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8시에 체육관에 가서 운동을 조금 하고 샤워를 하고
서둘러 집으로 와서 10시 30분에 고사리를 가지고 집을 나서다.
어제 겨울 이불을 여름 이불로 갈고 빨래를 하고 청소를 하고
팽이버섯을 삶아 얼음을 만들고 또 많이 먹다. 똥배가 들어가고
당뇨에도 좋다고 해서 만들고 고사리도 코코넛 기름으로 볶고 땀을 흘리며
일을 많이 해서인지 아침에 당뇨도 높고 고사리를 가지고 가는데 어깨가 결리고 너무 피곤하다.
11시 30분에 광화문 4번 출구에서 큰올케언니, 혜경, 인복, 지연엄마와 아빠 여섯 사람이 만나
그곳 뷔페로 가다. 일인당 28,600원인데 음식이 골고루 너무 많다. 지연아빠가 음식을 사다.
가격도 비싸지만 음식이 너무 많아서 모두들 포식을 하고 나는 1시 성경공부로 먼저 나오다.
동생에게 오늘 저녁에 오리고기를 사고 혜경 집에 가서 하루 자려고 했는데
저녁에 전화하고 오라고 했지만 안 올 것 같다. 식사도 한끼 못 사서 너무 미안하다.
비싼 고사리를 선물해서 좀 위안이 된다. 타코마도 고사리가 비싸다.
성경공부에 지난 번보다 사람들이 더 많이 와서 열기도 뜨겁고 감사하다.
3시까지 해야 하는데 4시에 끝나고 사람들이 박수를 치고 마치다.
다음에는 제일 먼저 내가 20분 설교하기로 하고 그 다음에는
반장인 박 간사, 다음엔 부반장인 문 간사가 하기로 하고 신청을 받기로 하다.
기도원 김 원장님과 친구분과 박 집사님이 딸기를 사오고 오리집으로 오시다.
집이 너무 좋다고 ... 올리브 기름, 이것저것 등 한 보따리 드리다.
친구분에게는 종이 타올 하나를 드리고 .... 주는 기쁨 ...
식사하러 가자고 나가는데 김 원장님이 봉투를 주신다. 선물을 못 사왔다고 ....
항상 .... 나보다 더 많이 베푸신다. 오리고기를 한 마리 + 반 마리를 시켜서 다섯 사람리 실컷 먹다.
나는 아직도 너무 배가 불러 미역국만 조금 국물을 마시다. 밥을 비벼주고
오리고기가 남아서 싸오다. 이렇게 싸오는 사람은 우리밖에 없을 것 같다.
손님이 오실 때마다 모시고 가서 그 집에서도 알고 잘 해 준다.
나는 여러 번 먹으니 질리다. 처음에는 너무 맛이 있었는데 입이 간사하다.
다시 걸어서 집으로 와서 봉투를 보니 음식 값의 배나 되게 풍성히 ... 항상...
어제 이 집사님께 무거운 올리브 기름과 코코넛 기름, 땅콩버터 등을 힘들게 가지고 가서 드리다.
이 집사님도 무거워서 어떻게 들고 가시려나 했더니 황 집사님 차로 가고 그 분께 반은 드렸다고 ...
왜 그렇게 많이 주느냐고 .... 당신도 너무 풍성히 주셔서 감사했었다고 ...
자기에게 꼭 필요한 것을 주었다고 .... 오늘은 고구마를 구워서 한 보따리 주시다.
남편이 좋아한다고 하다. 남편은 고구마를 좋아한다.
우리가 그냥 교회에 앉아만 계셔도 너무 좋다고 ....
남편이 아픈 박 집사님은 우리에게 오래 사셔야 한다고 ... 사랑하는 사람들로 서울 생활이 즐겁다.
내일 정 목사님이 점심 식사를 대접한다고 해서 혜경 집에 못 가다.
이렇게 풍성한 외식을 날마다 하니 집에서 밥 할 일이 별로 없다.
70에 바쁘게 산다는 것이 참 다행이고 기쁘고 감사하다.
성경 공부하는 사람들이 주님을 더 뜨겁게 사랑하고 놀라운 복을 받도록 기도한다.
"나균용 목사님과 함께하는 사역자 성경공부" 카카오도 만들어서 서로 이야기를 나누게 하고
소식도 전하는 방을 만들기도 했다. 기도를 많이하고 시작을 했는데
젊은 사람들이 많이 참석하고 뜨겁게 배우는 모습이 너무 기쁘고 감사하다.
주님, 이들에게 놀라운 복을 주시옵소서 간절히 기도한다.
이를 위해서 남편이 왔습니다.
아직 남은 인생 뜨겁게 복음 전하다가 주님이 부르시면 훨훨 가볍게 날아가렵니다.
저들이 진리를 기뻐하게 하시고 진정한 크리스천이 되어 한국을 새롭게 하소서.
우리 부부의 간절한 소원기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