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보지?. 유우."
".........(끄덕끄덕)"
"예전의 너의 모습으로 돌아간것 같아‥.그래 ..그래야지..유우는..^ ─^"
"...........^ -^"
"나는 유우의 그 예쁜 웃음 볼수 있어서 좋다 ^ ─^"
"................."
"으음...일단 교무실로 가자 .!"
그래..
예전엔..아마도 이랬겠지?
다만 ..달라진건..
내가몸이 많이 약해졌다는것과,
말을 하지 못하는 벙어리가 되어있다는 것을‥
"으음..히로시마 유우?..그리고.너는?"
"으음..저는 유우와 같이 학교 다니진 않을 꺼구요."
"그래?.."
"예. 그리고.."
"뭐니?"
",.,.,유우가 말 하는걸 싫어해서.. 말시키는건 금지해주셨음해요."
"으음..내가 알아서 할테니깐 넌 가보렴 ."
"네..!..유우-! 오늘 하루는 알지?(^ ─^)"
'드르륵'
"자-! 잘 들어라. 우리반에 일본아이가 전학왔단다."
하필..
하필 이반일게 뭐야..
싫어..
분명..
우범이와 우진이와 마주치게 될텐데..
오는게 아니였어..
분명..
분명 그아이들은.
차가운 눈빛으로 나를 쳐다보겠지.
"......................."
"아..그래..얘들아-!.유우는 말하기를 싫어한다니깐 말 시키는건 삼가해주렴!"
".............(끄적끄적)"
───────────────
제자리는..
어디죠?
───────────────
"으음..유우 자리는..그래..타로가 앉던 우범이 옆으로 가렴.저기-! 창가."
".....................(끄덕끄덕)"
'타악..!'
"...........!!(철푸덕!..넘어지는 소리 -ㅁ-..;;)"
"크..크하하하하!!!!!!!!"
"야."
".....................?"
"씨발..너.. 나 알지?"
"........................"
"말좀 해봐 !"
──────────────
아까 못 들었어?.
나는 말 하기를 싫어해.
그리고..
너를 알긴 하지만..
너와는 그렇게 친하게 지내고 싶진 않아.
──────────────
"아..눈아퍼..너..벙어리냐..?"
"..........................(도리도리)"
"그전엔 말 잘하더만."
".................................."
"야. 이게 마지막 말이다.반가웠다.앞으로 아는 척 안해줬음 한다."
"..................?"
"궁금하냐?. 니 동생새끼한테 물어봐라. 씨발.."
그렇게...
그렇게 내가 미운거야?
나는,,
그렇게 너에게 위선자란 말까지 들을 정도로..
그렇게 내가 미웁고, 싫은거야?
'점심시간 입니다. 학생들께서는 3학년 순위로 급식실로 서 주십시오.'
오랜만이다..
정말 지겹게 들리던 끔찍한 학생회장의 소리가..
오늘따라..
정말 오늘따라..
정겹다.
"야야..!..비켜..!"
"......................"
"씨발 벙어리 새끼."
우범이 말고도..
초록머리 다른 아이가 있었다.
차갑다.
내 어렸을 때 같다.
그의 눈빛이.
"뭘 꼬라봐! 재수없게."
".........................(미안..)"
"뭐라고?"
"................................."
지겹다.
정말..
비키라 하고 싶어도 말하지 못해.
하고 싶은 말 하지 못해.
나중에 우범이가 나를 안대도..
사랑한단 한 마디 조차 하지 못해.
'촤르르!(음식물 떨어지는 소리.)'
"아흐-! 드러..!"
".........................!!"
"야야..!..니 동생 교육좀 잘 시키라고 진짜!..나도 니 동생의 가식에 속아서,
열광하고 다녔다니깐 진짜.아흐! 재수없어.!"
"...................................."
순간..
눈물이 덜컥 나올 뻔했다.
정말..
지금 같아선 소리 지르고 싶지만..
일어서서,
외칠 수 없다.
이 저주스러운 목때문에.
그때..
그때 아무것도 말하고 싶지 않다는 생각만 안 했어도.
이렇진 않을텐데.
사실 내 목이 이렇게 된건..
하..내가 막은 거란다..하..
씨발..
저주스러워..
왜 내가 이래야 되는데?
강우린에게 당해서..
왜 이렇게 아파해야해?
"오늘은 단축 수업으로 야자도 없답니다. 모두들 바로 집에 가세요."
"와아아-!"
교문을 나서자
쏟아지는 욕들.
차라리..
차라리 귀를 막고 목을 막지 않았더라면..
이렇게 아프진 않을텐데.
"하,,쟤 동생 타로 있잖아. 우범이,우진이네 동생 협박하고 때렸데,"
"뭐?..씨바, 짜증나..내가 얼마나 타로를 좋아했었는데..실망이네."
"그러니깐..저년이 우리 학교 대신 들어오잖아. 짜증나."
"확 그냥..!..저 면상을 뭉게버리고 싶어!"
"...................................."
나를 욕해도 좋아.
바보라고 하던 벙어리라고 하던..병신이라고 하던..
어떤 심한 욕도 좋아.
하지만 말야..
타로는너희들이 말하는 그런 아이가 아냐..
나는 나쁜 아이더라도..
타로는 그런 아이가 아니란 말야..
욕하지마.
타로를 욕하지 마..!
'Rrrrrrr Rrrrrrrrr'
"............................."
"유우,!"
".........................."
"있잖아, 지금 내가 바쁘거든?..그러니깐 CNA(문구점)에 가서
공책 5권만사다주라.돈 있다 사오면 줄께..!"
"........................."
"끊어!"
"......................."
싫다..
정말 싫다.
예전 같으면..
정말 싫다고 마구마구 말 했을텐데..
말하고 싶어도말할 수 없다.
정말..
정말 죽어버리고 싶다.
그렇게 시내를 거닐다가..
"꺄하하-! 우범이 오빠 귀엽다-!"
"진짜?..^ ─^"
"야..나는 없냐?!"
"흥..저리 가시지!"
"이게..!"
오랜만에 보는..
날 이렇게 망쳐논 강우린이다.
너무 잘 지낸다.
내가 예상한것보다 훨씬.
둘이..
둘이..잘 어울려..
진짜..
내가 너무 부러울 정도로..
정말..눈물이 나올 정도로..
"(씨이익..)어머..우범이오빠..!"
"응?"
"저거..유우 언니 아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