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을 돌아다니다 보니 Sihanoukville이 한국말로 제각각으로 표기가 되네요. 시아누크빌, 시하누크빌, 시아눅빌, 시하눅빌, 씨하눅빌, 씨아눅빌, 캄퐁솜, 콤퐁솜, 깜퐁솜 등등등... 안그래도 정보가 많지 않은데 여러 가지로 표기되다 보니 인터넷상에서 시아누크빌에 대한 정보를 찾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여기서는 시아누크빌로 표현하겠습니다.
해안 접경이 작은 캄보디아는 남서부 해안에 위치한 시아누크빌을 1950년대 항구도시로 개발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러다 1960년대 이후부터 많은 사람들이 유입되면서 관광지로 새롭게 개발되기 시작합니다. 현재 이곳은 캄보디아 최고의 해변휴양지로서, 캄보디아의 파타야로 비유되기도 합니다. 시아누크빌에 분 개발붐은 여전히 진행중으로 돌아다니다 보면 곳곳에 대형 호텔이나 건물 등을 짓고 있는 모습을 심심치 않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몇 년전 비행기 추락으로 수십명의 한국인 패키지 여행자들이 사망한 사고 이전에는 앙코르왓을 구경하고 시아누크빌로 들어오는 한국팀들이 하루에도 수백명씩 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곳에는 한인들이 운영하시는 숙소와 식당들이 여러곳 있으며, 시내 대형 슈퍼마켓에서 라면, 고추장 등 한국 식재료들도 쉽게 구할 수가 있습니다.
시아누크빌의 한인업소 정보 보러가기
2011년 12월 중순부터 시아누크빌 공항이 확장, 개선되고 항공기도 신기종으로 업그레이드 되어 그동안 운행 중단되었던 시엠립-시아누크빌의 항공편도 재개되면서 그동안 육로로만 이동이 가능하여 오기 힘들었던 이곳도 다시 한국 여행자들이 많이 찾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한 근처 보코산에는 골프장이 건설 중이라고 합니다.
시아누크빌의 바다는 깨끗하기는 하지만 동남아의 다른 유명 해변이나 섬에 비해 빼어나지는 않습니다. 이곳이 가진 매력은 열대 해변의 이국적인 느낌이 아니라 아직 오염되지 않은 깨끗하고 소박한 바다와 싱싱한 해산물 요리를 즐길 수 있다는 점입니다. 또한 스노쿨링, 스쿠버 다이빙, 카지노도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10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의 건기동안 시아누크빌 해안은 맑고 잔잔한 바다와 함께 따뜻한 햇살이 내리쬐는 아름다움을 자랑합니다. 해변을 즐기는 관광객이라면 이 시기가 여행하기에 최적입니다. 이 시기에는 비가 거의 내리지 않는데, 낮 시간은 수영을 즐기기에 적당한 온도를 유지하며, 저녁에는 신선한 바닷바람에 기분 좋은 밤이 될 것입니다.
캄보디아 최고의 해변 휴양지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앙코르왓 이상의 숙소와 레스토랑, 여행사, 펍 등 여행자들을 위한 시설이 잘 되어 있습니다. 프놈펜에서 가까운 시아누크빌은 현지인들에게도 주말 관광지로 인기가 높은 곳이며, 특히 앙코르왓에서 힘들게 유적 관광을 하고 휴양을 하러 오거나 이곳에서 페리를 이용하여 태국으로 넘어가려는 외국인 여행자들이 많이 찾는 곳입니다.
시아누크빌의 북쪽에는 태국 꼬꽁으로 향하는 보트를 타는 선착장과 항구가 있으며, 그 밑으로 작은 언덕들을 사이에 두고 빅토리 비치(Victory Beach)와 인디펜던스 비치(Indipendence Beach), 쏘카 비치(Sokha Beach), 오쯔띠알 비치(Ochheuteal Beach) 그리고 오트레스 비치(Otres Beach)가 이어져 있습니다. 숙박시설을 제대로 갖추고 있는 해변은 오쯔띠알 비치와 빅토리 비치이며, 그외에는 거의 개발되지 않은 해변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습니다. 빅토리 비치와 오쯔띠알 비치 중간 정도에 타운이 위치하며 재래시장과 버스터미널, 은행 시설 등의 주요시설이 대부분 몰려 있습니다. 해변까지도 멀지 않은 거리에 있어 타운에 묵으면서 낮시간에는 해변에서 저녁 시간은 타운에서 시간을 보내는 여행자들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빅토리 비치 근처의 웨더힐 스테이션(Waether Hill Staion)은 저렴한 숙소와 여행시설이 밀집해 있는 곳입니다.
시아누크빌을 길게 가로지르는 주도로는 에까리앗 거리(Ekareach St.)로 빅토리 비치-웨더 힐 스테이션-다운타운-오쯔띠알 비치-따오 미어를 연결하고 있습니다. 시아누크빌의 상징처럼 여겨지는 황금 사자 동상 (따오 미어, Golden Lion Traffic Circle)은 다운타운과 오쯔띠알 거리 중간에서 해변을 내려다보고 있습니다.
시아누크빌의 비치
빅토리 비치(Victory Beach)
인근 빅토리힐의 이름을 딴 빅토리 비치는 가장 아름다운 일몰을 자랑하는 곳으로, 2km의 황금 모래사장이 펼쳐진 곳입니다. 배낭을 짊어진 젊은 여행자들의 천국과도 같은 빅토리 해변은 말 그대로 자유여행이라면 한 번 정도 머물기 좋은 장소이지만 해변만을 본다면 그렇게 만족스러움을 주지는 못합니다. 여행자들이 즐길수있는 해변은 짧고, 오쯔떼알 해변에 비해 편의시설등도 많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곳에 배낭여행자들이 몰리는 이유는 여행자 숙소들이 많이 몰려 있는 웨더힐 스테이션(그냥 빅토리힐이라고 해도 알아듣습니다)과 인접하기 때문입니다. 외국인 여행자들에게 오랫동안 알려진 해변으로 지금도 유명한 게스트 하우스에서 제공하는 여행시설을 이용하며 해변에서 휴식을 취하는 여행자들이 많습니다. 해변보다 여행자거리 같은 곳에서 유흥을 즐기는 것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빅토리아 해변 근처에서 머물러도 좋을듯 합니다.
인디펜던스 비치(Indipendence Beach)
인디펜던스 호텔전용 비치와 헐리데이 팰리스까지 이어지는 백사장이 길게 펼쳐진 한적한 비치로 주변에 즐길만한 시설이나 숙박지는 부족한 편입니다. 최근 새롭게 리뉴얼된 인디펜던스 호텔은 비치 끝쪽의 바위위에 위치하며, 유적지가 없는 시아누크빌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중의 하나입니다. 또한 이곳은 붉은털원숭이들과 함께 산책하기 알맞은 아름다운 숲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오쯔떼알 비치의 북적거림이 싫다면 한번쯤 이 곳으로 와보아도 좋을 것입니다.
쏘카 비치(Sokha Beach)
시아누크빌에서 가장 럭셔리한 쏘카 리조트(Sokha resort) 바로 앞에 위치한 쏘카 비치는 호텔앞 프라이빗 비치와 그 옆에 작은 공공 비치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주로 호텔 이용객들이 이용하며, 낮에는 수영하는 사람들을, 해질 무렵에는 석양을 구경하러 나온 사람들을 볼 수 있습니다. 1km 정도의 아담하고 깨끗한 느낌의 비치로 하얀색의 고운 모래가 맨발로 걷기에도 느낌이 좋습니다. 공용비치 길가에는 작은 벤치들이 놓여 있습니다.
이 곳은 호텔에서 직접 관리를 하기 때문에 시아누크빌에서 가장 잘 정돈되어 있습니다.
오쯔띠알 비치(Ochheuteal Beach)
시아누크빌에 도착하여 어디로 가야할지 모르겠다면, 해변과 유흥 그리고 모든 여행자 편의시설들이 집중적으로 몰려있는 오쯔띠알쪽에 숙소를 잡는 것을 추천합니다. 가장 길고 하얀 모래를 가지고 있는 오쯔띠알 비치는 휴양과 수영을 즐기는 여행자들로 가장 붐비는 해변입니다. 긴 해변을 따라서 레스토랑과 펍들이 이어져 있으며 해변 모래사장까지 테이블이나 비치베드가 내려와 있습니다.
해변의 북쪽은 세린디피티 비치(Serendipity Beach)라고 별도의 이름이 붙여져 있으나 한 개의 해변으로 봐도 문제가 없습니다. 해변을 구분하는 경계는 따로 없지만 대체적으로 세렌디피티 비치에는 서양 여행자들이, 오쯔띠알 비치 남쪽에는 캄보디아인들이 많습니다. 숙박 시설로 세렌디피티 비치가 다양하고 저렴한 숙소들이 있는 반면 상대적으로 오쯔띠알 비치의 해변도로에는 고급 호텔과 대형 식당들이 들어서 있습니다.
또한 이 곳에서 수영을 할 경우 해변에서 도난 사고들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으니 소지품에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오트레스 비치(Otres Beach)
오츠떼알 해변으로부터 남동부 해안으로 3킬로미터 정도의 해안과 언덕을 지나면 나타나는 새롭게 조성된 오트레스 비치는 외떨어진 탓에 개발이 가장 늦게 이루어지는 곳입니다. 방갈로나 식당 등 공사중인 곳이 많으며, 오쯔데알에 비하면 여행자가 많지 않은 편입니다. 한적하고 고즈넉한 분위기에서 쉬고 싶다면 이 곳에 숙소를 잡아도 좋을 듯 합니다. 이곳에서는 소들이 해변을 느릿느릿 걸어 다니거나 오토바이 혹은 자전거로 백사장을 달리는 사람들의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특히 해질 무렵 오토바이를 타고 3km에 달하는 백사장을 달리는 기분은 최고입니다.
시내에서 대략 7킬로미터 떨어져 있어서 당일로 해변을 다녀올 수도 있으며, 해변에는 현재 서양인이 문을 연 숙소와 식당 그리고 바와 함께 해양스포츠 상점들이 들어서고 있어서, 카누대여와 보트 그리고 낚시 투어 함께 스노클링 등의 다양한 해양스포츠를 즐길 수 있습니다. 해변에 자리 잡은 숙소는 대부분 방갈로 형태가 많으며, 시설도 양호한 편입니다.
기타 해변들
이 곳에는 여행객들이 방문하지 않은 다른 많은 해변이 있습니다. 관광객이 없는 곳을 원하거나 시아누크빌 어부들의 모습을 보고 싶다면, 포트 전에 훈 센 해안 도로에 몇 군데가 있습니다.
시내 이동
다운타운에서 해변까지 걸어서 30분 정도가 걸리지만 시아누크빌 전체를 걸어서 다니기에는 불가능합니다. 다른 도시와 마찬가지로 일반적인 시내 교통 수단은 오토바이나 툭툭이를 이용하는 것으로, 보통 툭툭이 요금은 오토바이 요금의 두배 정도라고 보시면 됩니다. 다운타운에서 해변을 간다거나 해변에서 다음 해변으로 이동할 경우 오토바이는 1~2$ 정도, 그리고 툭툭이는 2~3$정도에 흥정하면 됩니다. 만약 밤늦은 시간이라면 이보다 조금 더 높은 가격을 요구합니다.
가장 합리적인 이동 수단은 오토바이입니다. 오쯔띠알이나 빅토리힐 주변 숙소나 길거리 등 오토바이를 대여해주는 곳이 많이 있습니다. 125cc의 경우 하루 4달러, 250cc 급은 6-8달러 정도입니다. 시내 곳곳에 주유소가 있으며 길거리에서 기름을 병에 넣어 1리터씩 파는 모습도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한달이상 체류하시는 분이라면 70~80$ 정도에 오토바이 대여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오토바이로 시아누크빌을 다닐 경우, 경찰에 검문을 당할 수 있으며, 토요일 밤에는 종종 타운쪽에서 집중 단속이 이루어지기도 합니다. 1~2$의 벌금을 물리는데 이 돈은 경찰들의 주수입원이 되며, 그래서 그들은 외국인들을 좋아합니다. 헬멧을 썼으면 국제운전 면허증을 제시하라고 하고 이마저도 있으면 그다음에는 차량 등록증 등을 요구하는 식입니다. 여러번 걸렸을 경우 저쪽에서 이미 냈다고 하면 그냥 보내주기도 합니다.
숙소 정보
시아누크빌의 숙소 밀집 지역은 크게 네 곳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전통적으로 저렴한 여행자 숙소들이 몰려 있는 곳인 웨더힐 스테이션(빅토리힐)은 여전히 여행자들에게 인기가 있으며, 다운타운에도 오랜동안 잘 알려진 게스트 하우스들과 깔끔하고 저렴한 호텔들이 많이 들어서 있습니다. 오쯔띠알 비치로 이어지는 언덕과 해변에는 중급 이상의 호텔들을 많이 볼 수 있으며, 저렴한 숙소들은 오쯔띠알 해변 북쪽의 세렌디피티 비치로 이어지는 언덕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많지는 않지만 오트레스 비치쪽에도 방갈로나 숙소들이 모여있는 거리가 있습니다.
2011년 12월 기준 무료로 배포되는 여행정보지에 기재된 숙소만 70여곳이 넘습니다. 저렴한 게스트 하우스는 3$~20$ 정도, 수영장이 딸린 중급 호텔의 경우 25$~85$이며, 고급 리조트의 경우 그 이상 잡으시면 될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5$에서 10$정도면 팬이 달린 게스트 하우스에 머무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대부분 숙소는 성수기와 비수기 요금에 차이가 있습니다. 현재 12월말과 1월초에 휴가를 즐기러온 서양인들이 많아 인기있는 숙소는 방이 없는 경우도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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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 이상 장기로 머무르시려는 분들이라면 조금 더 값싼 요금으로 한달씩 지불할수 있는 게스트하우스들이 있습니다. 가격은 80$~400$ 정도이며, 전기, 수도 요금이 별도인 곳들이 대부분입니다. 시내 쪽에도 가구가 갖추어져 있는 한달 혹은 1년씩 계약이 가능한 아파트 들이 있습니다. 가격은 150$에서 500$ 정도 됩니다.
출처: https://casinotour.tistory.com/3 [JJ의 카지노 투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