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룩하신 하나님 아버지. 대림절 둘째 주일을 허락하시고
주님이 오심을 다시 기다리는 은혜의 자리로 우리를 불러 주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구원하시고 하나님 나라를 보여 주시며
참된 삶의 길을 밝히시고 하나님께 나아가는 유일한 길을 열어 주시기 위해
이 땅에 오셨음을 기억합니다.
그 주님의 발걸음을 다시 바라보며 우리의 마음을 새롭게 하여 주옵소서.
아버지 하나님. 한 해 끝자락에 서 있는 지금 우리는 조용히 기다림의 시간을 다시 시작합니다.
어둠을 가르는 작은 불빛처럼 주님이 오심에 대한 약속이
우리의 메마른 마음을 깨우고 희망의 숨결을 불어넣어 주심을 고백합니다.
재림절을 지내면서 서두름 되신 멈춤을, 불안되신 평안을,
소유의 욕심 대신 사랑의 여백을 우리 마음 깊은 곳에 마련하게 하옵소서.
“빛이 어둠에 비치되 어둠이 깨닫지 못하더라” 는 말씀을 기억합니다.
주님. 그 빛이 우리에게 작은 믿음의 촛불이 되어
가정과 일터와 우리 마음 한 가운데 밝게 비추게 하옵소서.
기다림 속에서 오시는 주님의 평화가 우리의 걸음을 인도하게 하옵소서.
자비로우신 하나님 우리는 종종 문제 해결을 먼저 구하지만
주님은 언제나 우리에게 빛을 먼저 주시는 분이심을 기억합니다.
하늘에 빛 말씀의 빛 은혜의 빛 성령의 일어나는 빛을 비추사 혼돈이 질서를 찾게 하시고
공허한 마음은 의미로 채워지게 하시며 어둠 같은 시간은 새벽을 맞게 하옵소서.
새문안교회를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교회로 굳건히 세워 주시고
이상학 목사님의 영육을 강건하게 붙들어 주옵소서.
모든 교역자 선교사들에게 성령 충만하게 하옵소서.
교회 창립 140주년인 2027년에 온전한 헌당을 할 수 있도록 도와 주옵소서.
하나님은 사랑이시라 주님의 사랑으로 행하라는
올해 교회 표어를 얼마나 실천하였는지 돌아보게 하시고
26년에는 성령으로 하나되어 전심으로 주님을 섬기는 교회가 될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이 땅과 교회를 위해 기도합니다.
분열과 갈등 시대에 평화의 왕으로 오신 주님의 다스림이 임하게 하시고
교회 안에서 먼저 화해와 용서가 일어나며 나눔과 섬김이 진실되게 흐르게 하옵소서.
새문안 공동체가 이웃과 세상을 향해 주님의 손과 발이 되게 하옵소서.
아픈 자에게는 치유를, 지친 자에게는 새 힘을,
외로운 자에게는 주님의 따뜻한 위로를 부어 주옵소서.
우리 모두를 주님의 빛 앞에 살게 하시어
말과 행동 속에서 예수님의 향기가 드러나게 하옵소서.
말씀을 전하시는 이상학 담임 목사님께 성령의 능력을 더하시어
하나님의 뜻을 담대하고 정확하게 선포하게 하시고
저희들에게는 들을 귀와 순종의 마음으로 응답하게 하옵소서.
예본찬양대가 드리는 찬양을 기쁘게 받아 주시고
우리가 드리는 찬양과 예배를 통해 우리의 삶이 세워지고
믿음 안에서 승리하는 삶을 살아가게 하옵소서.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가 속히 임하기를 원하며
우리의 소망 되시며 다시 오실 왕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