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로 읽는 그림책
특공대시리즈(전6권)
과일, 야채, 곤충, 동물, 공룡, 민물고기
김이삭 외 동시 | 우형순 외 그림
독자 대상 : 초등 전 학년
쪽수 : 392쪽
판형 : 양장본 | 236×230
분야 : 어린이 문학/창작동시
발행일 : 2020년 8월 31일
ISBN : 978-89-6902-273-8 74810
가격 : 66,000원
<과일특공대>
영양 많고 맛도 좋은 과일들, 어린이들은 과일을 많이 먹어야 튼튼하게 쑥쑥 자랄 수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어린이들에게 과일의 소중함을 일깨우면서 시가 주는 맛도 함께 느끼게 할 수 있을까? 김이삭 시인의 과일 시집 『과일 특공대』는 이 두 가지를 모두 충족시킨 훌륭한 동시집이다. 과일을 주제로 우리말의 놀이성과 흥겨움 그리고 시가 가진 운율적인 특징을 잘 살려냈기 때문이다. 시인은 시의 기법으로 언어유희를 사용한다. 하지만 단순한 말장난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풍부한 기지와 날카로운 어조로 풍자의 형식이 되었다. 과일을 노래하면서 어린이들에게 인생의 깨달음도 함께 선사하고 있는 것이다. 어린이들은 재미있게 동시를 읊으면서 왜 과일을 꼭 먹어야 하는지를 깨달을 수 있다.
<야채특공대>
이 책은 어린이들과 야채가 친해질 수 있도록 만들려는 특별한 임무를 띤, 그야말로 제목처럼 <야채 특공대>이다. 야채를 가지고 동시를 짓고, 그 야채로 만들 수 있는 요리, 혹은 그 야채를 활용하여 만들 수 있는 음식들을 곁들어 소개했다. 또 감자전 같이 엄마가 조금 도와주면 어린이들도 쉽게 만들 수 있는 요리법도 소개하여 어린이들이 야채를 친근하게 생각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우리말의 놀이성과 흥겨움을 살려 정성껏 빚은 동시 스무 편에는 모두 기발한 상상력으로 그려낸 야채 그림이 함께 있어 어린이들의 눈길을 잡아끈다.
<곤충특공대>
곤충은 몸이 머리, 가슴, 배로 나뉘고 다리가 6개인 동물을 말한다. 하지만 곤충은 흔히 벌레라고도 하는데, 그런 경우에는 곤충 이외의 소동물까지 포함한다. 그런 의미에서 《곤충 특공대》는 벌레들의 이야기라고 말할 수 있겠다. 현재까지 기록된 곤충이 약 100만 종에 달한다고 하니 우리 주변에는 곤충들이 어마어마하게 많은 것이다. 아마도 한 번도 곤충을 보지 못한 사람은 없을 것이다. 이 책은 우리 주변의 곤충 중 30여 종을 가려 재미있게 시로 표현한 그림 동시집이다. 우리말의 놀이성과 흥겨움을 한껏 살려 정성껏 빚어내 어린이들에게 문학의 즐거움을 줄 뿐 아니라, 곤충들의 생태에 대한 상식도 함께 얻을 수 있다.
<동물특공대>
갑작스러운 기후 변화나 생태계 파괴 등에 의해 전 세계 많은 동물이 멸종했거나 멸종 위기에 놓여 있다. 생물은 서로 먹고 먹히거나 도움을 주고받는 관계로 얽혀 있으므로, 한 종이 멸종하면 다른 종도 멸종할 수 있고, 사람도 결국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 생물의 멸종은 생태계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므로 반드시 막아야 한다. 이 책은 멸종위기 동물들과 자연유산인 천연기념물로 보호받는 동물들의 이야기 동시집이다. 동물들에 대해 알면 우리는 관심을 갖게 되고 사랑하게 된다.
<공룡특공대>
《공룡 특공대》는 공룡 26종의 특징을 유쾌하고 재치 있는 동시로 표현한 그림책이다. 동시를 읽다 보면 공룡들이 친근하게 여겨지는데 그 이유는 그들의 세계가 인간들의 질서와 비슷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이 책은 실감 나는 그림들이 압권이다.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친근하고 정겨운 느낌을 어린이들에게 선물한다. 또 동시 내용을 돕기 위해 각 공룡에 대한 정보를 쉬운 말로 소개해 놓았다. 어느 시대에 살았는지, 왜 그와 같은 이름을 얻게 되었는지, 그들의 독특한 특성은 무엇인지에 관한 것들이다. 지적인 부분과 감성적인 부분을 동시에 충족시켜 주는 훌륭한 그림책이다.
<민물고기특공대>
<민물고기 특공대>는 이름도 생소한 민물고기의 생태를 관찰하고 분류하여 시의 옷을 입힌 재미있는 생태 동시집으로, 민물고기 35종의 재미있는 이야기가 들어 있다. 이 책에 있는 동시들이 생태적 특성을 전달함을 분명한 목표로 하고 있으나, 시의 맛을 담뿍 느끼게 하는 이유는 다분히 동화적 상상력과 그 리듬감 때문이다. 이는 인간과 자연의 생태를 동일시하는 동화적 상상력으로 자연친화적 언어로 형상화한 방식이며, 또한 음을 일정한 위치에 규칙적으로 배치하여 리듬감을 살리려 한 노력이다. 분류된 민물고기 동시 앞에 우리가 보호해야 할 민물고기에 대한 생태적 해설도 붙어 있어 어린이들에게 시를 이해하는 데도 도움을 준다.
작가 소개
시인 김이삭
어릴 적, 할머니가 들려주는 옛이야기를 좋아했어요. 그 이야기를 요리조리 요리하는 명탐정 이야기 연구소를 차리고 나서 어느 날, 글쓰기 능력을 갖추게 되었어요. 2005년 「전어」 외 20편이 시와시학 신춘문예에 당선되어 시인이 되었고, 2008년 경남신문 신춘문예에 「타임캡슐을 찾아라」가 당선되어 동화작가 되었어요.
그동안 지은 책으로 청소년시집 『마법의 샤프』, 그림책 『고양이 빌라』, 동시집 『바이킹 식당』, 『고양이 통역사』, 『여우비 도둑비』, 『감기 마녀』, 『과일 특공대』, 『우시산국 이바구』, 동화집 『거북선 찾기』, 『황금고래와의 인터뷰』, 『꿈꾸는 유리병 초초』, 기획서 『동시와 동화로 배우는 고사성어』 등이 있어요.
현재 울산아동문학회 회장이며, 여러 도서관에서 어린이들을 만나고 있어요. 과일, 야채, 곤충 특공대 시리즈에 이어 공룡에도 관심을 갖게 되어, 이 책을 내게 되었어요.
시인 김경구
1998년 충청일보 신춘문예에 동화, 2009년 사이버 중랑 신춘문예에 동시가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어요. 지은 책으로는 시집 『우리 서로 헤어진 지금이 오히려 사랑일 거야』, 『가슴으로 부르는 이름 하나』, 『바람으로 불어온 그대 향기 그리움에 날리고』가 있으며, 청소년시집으로는 『옆에 있어 줘서 고마워』, 『풋풋한 우리들의 시간들』이 있어요. 동시집으로 『꿀꺽! 바람 삼키기』, 『수염 숭숭, 공주병 우리 쌤』, 『앞니 인사』와 동화집 『방과후학교 구미호부』, 『와글와글 사과나무 이야기길』이 있어요.
시인 조명숙
강화도에서 태어나고 자랐어요. 백석예술대학교에서 유아교육을 전공하고 오랫동안 유치원 교사로 아이들과 생활했어요. 성균관대학교 생활과학연구소에서 그림책 교육전문가 과정을 수료했어요. 2002년에 동시로 창조문학 신인상을, 2008년 장편 동화 <반딧불이>로 한국 안데르센 상을, 2010년에는 동시 <바보 토우>로 천강 문학상을 받았고, 1997년에 수채화를 시작하여 단체전을 여러 차례 했으며 그 경험을 살려 동시집에 그림을 그렸어요.
지은 책으로는 동화 <무지개 사과나무를 지켜라> <외계인 아저씨의 꽃돗자리> <다윗 오바마와 싸움 대장 골리앗> <똥통에서 용 났다> 동시집 <바보 토우> <저어새의 놀이터>가 있으며 세밀화로 그린 자연생태 동시집 <저어새의 놀이터>는 2017년 인천문화재단 창작기금을 받고 출간되었고, 강화군립도서관 ‘이달의 추천도서’에 선정되었어요. 함께 쓴 책으로는 동화집 <백두산 검은 여우> 외 여러 권이 있습니다.
지금은 진달래와 소쩍새, 부엉이로 유명한 강화도 고려산 기슭에서 생김새도, 성격도 제각각인 버려진 고양이 여덟 마리와 풍산개랑 진돗개랑 재미나게 놀면서 책을 읽고 글을 쓰고 있어요.
시인 조소정
자연환경과 생태, 여러 동물에 대해 관심이 많아요.
대학에서 역사를 전공하였고, 대학원 문예창작학과에서 아동문학을 전공하여 석사학위를 받았어요. 2002년 아동문예문학상에 동시가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고, 2009년에는 동화로 한국안데르센상 은상을 수상하였어요.
그동안 지은 책으로 동시집 《여섯 번째 손가락》, 《중심잡기》, 《양말이 최고야》가 있어요. 《중심잡기》는 ‘2014년 세종도서 문학 나눔 우수도서’로 선정되었어요. 동화집은 《쿰바의 꿈》, 《빼빼로데이》, 《나는 앨버트로스다》가 있어요. 그림책은 《수중 발레리나가 된 수달》이 있고, 교양서인 《기후변화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12가지 이유》도 있지요. 《쿰바의 꿈》은 ‘한국도서관협회 2012 우수 문학도서’로 선정되었어요.
함께 낸 동시집으로 《우리 것이 딱 좋아》, 《야채특공대》, 《곤충특공대》, 《구름떡 타고 붕붕》이 있어요. 함께 낸 동화집으로 《크리스마스 섬》, 《백두산 검은 여우》도 있어요.
반려견 행복이와 함께 산책을 즐기며 열심히 글을 쓰고 있어요.
그림 우형순 (현대미술가, 서양화가)
부산에서 태어났으며, 동국대학교 미술학과에서 서양화를 전공하고 계명대학교 교육대학원을 졸업했다. 열네 번의 개인전과 여섯 번의 아트페어 부스전을 열었다. 현재 미술인문학 강의를 하고 있으며 동국대학교 미술학과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자연을 통해 삶의 완전함, 안전함, 지속감을 표현한 작가의 작품들은 현대인들에게 위로와 치유의 의미를 담고 있다.
그림 권유진
1992년 경북 안동에서 태어났으며 동국대학교 미술대학에서 서양화를 전공했다. 일러스트에 관심이 많아 연구를 하고 있으며, 주인공의 감정을 표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림 윤진희
일찍이 자연이 좋아 식물 그리는 것을 시작으로 그림에 푹 빠져 지내고 있습니다. 보태니컬 아트를 그리고 가르치면서 일러스트레이터로서는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따뜻한 시선을 전할 수 있는 사람이고 싶습니다.
그림 이용기
어려서부터 수채화를 했으며 책에 삽화를 그렸어요. 동물에 관심이 많고, 강아지를 사랑해서 88올림픽 문화예술거리축제 우수 진도견 퍼레이드 선발심사위원, 한국혈통보존회 진도견 큰잔치 우수견 선발심사위원, 한국견협회 제1회 우수견 품평회 심사위원장, 미국 재미 진도견협회 우수견 선발대회 초청심사위원을 역임했어요.
현재 한국진도개 연구협회 지도 고문이며, 강화미술협회회원으로 협회 전시회 및 그룹전에 수채화 여러 작품을 출품 전시했어요.
그림 신외근
경희대학교 미술교육과를 졸업한 후 광고회사에서 디자이너와 아트 디렉터로 일했어요.
여러 대학에서 광고 디자인 강의를 했으며 스토리보드 · 광고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어요.
그린 책으로는 동시집 《여섯 번째 손가락》, 《할아버지의 발톱》, 《우리 것이 딱 좋아》가 있어요. 동화집으로 《빼빼로데이》, 《백두산 검은 여우》, 《나는 앨버트로스다》가 있고, 그림책으로는 《수중 발레리나가 된 수달》이 있지요. 교양서 《기후변화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12가지 이유》가 있어요.
다양한 책에 그림을 그려 어린이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있어요. 《민물고기 특공대》 그림은 5여년에 걸쳐 우리나라 방방곡곡 민물고기를 찾아다니면서 혼신을 다해 그려낸 작품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