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선전철 도심 터널공사 다음달 착수
- 최첨단 쉴드공법 도입, 진동·소음영향 최소화
원주~강릉 철도 강릉도심 구간의 지하화를 위한 터널공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원주~강릉 철도건설사업 강릉도심 터널 2.86㎞ 중 1.16㎞ 구간을 최첨단 기계화 터널공법인 쉴드-TBM공법을 도입해 11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쉴드-TBM(Shield Tunnel Boring Machine)공법은 영국~프랑스 해저터널, 한강 하저터널 등 국내외 터널공사에서 안정성과 시공 능력이 검증된 공법으로 점토, 모래, 자갈 등과 같은 연약지반이나 이를 포함한 복합 지층에서 지하 공간 개발을 위해 주로 이용된다.
또 소음·진동 발생이 다른 공법에 비해 현저히 낮고 교통 통행의 장애, 터널 주변의 밀집된 빌딩과 가옥 등 지반 구조물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다.
강릉 터널공사에 도입되는 장비의 굴착 크기도 지름 8.4m로 국내 최대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릉도심 터널은 전체 2.86㎞ 가운데 1.16㎞를 쉴드공법으로 하고 나머지는 NATM이나 개착공법으로 시공한다.
철도시설공단은 안전과 품질확보를 위해 대학, 연구원 및 터널전문가 등으로 자문단을 구성했으며 터널전문기관인 한국터널학회와 기술용역을 체결하고 실시간 삼차원 계측 등 최첨단 계측관리도 함께 시행할 예정이다.
한국철도시설공단 관계자는 “최첨단 기계화 터널 공법인 쉴드-TBM으로 강릉 도심 터널을 안전하게 시공해 2018동계올림픽 이전인 2017년 말까지 차질없이 개통하겠다”고 말했다.
* 참조 : 강원일보 정익기 기자님(10.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