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이번 디티 정말 최고였다. 1학기 디티도 좋았지만 나는 개인적으로
이번 디티가 더 기억에 남는듯 하다.
한림이랑 명혜랑 함께 갔으면 정말 배로 즐거웠을텐데..너무 아쉽다..
아~ 원익이 오빠도..새벽 3시?에 전화해서 애처로운 목소리로 "뭐하고 있
어?" 라고 하시는데 마음이 너무 아팠어요..ㅜㅜ
자 그럼 디티후기를 써내려가도록 하겠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야 되요.^^
2002년 11월 15일 저녁 우리들은 봉고차에 17명을 태우고 파주로 출발하
였다. 차안에서 조금 힘들긴 했지만은 막간을 이용해서 전기게임도하고
경모순장님이 아주 잘 하시는 쿵쿠따도 하고 맛있는 것도 먹고 좋은
시간을 보냈다. (뒤에서 박모군과 백모군의 노래 때문에 약간 기분이
상할뻔 하기도 했지만은..ㅋㅋㅋ) 드디어 파주 도착 .. 도착해서 고운순장님, 세나 순장님, 한나순장님, 경미순장님, 그리고 간사님께서 준비해주신 맛있는 저녁을 먹고, 경모순장님, 승우순장님, 재원순장님 께서 구워주시는 맛있는 고기를 먹고..(승우순장님네 고기는 좀 짰지요..ㅋㅋ)
식사를 한후 별관으로 가서 찬양하고 멋진 오빠 경모순장님의 진행하에
재밌는 게임들을 하고..^^
여기까진 화기애애한 분위기라면 그 다음 순서부터는 약간 홀리한 분위기
라고 해야 하나? ....^^
돌아가면서 촛불들고 돌아가면서 한명 한명과 진솔한 대화를 나누고..
(성은순장님 ..우리 못다한 사랑 이야기는 다음기회에..^^ , 영현순장님
꼭 커서 돈 많이 버세요~ 그래서 저에게도 자비를..^^, 정훈순장님..제가
순장님의 xx문제에 대해서 기도해드릴게요..히히..순장님 얘기 듣고 약간
은 의외였어요..너무 적극적이셔서..제가 무슨말 하는지 아시죠??^^;,
신광순장님..가끔씩 순장님 표정 보고 있으면 정훈순장님 못지 않게 매우
순수하다는 생각이 들어요..하이루~..혜미순장님..다음에 더 많은 얘기
나눠요..^^, 승우순장님..오랫만에 진솔한? 대화 나눠서 좋았어요. 지난
학기 디티때 이 순서 제 첫번째 파트너가 순장님이셨던걸로 기억하는데..
효윤순장님..나름대로 순장님에 대해서 조금이나마 알게 된 시간이 된거 같아요..)
경모순장님과 대화할 차례였는데 순서가 마무리 되어서 무척이나 아쉬웠다. (진짜예요 경모순장님..^^)
어쨌든 그 다음순서는 02학번들을 축복해주는 시간이였다.^^
정말 순장님들께 너무 감사했다. 나 사소한것 가지고 감동 잘 받는 스타일인데 이번에도 역시 감동했다.^^ 감동이예요 순장님들~ 하머터면 울뻔했다. 눈물 참느냐고 혼났다. ^^;
명지 씨씨씨 공동체와 인연을 맺어주신 주님께 너무나도 감사했다.
그리고 정말 너무나도 행복했다.
함께 기도하고 ..그렇게 순서는 마무리 되었다.
시계를 보니 어느덧 4시를 향하고 있었던 걸로 기억한다..이런데와서 그냥 잘 내가 아니지.히잇..^^ 안 주무시는 순장님들과 함께 마피아게임을..경모순장님 무조건 목소리 크게 해서 자기가 마피아라는 걸 우리에게 알려주셨고, 재원순장님은 은근히 잘 하시는거 같더니 결국은 걸리시고, 재연이는 씨씨씨를 탈퇴한다는 얘기까지 들먹이면서 자기가 마피아가 아니라고 강조했다.ㅋㅋ 하이라이트는 신광순장님..정말 절대 의심 안했는데..백기순장님은 옆에서 계속 나 의심하시고..ㅡㅡ; 하림순장님과는 처음에 교환한 눈빛때문에 차마 의심할 수 없었지만 사실 속으론 약간 의심했다 막판에..^^
아무튼 재밌는 게임이였다.
오늘 한 짝피구하고 발야구도 너무 재밌었다. 짝피구에서 날렵한 용현이의 몸부림에 모두 놀란듯 했다. 처음엔 자기 몸조차 보호하지 못했던 재원순장님, 막판이 되니깐 꽤 그럴듯한 모습을 보여주신거 같다.ㅋㅋ
발야구도 너무 재밌었다. 우리팀엔 형제가 2명이나 더 있어서(나 + 간사님..^^;) 이길거라 생각했는데 아쉽게~~ 1:0으로 패했다.
^^ 재원순장님 저한테 불만 있으심 앞으로 말로 하세요~
집으로 돌아오는길..용현이하고 준수 절대 조용하지 않았다. 서로 자리 좁다고 옆으로 가라고 막 싸우고..(고운순장님하고 나는 오히려 교대하면서 힘들게? 왔건만..^^;) ㅋㅋㅋ
승우순장님 덕분에 집에는 편하게 온거 같다. 감사해요 순장님.^^
집에 오자마자 옷 갈아입고 씻고 그냥 그대로 잤다. 3시간 자고 일어나서 배고파서 치킨시켜먹었다.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비비큐 치킨..^^
치킨 먹으면서 내내 고운순장님 생각이..^^
이번 디티 준비하시느냐고 수고하신 순장님들께 박수를..짝짝짝..^^*
내년에 아마 03학번들과 함께 디티를 떠나게 되겠죠? 기대되네요.
그럼 내년 디티를 기대하며..후기를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