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5월 4일 오후 부터 9일 밤 까지 중국 쓰구냥산 따구냥봉 트레킹
올 여름 쓰구냥산 해외 원정 산행을 계획 했지만
작년 일본 북알프스 처럼 멋지게 다녀 오려 했지만
이런 저런 이유로 산행을 취소 하고
5월초 연휴에 해초여행사와 함께 한다.
총 7명이 간다.
누가 누군지 전혀 모르는 사람들
4일 오전 까지 일하고
사전 투표하고 인천 공항으로 간다.
나는 집이 인천이고 그리고 연희동이라
인천 공항은 아주 교통편이 좋아서 금방 간다.
A카운터 앞에서 아무리 기다려도 해초가 안보인다.
이런 반대편에서 기다리고 있다.
연락을 A로 주고 완전히 반대편에서 모인다.
그래도 좋은 기분으로 가려고 웃으면서
함께 하는 사람들과 합류 하여 주의사항 듣고
이런 이런 다시 A카운터 방향으로 간다.
아시는 분들은 알겠지만 인천공항이 손바닥 많한것도 아니고 은근히 짜증이 난다.
화물을 부치고 바행기표 받고
약간의 여유 시간을 이용 냉모밀을 한그릇 먹는다.
중국 사천 항공을 타고 약 4시간 비행
기내식이 엉망이다 .
결과적으로 냉모밀 안먹고 타으면
졸졸히 배고파서 죽을번 했을것 ㅋㅋㅋ
성도 공항 중국시간 밤 11시 도착 (시차 1시간)
가이드 미팅후 차로 10 여분후 가원 호텔 도착
방을 배정받고 중국에서 1일차 잠을 잔다.
함께 할 롬 메이커가 귀마개를 내게 준다.
왜 주는지 모두들 아시겠지요.
이렇게 1일차 일정을 마치고
아주 곤히 잠을 잘잤다.
인천 성도 비행기표
밤 11시 우리시간 12시
성도 공항 도착 가이드 미팅후 호텔로 이동
가원 국제호텔 로비 모습 조용합니다.
이번 여행중 최고로 편하게 잠을 잡니다.
잠자고 아침 한끼만 먹는곳
5일 아침 식사 부페식 그동안 다닌 중국 호텔 부페 식사중
최고로 먹을것이 많음
일륭으로 출발전 호텔앞에서 한컷
가이드 부탁하니 발목을 잘라 버리고
아이고 내 발 목 다오 ㅋㅋㅋ
일룡현 까지 약 4시간 소요됨
2017년 5월 5일 2일차 성도에서 일륭 까지 그리고 고산 적응 트레킹
날씨 : 가는 동안은 약간의 비 안개 오후도 약간의 보슬비
가원 호텔에서 곤히 잠을 잘자고
아침도 아주 잘먹고 2일차 일정을 시작 한다.
오늘 일정 오전은 성도에서 일륭까지 차로 이동
성도 500 고지에서 일륭 3200 고지로 이동 하는 코스
중간에 파랑새산 3800 고지를 넘는 코스
또한 3800 고지에 약 8키로 터널을 넘는 코스다.
미니 버스에 가이드 포함 8명 한자리에 한명씩 타고 간다.
가이드가 계속 설명을 하지만 듣는둥 마는둥
성도는 내륙으로 연무가 심하고
일년에 맑은날이 별로 없다고 한다.
또한 2008년 사천성 대지진이 일어난
사천성의 중심 도시다. 지진은 멀리 떨어진곳에서
고속도로를 빠져 나와 국도를 달린다.
중간에 휴게소 잠시 휴식
본격적인 고산을 오르기전 잠시 쉬는 곳이다.
중국 화장실은 늘 그렇듯 문이 없다.
중국돈 1위안을 주고 소변을 본다.
이곳은 판다곰 야생 서식지 라고 한다.
대지진 이후 곰을 이제는 전혀 볼수가 없다고 한다.
아주 깊은 산속으로 모두들 들어 갔다고 한다.
2000 고지가 넘는 곳
계곡에는 시원한 물이 겁나게 흐른다.
이상한 것은 이따금 물이 한동안 사라진다.
아마도 수력 발전을 위해서 지하로 물을 이동 시키는듯
비가 조금씩 내리는 도로를 버스는
계속 고도를 올리면서 파랑새산을 오른다.
이따금 안개가 심해서 앞이 안보인다.
그럴때면 어김 없이 기사님은 빵 빵 빵
참 대단하다
어떻게 이렇게 큰 산을 넘을 생각을 했는지
얼마전 까지는 모두가 4륜 구동 차로만 이동을 했다고 한다.
이제는 터널이 생기면서 많이 수월해 졌다고
얼마나 꼬불 꼬불 돌아서 터널을 넘어와
잠시 쉬면서 화장실을 가려고 내린다.
허허 달나라도 아닌곳이
버스에서 내리니 발이 공중을 걷는 기분이다.
러닝 머신 한참 달리고 내리면 붕붕 날으는 기분을
이곳 에서는 그냥 느낄수가 있다.
지대가 높아서 고개만 들면 설산이 보이기 시작 한다.
다시 꼬불 꼬불 내려오니 오늘 도착지 일륭이 나온다.
깊은 산속에 마을이 있다.
이곳에서 더 가면 티벳이 나온다고 한다.
일월 산장에 도착 방을 배정 받고
점심을 먹는다. 그런대로 맛나게 먹음
고산 이라서 머리가 약간 띵하다.
오늘 오후 일정은 약 7키로 고산 적응 트레킹을 한다.
버스를 타고 10여분 이동후
라마사 3200고지에서 쿠수탄 약 3500 고지 까지 다녀오는 왕복 코스
약간의 비는 내리지만 트레킹 하기에는 전혀 지장이 없다.
단지 우리들에게 지장을 주는것은
고산 이라서 산소 부족으로 머리가 아푼것이다.
그것을 최대한 줄이려고 적응 트레킹을 한다.
트레킹 코스는 바닥에 많은 곳을 나무 테크로 만들어 놓고
일반 사람들이 편하게 트레킹 할수 있도록 설치를
고지대에 옆으로 많은 물이 흐르는 계곡이 있어서
늘 습한 기온으로 나무에 거미줄 같은 것이 있어서 성황당 같은 느낌이 난다.
쿠수탄에 도착 연못이 있고 뒤로는 설산이 보인다.
그냥 트레킹만 하면 더 진행을 할수 있는 곳이다.
우리는 이곳이 목적이 아니라서 다시 산장으로 돌아서 간다.
처음 보는 꽃들이 많이 있지만 꽃을 찍으려고
접사를 하고 일어나면 어지러워서 최대한 줄인다.
산장에 도착 저녁을 먹고 내일 아침 일정을 설명 듣고
2일차 저녁을 먹고 일찍 잠자리에 들어간다.
산장은 2인 1실에 침대에는 전기 장판이 있다.
고지대라서 으시시 춥다.
그동안 느끼지 못한 고산증이 이번에는
나를 계속 힘들게 한다.
밤새도록 머리가 아파서 이리 저리 뒤척이면서
기나긴 두번째 밤을 힘들게 보내며
2일차 일정을 모두 마친다.
7명이 타고 다니는 미니 버스 한자리 한명씩 타도 빈자리가
오늘 함께 하는 7명은
구미 부부 한팀
울산서 한팀
포항서 한명
대전서 한명
인천에서 내가 한명
각자 모여서 한팀을
파랑새산을 넘기전 휴게소에서
중국은 언제쯤 큰일 보는곳에 문이 있을지
미개한 놈들이 사드 문제를 걸고 늘어지는지
화장실 문화 부터 고쳐라
2008년 사천성 대지진이 일어난곳 옆으로 지나 갑니다.
이곳도 지진 피해 지역
이제 부터 3800 고지 파랑새 터널 까지 계속 올라 갑니다.
자전거를 타고 여행을 하는 사람을 세네명 보고 지나감
3800 고지 까지 어떻게 올라 가려나
2000 고지가 넘는 곳에서 계곡 물이 겁나게 흐르고
그동안 은근히 오름 이었고
이제 부터 지그 제그로 계속 오름
안개가 있다가 없다가 위험 합니다.
안개로 시야가 바로 앞 겨우 보일 정도 일때가 있네요.
3600 고지 까지 올라 왔네요.
대단 합니다.
3800 고지에 약 8키로 터널을 만들고
마지막 편에 다시 사진과 함께 터널 길이를 정확히 올려 드리죠.
터널을 넘어와 잠시 소변을 보려고 주차를
차에서 내리니 런닝 머신 신나게
달리고 내려오면 발이 붕 뜬 기분이지요.
이곳도 차에서 내리니 붕붕 떠서 걷는 느낌과 고산증 증상이 생김
우리가 두번 숙박할 일륭
일월 산장 모습 약 3300 고지에 있음
이곳이 동방의 알프스 입니다.
제법 꺠끗한 내부 모습
인월 산장 점심 메뉴
제법 먹을만 합니다.
점심 먹고 고산증 적응을 위한 트레킹을 하려고
입장료를 내고 버스를 타고 입구로 이동 합니다.
버스로 약 10 여분 올라 갑니다.
비수기 인지 사람들이 별로 없어서
버스를 조금 기다려 올라 갑니다.
입구에는 이런 상점들이 몇곳 있지만
한두곳은 문을 열지도 않음
우리네 60년대 모습 처럼 엉성 한것이
물건을 사고푼 마음이 없네요.
이곳의 말들은 대부분 작고 귀여움
티벳 라마 사원 모습
이런 길로 왕복 약 7 키로 고산 적응 훈련겸 트레킹을 합니다.
비가 조금씩 내리지만 트레킹에는 큰 지장이 없음
라마사에서 출발 쿠수탄 약 3500 고지 까지 왕복
나무에 거미줄 갔은 것들이 있어서
귀신 나무 같음
무슨 꽃인지 꽃만 있음
접사를 하면 어지러워서 제대로 사진을 못 찍음
우리나라 동의나물 꽃과 비슷 합니다.
야크 들은 하루종일 작은 풀을 뜯어 먹고 있고
안개가 걷치면 멋진 설경이 잠시 잠시 보이고
쿠수탄 호수 앞까지 올라옴
이렇게 높은곳에 호수가
그리 크지는 않음
인증샷 한컷 남기고 또 언제 올지 모르니
계곡을 배경으로 한컷
바닥에는 온통 바람꽃이 지천에 있고
바람꽃과 비슷해서 바람꽃으로 이름을 지어줌
거대한 바위산도 옆에 있고
신기한 식물 이라서 한컷
처음 보는 꽃 이라서 찍어 주고
내일은 날씨 예보가 좋다고 하네요.
내일 설산을 기대해 봅니다.
다시 원점으로 내려 옵니다.
게속 머리가 띵 합니다.
설산의 모습이 보이고
내일은 더 멋진 설산을 기대 해보고
저녁 만찬 점심과 거의 비슷 합니다.
산장 방은 좁고 비좁음
화장실은 더 비좁고
침대 에는 전기 장판이 있음
없으면 추워서 밤새 달 달 달 해야 합니다.
이렇게 1일차 2일차 일정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