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같은 사람이에요
브라이언 빌스턴 글 | 호세 사나브리아 그림 | 홍연미 옮김 | 2021년 4월 26일 | 220*280mm | 28쪽 | 값 13,000원
대상 독자 3세 이상 | ISBN 9788980409808 (77840) |
주제 분류 그림책 > 해외창작, 난민, 다문화, 포용 | 키워드 다양성, 다문화, 포용, 난민, 혐오
관련 교과 2학년 2학기 통합(가을2) 1. 동네 한 바퀴 | 2학년 2학기 통합(겨울2) 1. 두근두근 세계 여행
4학년 2학기 사회 3. 사회 변화와 문화의 다양성 | 5학년 1학기 사회 2. 인권 존중과 정의로운 사회
색깔도, 촉감도 다른 자투리 천 하나하나가 모여
멋진 조각보가 되는 것처럼,
모습과 언어, 문화가 다른 사람을 받아들이면서
우리는 멋진 세계 시민으로 자라납니다
얼마 전 테러집단의 위협으로부터 도망치던 시리아 난민 어린이가 바닷가에서 숨진 채 발견되었습니다. 세계 사람들은 죽은 어린이 ‘쿠르디’의 사진을 보고 난민을 구해야 한다고 소리 높였지요. 하지만 여전히 모습과 언어, 문화가 다른 난민을 받아들이기 꺼리는 사람이 많아서, 많은 난민이 안식처를 못 찾고 이 나라, 저 나라 떠돌고 있습니다.
이 책 《우리 모두 같은 사람이에요》는 달라서 불안한 마음에 난민을 꺼리지만, 그들과 입장을 바꾸어 만약에 내가 난민이라면 어떤 기분이 들지 생각해 보자고 권합니다.
그리고 조각보 그림으로 차근차근 보여줍니다. 하나씩 따로 두면 그저 촌스럽고 누더기일 뿐인 천 조각도,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이어 나가면 결국 멋진 조각보가 됩니다. 그런데 사람의 마음은 어떻겠어요? 대화 없이 겉모습으로만 판단하는 바람에 오해하다가도, 용기 내서 마음을 열고 이야기를 나누면 조각보를 잇던 마음처럼 어느 새 서로의 마음도 연결되겠지요. 어려움에 처한 사람을 끌어안는 마음이 넓고 멋진 사람으로 자랄 수 있도록 함께 그림책을 읽어 주세요.
어려움에 처한 사람이 “만약에 나라면”
여러분은 어떨 것 같은가요?
‘난민’이라는 낱말을 들으면, 어떤 사람은 두려움과 증오의 감정을 느끼고, 어떤 사람은 그들이 처한 어려움을 공감하거나 이해하면서 동정심을 느낄 거예요.
이 책의 작가 브라이언 빌스턴은 뒤에서부터 되짚어 가는 기발한 방식을 사용해서 똑같은 문장인데도 ‘난민’에 대해 느끼는 두 가지 반대되는 감정을 표현했어요. 집을 찾기 위해 모진 어려움을 겪는 ‘난민’이 나라면 어떤 느낌일지 생각하면서 따라 읽어 보세요.
책 맨 마지막에 본문 원어를 수록했습니다. 위에서 아래로 읽어 내려갈 때는 난민을 혐오하던 마음이 느껴지는데, 아래서 위로 거꾸로 짚어 올라가면서 읽으면 그들을 받아들이는 따뜻한 마음이 느껴집니다. 우리말로 옮기면서 사라졌던 마법을 원어로 읽으면서 느껴 보세요.
작가 소개
지은이 _ 브라이언 빌스턴 Brian Bilston
“트위터의 시인”으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실제 모습은 아무도 모를 정도로 비밀스러운 작가입니다.
《우리 모두 같은 사람이에요》는 그의 첫 번째 그림책이자, 우리나라에 소개된 첫 책입니다.
그린이 _ 호세 사나브리아 José Sanabria
콜롬비아에서 태어나 1992년부터 아르헨티나에서 살며 어린이책 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로 일하고 있습니다. 브라티스라바 일러스트레이션 비엔날레와 볼로냐 아동국제도서전에서 작품이 전시되어 인정받았으며, 2017년 《시간이 가면》으로 배첼더 상을 받았습니다.
우리나라에는 그가 작가로 참여한 그림책 《바람에 날린 작은 신문》이 출간되어 있습니다.
옮긴이 _ 홍연미
서울대학교에서 영어영문학을 공부하고 오랫동안 출판 기획과 편집일을 했습니다. 지금은 번역가로 활동 중입니다. 옮긴 책으로 《기분을 말해 봐!》, 《진짜 도둑》, 《오싹오싹 팬티》, 《도서관에 간 사자》, 《토사장과 초콜릿 공장》, 《누가 반짝시의 벽돌을 가져갔을까?》 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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