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개장전 꼭 알아야할 5가지_4/4 Bloomberg> 한화 임혜윤
1) 파월 의장, ‘금리 인하 결정 전에 지표 확인할 시간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물가의 전반적인 궤도가 크게 바뀌진 않았다고 진단하면서도, 정책당국이 금리 인하에 앞서 보다 명확한 인플레이션 하락을 확인할 시간이 있다며 “올해 어느 시점”에 금리를 낮추는 것이 적절해 보인다는 기존 입장 강조. 그는 “인플레이션과 관련해 최근 수치가 단순한 일시적 요철(bump) 그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고 말하기엔 너무 이르다”며, “인플레이션이 2%로 지속 가능하게 하락하고 있다는 확신이 더 커질 때까지 정책 금리를 낮추는 것은 적절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언급. “경제의 강세와 지금까지의 인플레이션 진전 상황을 고려할 때, 우리는 새로 들어오는 지표가 정책에 대한 결정을 이끌도록 놔둘 시간이 있다”며, “대체로 우리 예상에 따라 경제가 전개된다면 대부분의 FOMC 참석자들은 올해 어느 시점에 정책금리를 인하하는 것이 적절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음
2) ADP 민간고용 서프라이즈
미국 민간 노동시장 조사업체 ADP가 스탠포드 디지털 경제연구소와 공동으로 발표한 수치에 따르면 3월 ADP 취업자 수 증가는 18만 4,000명으로 작년 7월래 최대치를 기록.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디스인플레이션 과정이 험난하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올해 단 1차례만 4분기에 금리를 인하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주장. 그는 “올해 말, 즉 4분기에 금리 인하를 시작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한다”며, “인플레이션 측면에서 그 궤적이 느려진다면 우리는 많은 사람들이 예상했던 것보다 더 인내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언급
3) 핌코, 연준의 소극적 금리 인하에 베팅
핌코의 글로벌 채권 최고투자책임자(CIO)인 앤드류 볼스는 연준이 향후 2년 동안 다른 주요국 중앙은행들보다 금리 인하에 소극적일 것이라는 전망에 근거한 채권시장 베팅을 위한 시점이 무르익었다고 주장. 핌코는 각국의 통화정책 경로가 차별화되고 연준의 금리인하 폭이 더 적을 것이라는 쪽으로 포지션을 취하고 있음. 볼스는 금리 인하와 관련해 “미국은 단기적으로 부진할 가능성이 높은 반면 다른 나라들은 과도할 것으로 보인다”며, 미국의 경우 경제활동이 더 둔화되어야 하지만 다른 지역은 이미 둔화되었다고 진단
4) 위안화 약세, 일일 변동 제한폭 위협. 中당국 개입 가능성
위안화가 이틀 연속 고시환율 대비 ±2%로 제한된 일일 환율 변동폭 부근까지 약세를 보이면서 중국 당국이 보다 강력한 대응에 나설지 주목. 중국 인민은행(PBOC)은 지난 10년 동안 5차례에 걸쳐 해당 레드라인이 위협받을 때마다 위안화 안정을 위해 공격적으로 개입한 바 있음. PBOC는 경제 성장을 촉진할 만큼 완화적 통화정책을 유지하면서 동시에 무질서한 자본 유출을 막기 위해 위안화를 방어해야 하는 상황. Monex Europe의 Simon Harvey는 “위안화의 지속적인 약세는 투자자와 소비자의 신뢰를 흔들어 결국 성장에 부담을 주고 당국의 장기적인 경제 목표에 역효과를 가져온다”며, “작년 말과 비슷하게 국영은행을 통한 준개입과 규제 조정, 유동성 조절 등을 예상할 수 있다”고 진단
5) 연준, 월가 은행 향한 엄격한 글로벌 기후 규정 막아
연준을 중심으로 미국 규제 당국이 기후 위험을 글로벌 금융 규정의 초점으로 부각시키려는 노력을 좌절시켰다고 소식통이 전했음. 유럽의 중앙은행들은 바젤 은행감독위원회가 대출기관이 친환경 약속을 이행하기 위한 전략을 공개하도록 의무화하는데 앞장서야 한다고 주장해왔음. 비공개 회의에서 미국 금융 당국 관료들은 바젤 위원회가 권한을 넘어서고 있다는 우려를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음. 전 세계 규제 당국과 중앙은행 대표들이 모여 대출 기관에 대한 규정과 감독을 조정하는 바젤 위원회에서 기후 관련 규정을 두고 특히 연준과 유럽중앙은행(ECB) 사이에 이견이 두드러지고 있음
(자료: Bloomberg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