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옥순 씨가 일 마치고 공방 수업에 가면 딱 점심시간이다.
이옥순 씨 배꼽시계가 울린다.
공방 수업 전에 간단하게 식사하면 좋은데, 채은화 선생님과 함께 드시도록 주선하고 싶었다.
이옥순 씨와 의논하니 김밥이나 샌드위치로 식사하면 좋다고 하셨다.
채은화 선생님에게도 소식 전했다.
공방 수업하는 날 꼬마김밥 준비해서 갔다.
채은화 선생님은 김밥과 함께 먹을 음료를 내주셨다.
소풍 나온 것 같아서 좋다고 말씀드리니 채은화 선생님이 추억 보따리를 여셨다.
“이모께서 전에 도시락 싸 오셔서 같이 먹었던 기억도 있어요.”
“여름에 대학생과 단기사회사업 했을 때인가 봐요. 옥순 이모도 그때 기억 나세요?”
“네”
“옥순 이모 이번 여름에도 단기사회사업 하기로 하셨어요.”
“아 그래요?”
“네, 이사 준비하고 계셔서 이사 후에 살림 장만하고 집들이하는 과정을 대학생과 함께하려고 해요. 옥순 이모와 이야기 나눴었는데, 옥순 이모 집들이 하면 선생님 초대해도 괜찮지요?”
“물론이죠. 시기가 언제예요?”
“7월 한 달간이요.”
“4월쯤에는 여행 일정이 있는데 7월이면 괜찮아요. 다행이네요.”
채은화 선생님에게 자연스럽게 이사 소식을 전했다.
선생님께서 흔쾌히 집들이에 오겠다고 하시니 감사했다.
채은화 선생님을 초대하는 집들이가 무척 기대된다.
다음에 정식으로 초대할 때는 이옥순 씨가 채은화 선생님에게 직접 이야기하시도록 돕고 싶다.
2024년 3월 13일 수요일, 이다연
채은화 선생님과 식사하며 추억을 나누고. 이사와 집들이 계획 나누니 자연스럽네요.
보이지 않게. 당사자의 삶, 지역사회 사람살이로 느껴집니다. 감사합니다. 양기순.
단기사회사업을 구실로 또 사회사업하지요. 집들이 구실이 좋아요.
직원에게는 사회사업 답게. 당사자에게는 자기 집으로, 자기 삶을 산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더숨.
첫댓글 가까운 둘레 사람과 이사 이야기 나누고 집들이 까지 초대할 수 있어 감사합니다.
이옥순 씨에게 잊지 못 할 집들이가 되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