데려다주고
나는 집에 왔다
오늘은 6천보 조금 더걸었다
이 정도가 안 지루하고 딱 좋다싶다
근데 동계 트레이닝비를 받아도 션찮을판에
왜 내돈 써가면서 이벤트를 해야 하는지?
참말로 나는 경상도말로
씰개방줄이 터진 인간인갑다^^
진해 합계마을 내려가는 고개에서 바라본 바다
뷰가 너무 좋다 사진이 다 못잡았다
또 나타난 이상한 연변풍의 할배^^
임란때 이 앞바다에서도 해전이 있었댄다
처음 알았다
춥고 배고픈 바닷가 길냥이들
얘는 사람이 기르다 버렸는지 사람을 잘따른댄다
식당이모가 먹이를 주니 먹이보다 먼저 치댄다
진해에선 이집이 제일 장어구이와 상차림이 낫다
장어국도 맛있었다 오랫만에 왔는데 여사장이
전라도 사람인데 직접 요리를 다 한댄다
이집만 살아남고 카페 세곳은
손님이 없어서 문닫았다
여기에 옛날 진해공설 해수욕장이 있었댄다
낡은 다이빙대도 나는 보았었다
STX조선이 들어오면서 오염으로 페쇄
상권이 다 죽어버린 수치마을
유일하게 남은 횟집
직딩시절 회식도 많이 왔었다
근데 저앞에 명시된 메뉴가 다 주문될까?
너무 많아서 정신이 없다^^
배모형 이 건물에는 엣날에 카페 노래방
찜질방까지 다있었다 지금은 조선소 부속건물
금빛바다
지금은 K조선으로 개명
잘돌아가고 있는지 아닌지 관심이 전혀없다
길에서 겨울하늘을 보았다
수치에서 행암으로 가는 고갯길
봄에 벚꽃이 참 좋다
첫댓글 딱 트인 바다뷰가 엄청시럽네~입이 딱 벌어질 정도얌!
길양이들이
날도 추운데 먹을 건 있는지 ㅠ
그러고보니 여기가 군항도시인가 봅니다
집에서 5분만 차타고 가도 바다고
어느 카페에 앉더라도 바다뷰이니까요
근데 바다가 고민해결 안해주고
바다가 밥 안먹여줍디다 ㅋㅋ
두분의 미래 건강을 위한 투자는
절대 헛돈 쓰는게 아닙니다 ㅎ
우리는 초라해도
그냥 하루하루 즐겁게 살고자합니다
남에게 민폐도 안끼치고 봉사도 못하는 극히
개인주의적인 삶이지만 어쩌겠어요
지금와서 변신은 힘듭니다^^
계신데는 갈곳도 많고 볼것도 많습니다
항상 집을 나서면 아무데고 좋은데가 많네요
오늘은 다이버횟집의 장어구이 장어국 서비스밑반찬에 관심이 가네요
제일 좋아하는 장어국 먹고 힘좀써보았으면 합니다
즐거운 한주 되세요
근데 바운다리가 특히 겨울되니까 좁게 느껴집니다 부산가면 되는데 부산은 또 가깝고도 먼곳입니다 아침 일찍 출발하든 일박 안하면 놀러가서도 쫓깁니다 진짜 비행기를 탈 자신없지만 내년부터는 일본부터 여행하고 싶습니다^^
어찌 되었거나
참 좋은곳에 사십니다.
진해는 몇번 가 보기는 했는데
사진으로 보는곳은 모두 생소 하기만 합니다..
진해는 관광지가 아니라서 소문난곳은 없어요
그냥 속닥속닥하게 원주민들만이 즐기면서 삽니다 바다 산 다좋고 부산 창원 가깝고 대학병원 가까우니 살기 좋다고 해야겠지요
옛날에 해군이 전국함대로 분산되기전에는
젊고 싱싱한 남자들도 넘쳐났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