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 박소연] 2월 첫째주 증시전망
지난 주 반등은 굉장히 귀중했습니다.
일전에 시장을 긍정적으로 보기 위해선 1) 실질금리 (+) 전환, 2) 경기선행지수 반등, 3) 공급망 교란 완화 등 3가지 조건이 필요하다고 말씀드렸는데 2번과 3번에서 변화 조짐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일단 미국/유럽/남미 오미크론 peak-out 징후가 확연합니다. 우리나라 방역 당국도 의료체계 안정시 코로나를 계절 독감처럼 관리하겠다는 이야기를 했구요.
여기에 한국 12MF EPS가 6개월만에 반등했습니다. 반도체 하드캐리이고 여타 업종 실적은 아직 둔탁하지만, 대형가치 포지셔닝이 반드시 필요해 보입니다.
마지막 남은 관문은 금리인데요. 실질금리 상승하면 성장주 차익실현도 이어지겠죠. 그래도 가치주군은 1차 바닥은 확인한 것으로 보입니다.
봄이 오면서 점차 악재에는 둔감하고, 호재에는 민감한 시장으로 바뀌어 나갈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
▲ 전주 동향 : KOSPI 7주만에 반등 성공. LG에너지솔루션 상장으로 인한 수급공백 완화됐고, 방역 당국이 의료체계 안정시 코로나도 계절독감처럼 관리하겠다고 발표하며 경제재개 기대 확산. 국고 3년물 2.19% 기록, 원/달러 환율 1,197원선 안정화
▲ 업종/종목 : CJ CGV(+14.3%), 아시아나항공(+12.5%), 롯데관광개발(+11.9%), GKL(+7.6%) 등 경제재개 수혜주 큰 폭 반등. HDC현대산업개발(+6.9%)은 안양 재건축 수주 성공하며 강한 반등. 반면 넷마블(-5.5%), 네오위즈홀딩스(-11.1%) 등 게임주 약세
- 52주 신고/근접 : 우리금융, 코리안리, 농심, SGC에너지, 퍼스텍 / 메가스터디교육, 심텍, 프로텍, 한양디지텍, 국순당, 팜스빌
▲ 주말 해외동향 : 뉴욕증시 혼조. 고용지표 호조로 미국채 10년물 1.91%까지 급등하며 은행주 강세 보였으나 풀티그룹(-7.8%), D.R호턴(-4.7%) 등 주택건설주는 급락. 아마존(+13.5%)은 실적 호조에 폭등했지만 포드(-9.7%)는 어닝쇼크로 급락
- WTI 유가 92달러까지 상승해 7년래 최고치 기록 : 우크라이나 이슈에 텍사스 등 중부 눈폭풍으로 원유 생산 차질 우려 겹쳐. 셰브론, 할리버튼, 옥시덴탈, 마라톤오일 등 일제 52주 신고
▲ 종합판단 : 1차 바닥은 확인했으나 실질금리 상승세 지속되고 있어 아직 변동성 국면. 3월 진바닥 확인 예상. 성장주는 경계, 반도체/시클리컬/금융 등 대형가치 포지셔닝 권고. 봄바람 불며 점차 악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