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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중국은 이를 줄곧 ‘약속’으로 취급하면서 부당한 압박을 가해 왔다. 여기에 더해 1한이란 용어를 들먹이며 사드 운용 제한 주장을 들고 나온 것이다. 이는 문재인 정부 때 환경영향평가 미종결 등의 이유로 임시 배치 상태에 머물러 있던 사드를 윤석열 정부가 정식 배치로 전환하려는 것을 저지하려는 속셈에서 비롯된 것이다. 한국 국내에서 사드 철수를 주장하는 일부 세력을 부추겨 내부 갈등을 증폭시키는 행위이기도 하다.
중국의 3불 1한 주장이야말로 중국이 입만 열면 언급하는 내정간섭이자 한국의 안보주권 침해에 해당한다. 정부는 분명하게 반박하고 당당하게 대응해야 한다. 중국이 내정간섭적인 주장을 거듭 펼치고 나오는 배경에는 문재인 정부 시절 사드 운용에 대한 미흡한 대처에도 원인이 있는 만큼 윤석열 정부가 그 전철을 밟아서는 안 될 것이다. 대통령실이 밝힌 대로 5년째 한국 영토에 들어와 있는 사드 운용의 정상화를 더 이상 늦출 이유가 없다.
아울러 3불 입장 표명이 과거 문재인 정부에서 일어났던 일인 만큼 야당인 민주당도 이 사태에 대한 책임의식을 갖고 중국의 주장에 당당하게 대응해 줄 것을 촉구한다. 문제의 발단이 된 2017년 정부 간 협의에 임했던 문재인 정부 관계자들도 한 점 거리낌이 없다면 차제에 분명히 입장을 밝혀 중국 측이 다시는 억지 주장을 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2.08.12 1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