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개장전 꼭 알아야할 5가지_4/5 Bloomberg> 한화 임혜윤
1) 카시카리, ‘인플레 정체 시 올해 인하 안할 수도’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가 인플레이션 진전이 멈추고 특히 경제가 계속해서 튼튼할 경우 올해 금리 인하가 필요 없을 수도 있다고 운을 띄웠음. 자신은 “3월에 인플레이션이 계속해서 2% 목표를 향해 내려갈 경우 올해 2차례 금리 인하 전망을 점도표에 적어넣었다”면서, 그러나 “인플레이션이 계속 횡보한다면 금리를 내려야만 할지 의문이 들 것”이라고 언급. 1~2월 물가 지표가 “다소 우려스럽다”며, 물가가 더 진정되어야 금리 인하를 시작할 수 있다고 주장. 앞서 토마스 바킨 리치몬드 연은 총재는 연준이 금리를 내리기 전에 인플레이션 궤적을 더 명확히 파악하는 데 시간을 갖는 것이 “현명하다”고 언급
2) 미국채 10년물 금리 다시 4.5%? 美 경제 ‘노랜딩’ 주목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작년 11월 이래 처음으로 4.5%선을 시도할 수도 있다는 견해가 설득력을 얻고 있음. 전일 10년물 금리는 장중 한때 11월 이후 최고치인 4.43% 부근까지 오른 뒤 4.3%대로 돌아왔음. 3월 고용보고서 발표를 기다리며 옵션시장에서 일부 트레이더들은 이번 주말까지 거의 4.5%로의 상승을 타겟으로 잡고 있음. 투자자들에게 4.5%선은 심리적으로 중요한 수준으로, 몇몇은 이를 채권 매수를 위한 진입 포인트로 보고 있음. ING Financial Markets의 Padhraic Garvey는 “10년물 금리가 4.5%로 향하는 것을 막기는 힘들다”며,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전망대로 나온다면 미국의 인플레이션은 3%가 아닌 4%에 가깝다고 지적
3) 美 신규 실업수당 신청 증가. 기업 감원발표 1년래 최대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신청자 수가 3월 30일 마감 주간에 9,000명 증가한 22만 1,000명으로 1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 이는 최근 해고 건수 증가와 부합하는 결과. 최근 몇 달 동안 노동 시장은 회복탄력성을 유지하고 있지만 해고는 늘어나 이번 주 발표된 정부 통계에 따르면 2월 해고 건수는 거의 1년래 최대치를 기록. 기업들이 발표한 감원 규모 역시 1년래 최대인 것으로 Challenger, Gray & Christmas 자료에 나타났음. “1분기를 마무리하면서 해고가 확실히 증가했지만 여전히 작년보다는 낮은 수준이라며, 많은 기업이 ‘적은 인력으로 더 많은 일을 하는’ 접근 방식으로 돌아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Challenger, Gray & Christmas의 Andy Challenger는 언급
4) ECB 첫 인하 이후 연준 눈치 볼 듯
유럽중앙은행(ECB)이 연준과 상관없이 정책을 결정하겠다고 주장하지만, 먼저 첫 인하를 단행하더라도 다음 움직임은 미국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다는 게 시장의 중론. ECB 위원들은 지난 3월 정책회의에서 인플레이션이 2% 목표를 향해 “고무적 진전”을 보이면서 금리 인하 시점이 거의 다가왔다고 결론 내릴만한 증거가 충분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의사록에 나타났음. 이에 따라 다음 주 회의에선 통화정책 정상화 시점과 속도, 폭을 의논할 것으로 예상. 단스케 은행의 Piet Christiansen은 “ECB는 확실히 연준보다 먼저 움직일 수 있다”면서도, “연준에서 어떤 결정을 내리든 궁극적으로 유럽으로 파급되어 유로존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예를 들어 9개월 이상 장기적으로 정책이 차별화되는 상황은 상상하기 어렵다”고 진단
5) 미국, 中 반도체 규제 위해 네덜란드 압박
미국이 중국의 기술굴기를 저지하기 위해 애쓰고 있는 가운데 바이든 행정부 고위급 관료들이 네덜란드를 방문해 중국에 대한 반도체 장비 규제 강화를 촉구할 예정이라고 소식통이 전했음. 미 정부 관료들은 네덜란드 정부가 ASML 홀딩으로 하여금 올해 수출 통제가 실시되기 전에 중국 기업에 판매됐던 첨단 반도체 장비에 대해 서비스와 수리를 중단하도록 설득해 달라고 요청 중
(자료: Bloomberg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