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대구 유니버시아드 테니스코트에서 2011 대구퓨처스(총상금 15,000달러) 단식 본선 1회전 경기가 모두 펼쳐지면서 본격적인 레이스에 돌입하고 있다.
오전 10시부터 열린 단식 본선 1회전 경기에서 이동규(경산시청)가 6-3, 6-0으로 윤다니엘(순천향대)를 제압하고 단식 2회전에 선착했다.
이동규는 대회 1번시드인 바섹 포스피실(캐나다)과 8강 진출을 가린다.
센터코트에서 강병국(현대해상)을 상대로 1회전 경기를 가진 안재성(고양시청)은 첫세트 초반 리드를 허용했으나 경기를 뒤집으면서 7-5로 첫세트를 먼저 챙겼고 2세트를 접전 끝에 4-6으로 내줬으나 3세트 들어 5-2로 앞서가면서 승기를 잡았는데 강병국이 근육경련으로 더 이상 경기를 할 수 없어 기권하면서 기권승을 거두고 2회전에 안착했다.
안재성은 마이클 맥클룬(미국)과 8강 진출을 다툰다.
빅매치로 관심을 모았던 김영준(고양시청)과 정석영(동래고)의 경기는 김영준이 6-4, 6-1로 완승을 거두었다.
첫세트 먼저 브레이크에 성공한 김영준이 5-3으로 리드했으나 김영준의 서비스게임 40-15에서 김영준이 서비스 난조로 더블폴트와 정석영의 행운의 리턴샷이 네트를 타고 넘어가며 듀스를 만들면서 정석영이 김영준의 범실을 틈타 브레이크에 성공하고 4-5로 바짝 따라붙었으나 이어진 정석영의 서비스게임에서 첫 서비스 난조를 보인 정석영을 노련한 김영준이 압박하며 6-4로 첫세트를 먼저 챙겼다.
2세트에서는 김영준이 4-1로 멀찌감치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고 6-1로 깔끔하게 마무리하고 승리를 거두며 2회전에 진출했다.
김영준은 유성혁(현대해상)을 6-2, 6-2로 물리치고 2회전에 진출한 국가대표 김현준(경산시청)과 8강 진출을 가린다.
부상 끝! 새롭게 출발하는 임용규(한솔오크밸리)는 정성윤(경산시청)을 6-2, 6-2로 가볍게 따돌리고 2회전에 안착했다.
임용규는 적극적인 세컨드서비스 공략이 눈에 띄었고 한층 성숙된 경기운영과 파워를 겸비한 안정된 스토로크가 인상적이었다.
임용규는 2회전에 선착해 있는 정홍(삼일공고)와 8강 진출을 가리며, 2009년 장호배 결승전에서 임용규가 정홍을 제압하고 장호배 4연패를 달성했지만 대전 전국체전 단체전에서는 정홍이 승리하였고, 지난 1월 미국 플로리다 전지훈련에서 참가한 미국퓨처스에서도 정홍이 승리한 바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장호배 결승전이 열렸던 장충코트는 하드 코트였고 대전 전국체전과 미국퓨처스는 클레이 코트였다.
또한 임성현(안성시청), 권오희(안동시청), 이재문(하루카제고), 노상우(건국대), 유다니엘(용인시청)도 각각 승리를 거두고 2회전에 진출했다.
지난해 국내 퓨처스 시리즈에서 국내선수들이 부진을 보이며 안방을 외국 선수들에게 내줬으나 올 시즌 첫 대회인 대구퓨처스에 국내선수들이 대거 2회전에 진출했고 상위랭커들이 총출동한 만큼 좋은 경기력과 결과를 보일 것이라 기대된다.
19일 대구퓨처스 경기는 오전 10시부터 유니버시아드 테니스코트에서 단식 16강전부터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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