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세찬 바람이 불더니
아침에도 바람이 그치지 않네요.
아침에 구름이 잔뜩낀가 싶더니 점차 개어
오후에는 맑은 하늘에 바람도 잦아들어
미녀삼총사 커피숍(비에노즈:동상이몽촬영)
지산과 나서방은 고내오름 등산 출발~
아래부터 정상까지 가파른 계단에도 불구하고
운동한다 생각하고 천천히 올랐습니다.
25분 정도 걸려 정상에 오르니
애월항 인근뿐만 아니라 멀리 제주시까지
모두 조망이 가능할 정도로 뷰가 좋습니다.
내려오는 길은
오름 뒤쪽 능선을 따라 내려왔습니다.
중간쯤 내려오니 개활지가 나와서
멀리 한라산과 오름 등의 조망이 좋네요.
비탈능선에서 조망 가능한 많은 오름의 이름과
거리까지 포함한 안내판이 있어 궁금증이 풀리고
확인 애매한 오름은 옆에 있던
'산불감시요원'에게 물어 확실히 알아냈습니다.
내려오는 길에 지난번에 가족들과 함께
고사리 꺾었던 곳을 찾아
오늘도 고사리를 꺾었는데
유독 저 표식이 있는 곳에 고사리가 많습니다.
(이제 저 소나무에 매달린 파란 리본?이
무슨 표식인지 알 것 같네요~ㅋㅋㅋ)
잠깐 한 40분 정도 꺾었는데
이 정도 양입니다.
대가 굵고 키가 엄청 크네요~ㅎㅎㅎ
잠깐 동안 둘이서 꺾어 집으로 가져온 고사리입니다.
숙소가는 길은 일부러 해안을 따라 가기로...
'애월항'을 스쳐 지나고...
차에서 내려
세차게 부딪히는 파도를 구경하며
잠깐 멍 때리기
파도가 밀려오는 해안
멀리 한라산이 보입니다.
저녁 산책길에 밤하늘의 달을 쳐다보니
달무리가 무지하게 큰 원을 그리고 있습니다.
달무리는 카메라에 다 담지 못할 정도로 둥글고 큰데
사진에는 나타나지 않아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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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무리가 있으면 비가 온다’는데,
내일부터 3일간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가 맞은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