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시티투어버스 단체만 타라(?)”
- 체전기간 일일 세차례, 개인 신청조차 불가능
- 일반 관광객 불만 폭주
강릉시에서 전국체전을 맞아 운영중인 시티투어버스가 해외동포 및 선수단 등 단체위주로 제한되면서 개인 관람객들이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21일 강릉시와 체전관람객 등에 따르면 시는 체전 참가자들에게 볼거리,즐길거리,스토리가 있는 강릉을 알리기 위해 전국체전 기간 중 강릉종합운동장을 출발지로 시티투어 버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 기간 시티투어 버스는 반일코스(오전 9시30분, 오후 2시 출발)와 종일코스(오전 9시30분 출발)로 하루 3차례 운행되고 있다. 그러나 개인 관람객들은 시티투어 현장접수처인 강릉종합경기장 팔각정에서 접수를 하려고 해도 접수·탑승이 제한되고 있다.
시티투어 탑승 대상이 해외동포 및 선수단으로 한정돼 개인 단위 관람객들은 이용이 어려워 기대효과가 반감되고 있는 실정이다.
경남 김해에서 온 김모(43·여)씨는 “체전 구경 겸해 전통문화도시 강릉의 명소를 둘러보기 위해 시티투어를 이용하려 했으나 개인 관광객이라는 이유로 신청 접수가 안됐다”며 “버스가 텅빈채 출발하는 경우도 많은데 해외동포와 선수단만 태우는 경직된 운영을 하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대해 강릉시 관계자는 “시티투어 운영의 주목적은 해외동포 등에게 강릉을 알리는 것”이라며 “일반인에게 확대하면 선수단 단체에만 주어지는 관광지 무료·할인 혜택을 일부 일반인이 받게 돼 형평성 문제가 불거질 수 있어 확대가 어려웠다”고 말했다.
* 참조 : 강원도민일보 이동명 기자님(10.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