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다가 이런 글 올리면 적당한건지 잘 모르겠지만.. 저는 정말 답답해서요...
물론 제 경우가 여기 계신 여러분들 경우보다 훨씬 덜하다는걸 알고 있지만..
저한텐 정말 심각한 문제라서...
전 지금 키 158에 몸무게가 38kg이거든요.
현재 고등학교 3학년이고 한국 무용을 전공 중이예요.
작년 8월 부터 체중 관리 하기 시작했었어요. 8월 당시 48kg정도 였으니..
그리고는 정확히 저저번주까지만해도 몸무게가 35~36을 왔다 갔다 했는데...
설날 지나고 나서부터 입맛이 당기기 시작하더니..
과자, 떡, 빵, 이런걸 조금씩 먹게 됐어요.
그동한 한 8개월동안은 소금,설탕,밀가루 들어간 음식은 손도 안대고 냄새도 안맡았거든요.
근데 35kg 이렇게 나가니까 사람들이..
다 살좀 쪄야 겠다고, 그렇게 삐썩 야위어서 어떡하냐면서..
막 다들 그러길래.. 조금씩 안심하고 먹기 시작한 간식들이요...
어느새 오늘 아침에만 800칼로리를 넘겨 버렸어요..
그동안 야채, 과일위주로 먹어왔거든요. 하루 한끼는 생식을 했구요.
그러면서 위도 축소 되었고 입맛도 담백하게 많이 바뀌었는데...
설날때 그렇게 간식 먹기 시작하다가..
이젠 정말 안심하고 먹는 지경까지 올랐어요...
오늘 아침에도 엄마아빠 잘때 혼자 아침 차려먹고,
(밥은 정말 제때 먹어요.오랫동안 먹구요 )
양치질 바로 했어야 하는데 안하고 춥다고 앉아 있다가
집에 있는 떡이 생각나더라구요...
가로 12센티, 세로 12센티짜리 콩시루떡인데..그거 전자렌지에 데워서 다 먹고.
쌀강정 있죠? 오꼬시라고 하는거... 그거 15개 정도 지르고,
참ing 1봉지, 빅파이 1개, 현미스낵 1/3봉지, 모카빵 1조각, 롤케익 1조각,
저거 다 해 보니.. 벌써 798칼로리네요.
798칼로리면.. 거의 제 2끼 식사량에 해당되요.. 한끼식사를 370~380칼로리로 먹거든요.
요즘 며칠때 저렇게 간식을 먹어대서... 그것도 밥먹구 바로요.
지금 생리 안한지도 한 4개월 되었고.. 한 일주일동안 살도 3키로 정도 찐 상태구요..
그리고 제 위가 다른 사람보다 조금 서 있대요..
그래서 조금만 먹어도 윗배가 불러와서.. 막 쉽게 불안해지고 그래요.
그렇다고 식사를 거르면 더 간식폭식이 늘것 같아서... 매끼 식사는 꼭 하는 편이예요..
하루에 물도 꼭 2리터 이상씩 마시구요.
간식 입에 대기 전에.. 진짜 딱 식사만 할때는요..
단호박, 키위,딸기,방울토마토, 집에서 제조한 플레인 요구르트. 이렇게
아침 점심, 점심저녁 사이로 간식을 먹었거든요..
그때는 진짜 뭐가 딱딱 맞아 들어간다는 느낌 들고.. 몸도 가볍도 좋았는데..
요즘, 며칠동안 쓸데없는 간식 폭식이 느니까..... 정말 답답하고 미치겠어요..
입맛 한번 버려 놓으니까.. 계속 찾게 되구요..
또 아무래도 다른 사람보다 몸무게가 덜나가니까.. 스스로 안심하는것 같아요.
제가 생각해도.. 몸무게가 많이 덜나가긴 해도..
지금 제가 무용 전공중이고.. 또 그만큼 체중, 체형 관리를 해야하기 때문에..
살찌고 빠지고의 변화는 정말 저한테 있어서는 중요하거든요..
그리고 제가 큰 키가 아니라서. 몸무게는 더구나 많이 나가면 안되기 때문에..
키는 더이상 안크니까 체중관리라도 해야하는데...
계속 이렇게 먹으면 안되는데........ 집에 있는 간식을 다 버리자니..
엄마 아빠 동생이 펄쩍 뛰고...
(저희 엄마아빠는 학원갔다 오면 저 끌어다 앉히고 삼겹살 먹이려는 분들이세요 -_-)]
휴... 정말 답답합니다..
저 좀 도와주세요.....ㅠㅠㅠㅠㅠ
카페 게시글
운동궁금증
◐열분들요~~◑
미치겠어요.. 잘 해 오고 있었는데.. 저 좀 도와주세요..
생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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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354
06.02.05 11:01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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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ㅡㅡ..심각하다 진짜...난 158에 50만되도 진짜...감지덕지네요...
심한 체중감량으로 영양면에서 몸에 무리가 오니깐 생리가 멈춘 걸 거에요~저는 님정도까지는 아니지만 예전에 17kg감량했을 때 7개월동안 생리 안했어요...다시 막 먹으니깐 다시 시작하긴했지만 요요도 함께 왔습니다..;;;키가 심하게 작은거도 아닌데 무용하려면 몸무게를 그정도까지 줄여야 되요???너무 심한거 아닌가?
제 주변에 무용하시는 분들 많아서 아는 데 이분 심정 이해갑니다. 정말 말라야 친구들이랑 비슷해보이고 무대에서 말랐구나 싶은정도로 나옵니다. 이분 sos하신거 같은데 다들 너무했다라는식..ㅡㅡa 그리고 님아.. 간식이 먹고싶으시면 조금씩만 드세요 녹차같으거랑 함께 드시면 좋구요..그냥 우와하게 먹는다고 생각하
고 조금씩 뜯어서 조금만 드세요.. 조금뜻어먹고 녹차마시고 이런식으로 그러면 먹는거 많이 줄더라구요..그리고 너무 스트레스 받지마시구요.. 무용하는 애들 지들끼리 살빼는 법있던데..ㅡㅡa같이 공유해보심이;;
휴..잘이해는가진않지만...무용전공하는사람들은 체중관리 정말필요하다고 들었어요..힘내세요..!!간식거리를 줄이시구요..아에 눈앞에서 멀리 떨어뜨려놓으세요 그럼저절로 생각도 버려지던데^^
간식을 눈앞에서 없애버리는게 가장 좋습니다, 동생이 펄떡뛴다면-_- 동생방에만 먹을걸 사놓으라고그러세요 님이 보이는곳에는 최대한 간식거리를 놓지않는게 좋아요. 제가 그렇게해서 군것질을 아예 안하거든요. 돈을 안가지고다니는것도 밖에서 안사먹을수있는 방법이죠.
그리고 부모님께 똑바로 말씀드리세요. 나는 무용을 하기때문에 체중관리가 정말 필요하다. 내가 세끼 알아서 잘 챙겨먹을테니 체중관리하게 도와주었으면 좋겠다. 이렇게요. 근데 진짜 부럽다-_-35kg.............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