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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륜지락(天倫之樂)
하늘이 정해준 관계에서 생기는 즐거움이라는 뜻으로, 부모, 형제 등 혈족 간에 잘 지내며 즐거워하는 것을 말한다.
天 : 하늘 천(大/1)
倫 : 인륜 륜(亻/8)
之 : 갈 지(丿/3)
樂 : 즐길 락(木/11)
출전 : 춘야연도리원서(春夜宴桃李園序)
이 성어는 당(唐)나라 때 유명한 시인 이백(李白; 李太白)의 ‘봄날 밤에 도리원에서 잔치하며 지은 시의 서문(春夜宴桃李園序)에 나오는 구절로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夫天地者는 萬物之逆旅요
무릇 하늘과 땅이라는 것은 만물이 잠시 쉬어 가는 여관이고,
光陰者는 百代之過客이라.
시간이라는 것은 긴 세월을 흘러가는 길손이다.
而浮生若夢하니 爲歡幾何리오.
뜬 인생은 꿈같이 허망하니, 즐긴다 해도 얼마나 되겠는가?
古人이 秉燭夜遊는 良有以也로다.
옛사람들이 촛불 부여잡고 밤놀이 했다는 것이 참으로 이유가 있었구나.
況陽春이 召我以烟景하고
하물며 따스한 봄날이 안개 낀 아름다운 경치로 나를 부르고
大塊가 假我以文章이리오.
천지가 나에게 글재주를 빌려 주었음에랴!
會桃李之芳園하여 序天倫之樂事하니
복숭아꽃과 오얏꽃 활짝 핀 향기로운 동산에 모여, 천륜의형제들이 즐거운 놀이 벌이는데,
群季俊秀하여 皆爲惠連이나
여러 아우들은 글 솜씨가 빼어나서 모두 혜련(惠連)에 버금가는데,
吾人詠歌가 獨慚康樂이로다.
내가 읊은 시만이 강락(康樂)에게 부끄러울 뿐이다.
幽賞未已니 高談轉淸이라.
조용히 봄 경치 감상이 끝나지도 않아서, 고상한 담론이 청아하게 전해지네.
開瓊筵以坐花하고 飛羽觴而醉月하네.
화려한 잔치자리 벌여 꽃 사이에 앉아서 새 모양의 술잔 주고받으며 달에 취하네.
不有佳作이면 何伸雅懷리오.
좋은 작품이 나오지 않으면 어떻게 전아하고 고상한 심정을 펴리오?
如詩不成인댄 罰依金谷酒數하리라.
만약 시를 짓지 못한다면 금곡(金谷)의 고사(故事)처럼 벌주(罰酒)를 마시게 하리라.
□ 혜련(惠連) : 중국 남북조 시대 宋의 謝惠連이다. 시인 謝康樂의 族弟로서 열 살 때 벌써 시를 잘 지었다. 사강락은 그와 함께 시를 지으면 좋은 싯구가 생각났다고 함
□ 康樂(강락) : 중국 남북조 시대 宋의 山水詩人 謝靈運, 康樂侯에 封해졌으므로 사강락이라고도 함.
□ 金谷酒數(금곡주수) : 晉의 石崇이 金谷園에서 빈객들을 모아 연회를 베풀었을 때, 각각 시를 짓게 하여 시를 짓지 못하면 벌로 술 석 잔을 마시게 했다.
춘야연도리원서는 추풍감별곡(秋風感別曲), 삼설기(三說記), 어부사(漁父辭)처럼 글을 읽듯이 읊어가는 낭송조의 곡이다.
천륜지락(天倫之樂)
천륜(天倫)이 중요하다, 천륜에 어긋난다 등의 말을 흔히 쓰는데, 보통 윤리(倫理), 인륜(人倫)과 같은 뜻으로 쓴다.
윤(倫)의 원래 뜻은, 도리, 질서, 관계 등이다. 그래서 천륜이란, 하늘이 정해준 관계라고 할 수 있다.
대단한 학자인 줄 알고 제자가 됐다가 실망해 제자 관계를 끊을 수도 있다. 괜찮은 사람이라고 생각하여 사귀다가 실망하여 친구관계를 끊을 수도 있다.
직장이나 군대의 상하관계, 사회의 각종 모임의 회원 자격 등 거의 대부분의 관계는 본인의 의사에 따라서 맺고 끊을 수가 있다.
그러나 부모형제 등 혈족 관계는 끊고 싶다고 끊을 수가 없는 것이다. 설령 부모형제가 마음에 안 든다 해도, 자기가 잘해서 설득하거나 감화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중국 역사상 가장 성스러운 임금으로 일컬어지는 순(舜) 임금의 아버지는 아주 악질적인 인간이었다. 매일 하는 일이 계모와 짜고 순 임금을 죽이려고 일을 꾸몄다.
예를 들면 우물을 고치라고 해 우물에 내려가게 해서는 위에서 돌이나 흙을 들이부어 맞아 죽도록 한다든지, 지붕을 고치라고 올려보내 놓고는 밑에서 불을 지르는 일 등이었다. 그래도 순 임금이 지극한 효성으로 모셔 감화시켰다고 한다.
요즈음 윤리도덕이 필요 없다고 생각하여 내팽개치는 사람이 많아져 간다. 세상은 윤리도덕이 없으면 존재할 수가 없다. 지금 범죄, 자살, 고소, 고발 등이 날로 늘어나는 것은 돈만 알고 윤리를 무시하는 사회풍조 때문에 그렇다.
부모와 관계를 끊고 왕래하지 않는다는 사람을 주변에서 가끔 본다. 그들의 말은, 부모가 부당하고, 특정 자식만 편애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그러나 부모는 부모다. 자신을 이 세상에 존재하게 해 준 근본적인 은혜가 있다.
사람의 몸을 돈으로 환산할 수는 없지만, 콩팥 하나 이식하는 데 수억원이 들어간다. 그렇게 계산해도 우리 몸은 몇십억 몇백억인지 알 수가 없다.
길 가다가 누가 자기에게 몇백만원만 거저 주어도 평생 은인으로 생각할 것이다. 그런데 재산분배 문제, 봉양문제 등으로 부모와 등을 진다는 건 있을 수 없다.
우리 사회는 급속한 핵가족화와 가족해체 현상으로 인해 가족의 의미가 무색해지고 있다. 이 세상에서 가장 큰 즐거움인 천륜의 즐거움을 회복하도록 노력 하여야겠다.
천륜지락(天倫之樂)
하늘이 정해준 관계에서 생기는 즐거움
사람이 마땅히 지켜야 할 도리인 윤리(倫理)에는 부자나 형제관계 등 혈연으로 맺어져 끊을 수 없는 천륜(天倫)이 있다.
이에 비해 부부나 군신 등 사람 사이에 마땅히 지켜야 하지만 어쩔 수 없을 땐 갈라서기도 하는 인륜(人倫)이 있다. 같은 피로 연결 되었는지 여부로 구분되는 셈이다.
부자관계는 부위자강(父爲子綱)이나 부자유친(父子有親) 등 삼강오륜에서 빠지지 않을 만큼 효(孝)를 중시했는데 형제관계는 다툼이 없지 않아 골육상잔(骨肉相殘)의 비극이 종종 나왔다.
이를 경계함인지 형제의 우애가 앞서야 한다는 성어가 많다. 아득히 중국 시경(詩經)에서부터 ‘형제가 화합하고 나서야 화락하고 또 길이 즐길 수 있다(兄弟旣翕 和樂且湛)’고 했을 정도다.
세상에서 가장 큰 즐거움은 가족이 함께 하는 것이다. 하늘이 정해준 부모와 형제(天倫)가 한자리에서 즐기는(之樂) 만큼 더한 기쁨은 없다.
이 말은 당(唐)나라 시선 이백(李白)이 봄날 밤에 연회를 열고 천륜의 형제들이 모여 시를 짓고 즐긴다는 ‘춘야연도리원서(春夜宴桃李園序)’의 시구에서 왔다.
‘천지라는 것은 만물을 맞이하는 여관이고, 세월이라는 것은 잠시 지나는 나그네(夫天地者 萬物之逆旅 光陰者 百代之過客)’로 시작하는 유명한 시다. 성어가 나오는 중간 부분을 보자.
會桃李之芳園(회도리지방원)
복사꽃 오얏꽃이 만발한 꽃동산에 모여,
序天倫之樂事(서천륜지락사)
형제들끼리 천륜의 즐거움을 펼치리
이 말은 우리 고전에도 다수 인용됐는데 특히 조선 전기의 학자 서거정(徐居正)의 ‘사가문집(四佳文集)’에는 형제에 관한 고사가 다수 나온다. 유래를 알아야 이해하는 까다로운 글이다.
鑑箕豆之詩 悲荊樹之分
기두의 시를 거울삼고, 형수가 나뉘는 것을 슬퍼하며
桃李也而叙天倫 風雨也而話對牀
복사꽃과 오얏꽃 아래에서 천륜을 펴고, 바람 불고 비 올 때는 상을 마주하여 대화를 나눈다
여기서 콩을 태우는 콩대는 자두연기(煮豆燃萁), 박태기나무를 형제가 나누려하니 말라 죽었다는 자형화(紫荊花) 이야기는 우애에 대한 가르침을, 비바람 치는 밤 형제가 마주한다는 풍우대상(風雨對牀)은 동기간 사랑이 돈독함을 뜻한다.
많은 사람이 모여 살다 보니 별의별 사람이 나타나 천륜을 어기는 패륜(悖倫)도 잦다. 늙은 부모를 부양하지 않겠다고 서로 떠미는 형제들, 자식을 내다버리는 젊은 부모도 흔히 나온다.
재산을 두고 지루하게 송사를 벌이는 형제들 다툼은 물려준 게 많은 집일수록 치열하다. 담 안에서 싸우는 형제혁장(兄弟鬩墻)이 그것을 가리킨다. 이 모두 하늘이 정해준 천륜의 즐거움을 내팽개친 일이다.
▶️ 天(하늘 천)은 ❶회의문자로 사람이 서 있는 모양(大)과 그 위로 끝없이 펼쳐져 있는 하늘(一)의 뜻을 합(合)한 글자로 하늘을 뜻한다. ❷회의문자로 天자는 ‘하늘’이나 ‘하느님’, ‘천자’라는 뜻을 가진 글자이다. 天자는 大(큰 대)자와 一(한 일)자가 결합한 모습이다. 그런데 갑골문에 나온 天자를 보면 大자 위로 동그란 모양이 그려져 있었다. 이것은 사람의 머리 위에 하늘이 있다는 뜻을 표현한 것이다. 고대 중국인들은 하늘은 동그랗고 땅은 네모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天자는 사람의 머리 위에 동그라미를 그려 ‘하늘’을 뜻했었지만 소전에서는 단순히 획을 하나 그은 것으로 바뀌게 되었다. 그래서 天(천)은 (1)하늘 (2)범 인도(印度)에서 모든 신을 통들어 이르는 말. 천지 만물을 주재 하는 사람, 곧 조물주(造物主)나 상제(上帝) 등 (3)인간세계보다 훨씬 나은 과보(果報)를 받는 좋은 곳. 곧 욕계친(欲界責), 색계친(色界天), 무색계천(無色界天) 등 (4)성(姓)의 하나 등의 뜻으로 ①하늘 ②하느님 ③임금, 제왕(帝王), 천자(天子) ④자연(自然) ⑤천체(天體), 천체(天體)의 운행(運行) ⑥성질(性質), 타고난 천성(天性) ⑦운명(運命) ⑧의지(意志) ⑨아버지, 남편(男便) ⑩형벌(刑罰)의 이름 따위의 뜻이 있다. 같은 뜻을 가진 한자는 하늘 건(乾), 하늘 민(旻), 하늘 호(昊), 하늘 궁(穹), 반대 뜻을 가진 한자는 흙 토(土), 땅 지(地), 땅 곤(坤), 흙덩이 양(壤)이다. 용례로는 타고난 수명을 천수(天壽), 하늘과 땅 또는 온 세상이나 대단히 많음을 천지(天地), 타고난 수명 또는 하늘의 명령을 천명(天命), 사람의 힘을 가하지 않은 상태를 천연(天然), 하늘을 대신하여 천하를 다스리는 이 곧 황제나 하느님의 아들을 천자(天子), 우주에 존재하는 물체의 총칭을 천체(天體), 부자나 형제 사이의 마땅히 지켜야 할 떳떳한 도리를 천륜(天倫), 타고난 성품을 천성(天性), 하늘 아래의 온 세상을 천하(天下), 천체에서 일어나는 온갖 현상을 천문(天文), 하늘과 땅을 천양(天壤), 선천적으로 타고난 뛰어난 재주를 천재(天才), 하늘에 나타난 조짐을 천기(天氣), 하늘이 정한 운수를 천운(天運), 자연 현상으로 일어나는 재난을 천재(天災), 하늘이 높고 말이 살찐다는 천고마비(天高馬肥), 하늘과 땅 사이와 같이 엄청난 차이를 천양지차(天壤之差), 선녀의 옷에는 바느질한 자리가 없다는 천의무봉(天衣無縫), 세상에 뛰어난 미인이라는 천하일색(天下一色) 등에 쓰인다.
▶️ 倫 : 인륜 륜
▶️ 之(갈 지/어조사 지)는 ❶상형문자로 㞢(지)는 고자(古字)이다. 대지에서 풀이 자라는 모양으로 전(轉)하여 간다는 뜻이 되었다. 음(音)을 빌어 대명사(代名詞)나 어조사(語助辭)로 차용(借用)한다. ❷상형문자로 之자는 ‘가다’나 ‘~의’, ‘~에’와 같은 뜻으로 쓰이는 글자이다. 之자는 사람의 발을 그린 것이다. 之자의 갑골문을 보면 발을 뜻하는 止(발 지)자가 그려져 있었다. 그리고 발아래에는 획이 하나 그어져 있었는데, 이것은 발이 움직이는 지점을 뜻하는 것이다. 그래서 之자의 본래 의미는 ‘가다’나 ‘도착하다’였다. 다만 지금은 止자나 去(갈 거)자가 ‘가다’라는 뜻으로 쓰이고 之자는 주로 문장을 연결하는 어조사 역할만을 하고 있다. 그래서 之(지)는 ①가다 ②영향을 끼치다 ③쓰다, 사용하다 ④이르다(어떤 장소나 시간에 닿다), 도달하다 ⑤어조사 ⑥가, 이(是) ⑦~의 ⑧에, ~에 있어서 ⑨와, ~과 ⑩이에, 이곳에⑪을 ⑫그리고 ⑬만일, 만약 따위의 뜻이 있다. 용례로는 이 아이라는 지자(之子), 之자 모양으로 꼬불꼬불한 치받잇 길을 지자로(之字路), 다음이나 버금을 지차(之次), 풍수 지리에서 내룡이 입수하려는 데서 꾸불거리는 현상을 지현(之玄), 딸이 시집가는 일을 지자우귀(之子于歸), 남쪽으로도 가고 북쪽으로도 간다 즉, 어떤 일에 주견이 없이 갈팡질팡 함을 이르는 지남지북(之南之北) 등에 쓰인다.
▶️ 樂(노래 악, 즐길 락/낙, 좋아할 요)은 ❶상형문자로 楽(락)의 본자(本字), 乐(락)은 간자(簡字)이다. 현악기를 본뜬 글자, 신을 모시는 춤을 출 때 손에 가지는 방울을 본뜬 글자, 북 따위의 타악기를 본뜬 글자 등의 유래가 존재한다.기본 음가는 악이고, 전주된 음가로 락과 요가 있다. 락은 주로 형용사로 사용될 때, 요는 좋다는 뜻으로 사용된다. 락이 두음법칙이 적용되면 낙으로 표기된다. ❷상형문자로 樂자는 '음악'이나 '즐겁다'라는 뜻을 가진 글자이다. 樂자는 본래 악기의 일종을 뜻했던 글자였다. 갑골문에 처음 등장한 樂자를 보면 木(나무 목)자에 絲(실 사)자가 결합한 모습이었다. 이것은 거문고처럼 실을 튕겨 소리를 내는 악기와 줄을 표현한 것이다. 금문에서는 여기에 白(흰 백)자가 더해지게 되는데, 이것은 줄을 튕길 때 사용하는 피크를 뜻하기 위해서였다. 또 음악을 들으면 즐거우므로 '즐겁다'라는 뜻도 파생되었다. 그래서 樂(악)의 경우는 ①노래, 음악(音樂) ②악기(樂器) ③연주하다 ④아뢰다(말씀드려 알리다) 등의 뜻이 있고, 樂(락/낙)의 경우는 ⓐ즐기다(락) ⓑ즐거워하다(락) ⓒ편안하다(락) ⓓ풍년(豐年)(락) ⓔ즐거움(락) 등의 뜻이 있고, 樂(요)의 경우는 ⓕ좋아하다(요) ⓖ바라다(요) 따위의 뜻이 있다. 같은 뜻을 가진 한자는 노래 가(歌), 노래 요(謠), 노래 구(謳)이다. 용례로는 인생을 즐겁게 여기거나 세상을 밝고 좋게 생각함을 낙관(樂觀), 아무런 걱정이나 부족함이 없이 살 수 있는 즐거운 곳을 낙원(樂園), 늘 즐겁게 살 수 있는 곳을 낙토(樂土), 재미 붙일 만한 일을 낙사(樂事), 경기 등에서 힘들이지 않고 쉽게 이기는 것을 낙승(樂勝), 세상이나 인생을 즐겁게 생각함을 낙천(樂天), 노래의 곡조를 악곡(樂曲), 음악 기구를 악기(樂器), 작곡에 관한 착상이나 구상을 악상(樂想), 음악에서 연주되는 음의 배열을 악보(樂譜), 노랫소리 또는 가락스런 소리를 악음(樂音), 음악을 연주하는 단체를 악단(樂團), 물을 좋아함을 요수(樂水), 산을 좋아함을 요산(樂山), 즐기기는 하나 음탕하지는 않게 한다는 뜻으로 즐거움의 도를 지나치지 않음을 일컫는 말을 낙이불음(樂而不淫), 즐거움도 극에 달하면 슬픔이 생긴다는 말을 낙극애생(樂極哀生), 타향의 생활이 즐거워 고향 생각을 하지 못함을 이르는 말을 낙이사촉(樂而思蜀), 즐거움은 언제나 걱정하는데서 나온다는 말을 낙생어우(樂生於憂), 안락은 고통의 원인이라는 말을 낙시고인(樂是苦因), 천명을 깨달아 즐기면서 이에 순응하는 일을 일컫는 말을 낙천지명(樂天知命), 즐겨서 시름을 잊는다는 뜻으로 도를 행하기를 즐거워하여 가난 따위의 근심을 잊는다는 말을 낙이망우(樂而忘憂), 즐거움에 젖어 촉 땅을 생각하지 않는다는 뜻으로 쾌락 또는 향락에 빠져 자신의 본분을 망각하는 어리석음을 비유하는 말을 낙불사촉(樂不思蜀), 즐거움 속에 삶이 있다는 뜻을 나타냄을 일컫는 말을 낙중지생(樂中之生), 좋아서 하는 일은 아무리 해도 지치지 않음을 이르는 말을 요차불피(樂此不疲), 산을 좋아하고 물을 좋아한다는 뜻으로 산수 경치를 좋아함을 이르는 말을 요산요수(樂山樂水) 등에 쓰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