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충남 등 8개 지자체와 GTX-A·C 연장 추진 상생협력 협약체결
GTX-A·C 연장구간, 신속 절차 통해 본선과 동시 개통 추진 '박차'
국토부는 2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GTX-A·C 연장사업과 관련해···
김태흠 충남도지사와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 정명근 화성시장, 정장선 평택시장, 이권재 오산시장, 박형덕 동두천시장, 박상돈 천안시장, 박경귀 아산시장 등과 함께 신속한 사업추진을 위한 상생 협약을 체결~!
이번 협약은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한 여섯번째 민생토론회 '출퇴근 30분 시대, 교통격차 해소'에서 2기 GTX 사업 추진을 공식화한 것에 이은 후속 조치로, 출퇴근 교통난에 시달리는 지역 주민들에게 GTX를 보다 신속히 개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GTX-C 연장노선이 지나가는 동두천시·화성시·오산시·평택시·천안시·아산시 등 경기도·충청도 내 6개 지자체는 지난해 10월 자체 타당성조사 결과를 토대로 지자체 부담사업 추진을 국토부에 공동 건의, 국토부와 국가철도공단이 이달 초 검증 용역에 착수한 바 있다.
A 평택 연장 또한 2월 말 타당성 검증에 착수할 예정으로, 올해 3분기 중 검증이 완료되면 연내 지자체와 국가철도공단, 운영기관 등이 신설 및 운영에 관한 상호 위수탁협약을 체결하고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GTX-A와 C가 연장되면···
기존에 일반전철이나 광역버스로 1시간 반 이상 소요되던 동두천~삼성과 평택~삼성은 30분대로, 2시간 가량 걸리던 천안~삼성 구간은 50분대로 통행시간이 크게 단축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여기에 지역 주민들의 출퇴근 편의 향상과 함께 수도권 북부와 남부, 충청권이 하나의 초연결 광역경제권으로 묶일 뿐만 아니라 GTX 노선과 환승역을 중심으로 지역거점을 형성, 새로운 투자 유입과 일자리, 주거 수요 창출 등 자족기능도 한층 강화될 것이라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일반절차 추진 시 국가철도망 계획 반영, 예비타당성 조사 등의 절차가 필요하지만, 신속 절차로 추진할 경우 이런 절차가 생략되어 3~4년 정도 단축되면서 오는 2028년 본선과 동시 개통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 또한 "GTX-A·C 연장사업이 신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관할 지자체들과 긴밀히 협력, 특히 C 연장의 경우 많은 이해 관계자가 함께 뜻을 모아 추진하는 사업인 만큼 적극적인 협력과 긴밀한 소통이 필요하다"며 "GTX 연장이 일각에서 우려하는 수도권 집중의 가속화가 아니라, GTX 노선을 중심으로 우수한 인력과 새로운 투자수요가 모여 기업 입지 여건이 좋아지고, 더 나아가 초연결 광역경제 생활권을 이루는 지역 거점이 형성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국토부도 지자체와 함께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