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편적으로 여성은 25일에서 35일 간격, 10~80cc 정도의 양으로 한 달에 한 번씩 월경을 하게 된다. 산부인과 진료 시 가장 흔한 증상은 월경의 주기가 불규칙하거나, 출혈량이 지나치게 많고 적은 경우인데 이를 ‘생리 불순’이라고 칭한다. 외에도 장기간 생리를 하지 않는 경우 / 해당 주기가 아님에도 출혈이 있을 경우 / 통증이 심한 경우 / 생리 전 증후군으로 인해 일상생활에 어려움이 있는 경우도 이에 속한다.
생리 불순의 원인은 무엇일까?
일시적 배란 장애처럼 기다리면 나아지는 경우도 있지만, 월경 장애 시 산부인과에 내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불순의 원인으로는 스트레스 과다와 갑작스러운 체중 증가 및 감소로 인한 호르몬의 불균형, 격한 운동 시 유해산소로 인한 신체의 노화 촉진을 대표적으로 꼽을 수 있다. 외에도 다낭성난소증후군, 자궁근종, 선근증, 난소낭종, 갑상선질환 등의 병적 요인 역시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생활 습관에 큰 변화가 없을 시 초음파 검사를 통해 확인해야 한다.
증상에 따른 생리 불순 분류
아래 항목 모두 생리 불순에 해당한다.
1) 희발월경 ? 주기가 40일 이상 늦어지는 경우
2) 빈발월경 ? 간격이 연속 2주 이상에서 21일 미만인 경우
3) 월경과다 ? 출혈량이 매우 많아지거나 기간이 길어진 경우
4) 월경과소 ? 주기는 규칙적이지만 출혈량이 감소한 경우
5) 부정출혈 ? 해당 주기가 아닌 시기에 출혈이 발생한 경우
6) 무월경 ? 3개월 이상 생리를 하지 않는 경우
증상별 생리 불순 치료법
생리 불순의 치료는 주로 호르몬제 복용 혹은 투여로 이루어진다.
1) 희발월경 ? 체중 조절 및 환자의 심신 안정을 우선으로, 개선되지 않을 경우 호르몬 요법을 진행한다.
2) 빈발월경- 빈발월경이 자주 일어나는 경우 배란유발제 사용으로 배란을 촉진시킨다.
3) 월경과다 ? 월경과다로 인해 일상생활에 지장이 생긴 경우 황체호르몬, 피임약 등의 약제를 복용하고 자궁 내 질환 발견 시 수술 치료를 고려한다.
4) 월경과소 ? 피임약 복용 및 보조적인 호르몬 요법을 시행한다.
5) 부정출혈 ? 원인 질환이 없을 경우 호르몬 요법 진행 및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 사용을 통해 부정출혈을 치료한다.
6) 무월경 ? 보편적으로 배란 유도 및 호르몬 요법을 시행하며, 염색체 이상의 경우 수술로 난소를 제거해야 할 수도 있다.
생리 불순과 멀어지는 올바른 생활 습관
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생활 습관 개선을 통해 생리 불순과 멀어질 수 있다.
1) 체중 관리 ? 비만과 더불어 너무 마른 체형도 호르몬에 이상이 생길 수 있다. 정상 체중의 체지방률은 18~28%로, 적어도 17% 이상의 체지방률을 유지한다.
2) 체온 관리 ? 가능한 차가운 곳에 앉지 말고, 찬 음식 섭취와 찬물 샤워를 지양하여 몸을 따뜻하게 유지한다.
3) 바른 자세 ? 비뚤어진 자세는 신진대사의 원활한 활동을 방해하기 때문에 평소 바른 자세를 유지한다.
4) 건강한 음식 섭취 ? 녹황색 채소 섭취로 난소 및 자궁 해독을 돕는다. 특히 유기농 채소는 노폐물과 기름 배출에 탁월하다.
5) 적절한 운동 ? 관절 상태와 체력에 부담이 가지 않는 종목으로 하루 30분 이상, 2시간 미만의 운동으로 체력을 관리한다.
참고: 서울성모병원, 서울아산병원, 하이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