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활동하는 개그우먼 조혜련이 일본의 某방송프로그람에서 일본의 국가인 기미가요가 끝난 뒤 열렬한 기립박수를 쳤다는 기사를 본 게 며칠 전이었습니다.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일본으로 귀화하라는 둥, 쪽발이가 다 되었다는 둥, 평소에 꼴값하는 게 싫었다는 등등.....
도대체 왜들 이러는지 모르겠습니다. “왜이래? 아마츄어 같이....”라는 어떤 코미디 프로의 대사처럼 말입니다. 언젠가 이곳에 우리네의 속물근성에 대해 피력한 적이 있었지요. 일본 사람들을 두고 언필칭‘섬나라근성, 섬나라근성’강조합니다. 그런데 이럴 때 보면 쥐꼬리만 한‘반도기질’나오는 겁니다.
어쨌든 그녀가 일본서 활동하다가 그곳에서 일어난 해프닝입니다. 일본방송에서 일본 국가를 부르든 말든 그것은 일본의 사정입니다. 일본방송에서 우리의‘애국가나 성조기여 영원 하라!’가 나오겠습니까? 무슨 공식적 국가대항 운동경기가 아닌 바에야. 비록 타국의 국가이지만 그 나라 국가가 끝났으면 박수를 치는 게 예의입니다. 다른 사람들(일본인)모두 박수를 치는데 그녀 혼자만 멍청하게 있다면 그건 무례입니다. 더구나 일본 현지에서는 더더욱.
다만 아쉬움이 있다면, 국내의 모든 방송과 신문이 그녀가 마치 무슨 역적질이나 부도덕한 행위를 한 것처럼 몰아가니까, ‘그 게 기미가요인지 몰랐다.’라고 변명하는 대목이 무척 아쉬웠습니다. 보다 당당하게 일본현지의 방송이었고 피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피력했어야 하는 겁니다. 역지사지로 일본인이 우리나라 방송에 활약하다가 그런 상황에 부닥쳤을 때 주워 다 놓은 나무토막처럼 뻣뻣했다면 어땠을까요?
언제나 뽕이나 먹고 헤롱거리며 GR발광이나 할법한 또라이 같은 가수가 있었습니다. 가수라고는 하지만 언제 무슨 노래를 불렀는지도 모를 그런 친구인데, 가끔씩 본업인 노래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게 아니라 본업과는 전혀 무관한 독설이나 삐딱한 행위로 방송을 타는 자가 있더군요. 사교육에 대한 독설을 퍼부은 놈이 사교육을 받으라는 광고에 출연하는 그런 놈 말입니다.
이놈이 자신의 홈피인지 어딘지에'경축'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조선인민민주주의공화국(북한의 정식 국가 명칭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다)이 합당한 주권에 의거하여 또한 적법한 국제 절차에 따라 로케트의 발사에 성공하였음을 민족의 일원으로서 경축한다"고 말하며, "핵의 보유는 제국주의의 침략에 대항하는 약소국의 가장 효율적이며 거의 유일한 방법임을 인지할 때 우리 배달족이 4,300년 만에 외세에 대항하는 자주적 태세를 갖추었음을 또한 기뻐하며, 대한민국의 핵주권에 따른 핵보유와 장거리 미사일의 보유를 염원한다"고 주장했다는 것입니다. 정말 기가 막히는 놈 아닙니까?
이쯤에서 우리 한 번 냉정하게 생각해 봅시다. 기미가요가 그것도 일본 현지에서 끝나자 기립박수를 친 개그우먼이 지탄을 받아야합니까 아니면 북괴의 딱총 놀이를'경축'한다는 또라이가 지탄을 받아야 합니까?
어제는 또 색다른 기사가 있더군요. 진정한 석학도 다루기 힘든 시사프로그램을 6-7년간 다루어 온 어떤 개그우먼이 방송에서 하차한다는 보도입니다. 이거 정말 난센스 아닙니까? 최종학력이 모든 걸 좌지우지 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그 개그우먼이라는 여자 최종학력은 고사하고 그녀의 지나온 역정과 삶을 반추해 볼 때 그렇게 무게 있는 시사프로그램을 다룰만한 실력이나 소양이 있느냐 이겁니다.
지난번‘미네르바’사태에서도 보았듯, 그가 잡히기 전까지는 이 나라 석학이나 누구도 감히 범접하지 못할 경제전문가인줄 알았지만, 겨우(?)2년제 전문학교 졸업이라는 경력 때문에 많은 식자들이 더 분노했던 거 아닙니까? 역설적으로 그럼에도 아주 민감한 시사프로를 겨우 몸 개그나 하며 밥을 먹던 여지에게 맡겼다는 게 얼마나 해프닝이고 난센스입니까. 이런 부류나 아류의 인물들은 얼마든지 있습니다. 한 때 노사모의 핵심인물이었던 명계남, 문성근, 군대 안 가려고 몸 쓰며 탱크 모형을 들고‘효순이 미순이’사태를 빗대어 꼴값 떨든‘싸이’라는 친구, 최근에 방송에서 하차한‘윤머시기’라는 밴드, 등등.........
딴따라는 딴따라에 충실하면 됩니다. 인기가 좀 떨어졌다고 조급증을 못 이겨 톡톡 튀는 작태를 벌이며 대중의 눈에 벗어나지 않으려 몸부림칠수록 더 추해 보이는 것입니다. 다시 한 번 더 여쭙니다마는“조혜련과 신해철 아류”중 누가 더 지탄을 받고 대중으로부터 유리내지 격리 되어야 할까요?
중국의 봄날이 무척이나 화창합니다. 정말 일하기 좋은.......
아침 식사 하고,
일하러~ 가세~
일하러~가~아~
우리 모두 이~일 하러 가세~~~
우리 모두 오늘도 열심히 일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