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스펙
[제품특징]
* DT931과 마찬가지로 DT831도 밀폐된 공간에서 주파수 특성을 극대화한다.
* 주변에서 어떤일이 일어나더라도 귀하께서 눈을 감고 청취한다면 또 다른 세계로 인도할것입니다
* 용도 : HiFi-Headphones
* 트랜듀셔 형태 : Dynamic
* 작동 : Closec(밀폐형)
* 주파수특성 : 5 ~32,000Hz
* Nominal Impedance : 250/system
* Nominal SPL : >96dB
* 중량 : 295g
* 케이블길이 : 3m/ coiled cable
* 연결 : 스테레오 미니 잭 & 6.3mm 아답터(오디오용 잭)
참고사항으로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2. 디자인 및 마감
아래 사진의 왼쪽이 DT831 오른쪽은 오픈형인 DT931 입니다...
디자인자체는 제가 좋아하는 원형의 동그란 하우징이라서 괜찮은 것 같습니다...
거기에 더해서 평범하지 않게 풍차모양으로 디자인이 되어있어서 훨씬 좋은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하지만 베이어특유의 플라스틱 쪼가리 재질은 조낸 싸보이는 마감을 자랑(?)합니다...
패드의 쿠션감이나 머리지지대부분도 압박감없이 저같은 큰 바위얼굴도 편안하게 착용이 가능하네요...
디자인 점수 80 점, 전체적인 마감상태 60 점 주면 될 것 같습니다...
3. 사운드
1> 음색
냉장고에서 막 꺼낸 차가운 칠성사이다 한 잔에 얼음을 동동 띄운 스타일 ? 정도로 연상을 하시면 되겠습니다...
젠하이져 HD650 이랑 정반대의 성향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초점이 제대로 잡힌 물체를 보는 것과 같은 칼같은 소리선에 밝게 표백이 된 소리입니다...
2> 공간의 표현
딱 머리크기의 공간이 형성이됩니다...
하지만 답답하거나 좁다는 느낌이 상대적으로 덜한 이유는 시원, 깔끔, 밝은 소리성향에 각각 다른 악기들의 위치표현 능력이
굉장히 좋습니다...
하지만 이 녀석도 3차원적인 입체감은 아니라 2차원적인 평면상에서 상하좌우 표현의 좋으나 전 후의 느낌 표현에는
약한 것 같습니다...
3> 고 중 저음에 대한 느낌
편의상 우리가 귀로 들을 때 이야기하는 고 중 저음으로 언급하겠습니다...
전체적인 소리의 양감은 PS 1 > 구형 DT 860 > DT 831 순으로 되겠습니다...
사운드의 튜닝을 맑고 깨끗하고 칼같은 소리를 구현하기 위해서 양감, 부드러움, 질감은 아예 포기를 한 인상을 받습니다...
딱 느낌이 이소룡의 몸과같은 느낌을 받습니다...
몸에 불필요한 군더더기없이 운동으로 단련된 그의 몸처럼 DT831도 차고 단단하고 건조한 음색을 냅니다...
하지만 베이에 헤드폰들이 가지고 있는 고질적인 문제점 소리성향이 대부분 시원하고 건조하기 때문에
ㅅ ㅊ S CH 발음은 여전히 많은 치잘음이 들립니다...
아마도 양날의 검이아닐까 생각이됩니다...
고음은 시원하게 쭉 뻗어나가는 느낌이 좋습니다...
특히 일렉트릭기타의 칼같은 리프의 표현(픽업셀렉터를 리어에 놓은 느낌)이 좋습니다...
청양고추를 넣고 끓인 신라면처럼 칼칼한 느낌이 좋습니다...
DT831 의 장점줌 하나가 소리의 튜닝이 이렇게 되어서 심벌의 찰랑거리는 소리가 사실적으로 들립니다...
음이 부드럽게 마감이 되면 드럼소리나 다른 악기에 섞여서 심벌소리가 정확하게 들리지 않는데 아마도 제가 들어본
헤드폰중에서 심벌소리를 이렇게 잘 뽑아내는 녀석도 드문 것 같습니다...
중음대도 탄탄해서 여위거나 어색한 인상을 주지는 않습니다...
저음역도는 양은 적지만 단단하고 반응이 빠른 응답특성을 가지고 있어서 빠른 스래쉬 데스계열의 음반을 들어도
그라도의 짜증나는 문제점 기타는 쌩 달리는데 드럼이 좀 헐떡거리면서 뒤따라오는 느낌이 없습니다...
베이어 헤드폰들이 이런부분에서 좋습니다...
마치 메트로놈과같은 드럼 사운드를 보여줘서 곡이 빨라도 전체적인 박자감이 어색해지는 경우가 없습니다...
하지만 드럼 사운드가 너무 여유가 없어서 음폭이 두터운 느낌이 없습니다...
탕 탕 탕 탕 권총소리같은 드럼소리입니다...
베이스 드럼도 울림이 있는 소리를 들려주기보다는 정확히 때려만주고 사라지는 느낌입니다...
그래서 락이나 메틀중에서도 헤비하고 풍성한 저음역이나 베이스라인을 좋아하는 재영옹에게는 그다지 사랑을 받지 못할 것 같고
차고 건조하면서 단단한 소리를 선호하는 영민옹 저에게는 사랑을 받을 것 같습니다...
4> 음량확보 및 구동의 어려움
임피던스가 높은 놈이라 미니기기에서는 작은 음량으로 듣는 저도 녹음이 구리고 오래된 음압이 낮은 음원들은
볼륨을 거의 다 올려야 들을만한 음량이 되는군요...
쿵쿵울리면서 밀폐형 헤드폰을 오픈형으로 만들어버리는 음량으로 듣는 분들에게는 앰프가 없이는 아웃도어에서는 좀
말리고 싶습니다...
기본적인 성향이 쿵쿵울리는 사운드가 나오는 헤드폰이 아니라서 앰프에 연결을 해도 기본적인 성향은 가지고 있습니다...
저는 소니 Z1000 보다 오히려 DT831 이 모니터링적인 소리를 내는 제품이 아닌가 생각이듭니다...
4. 밀폐형 그라도 ?
베이어 헤드폰들이 그라도 헤드폰 못지않게 락 메틀에 좋다라는 이야기는 종종 들어서 아실겁니다...
제가 만들어낸 궁극의 저렴하면서도 좋은 조합 구형 DT860 + HX-3 에서도 종종 언급을 했지만
소리의 선명함 시원함에서는 베이어 헤드폰들이 그라도 헤드폰들에서 더 좋다라고 생각을 하며
마치 메트로놈을 두고 연주하는 드러머처럼 밴드의 연주에 한치의 오차도 없는 박자감각을 선사하는 타이밍의 정확성에서도
그라도 헤드폰들보다 더 좋다고 생각을합니다...
개인적인 성향에서는 그라도 헤드폰보다 제가 듣는 성향의 음악에서는 베이어 헤드폰들이 더 어울리는
사운드를 들려준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들었던 베이어 헤드폰중에서 구형 DT860 다음으로 이런 류의 음악에 좋다고 생각이 드는군요...
성향의 차이겠지만 PS 1 을 제외한다면 그다지 다른 그라도 헤드폰들이 눈에 들어오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밀폐형 그라도라는 별명이 붙은 이유도 상기의 언급들과 관련이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성향자체가 그라도와는 다른 헤드폰이며 훨씬 선명하고 시원한 소리를 들려줍니다...
5. 맺음말
나무돌이님 덕분에 오랜만에 메틀머쉰을 만났다는 생각이듭니다...
이 헤드폰은 제 성격처럼 모 아니면 도입니다...
엄청 좋아하던지 아니면 쓰레기라는 취급을 당한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아마도 극단적인 소리의 튜닝 방향성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시원하고 단단하고 건조한 음색이라서 장시간 듣기에는 좀 피곤한 소리일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닥쳐 일단 달려 !!! 음악에 관심이 있는 분들에게는 꼭 추천을 날리고 싶습니다...
하지만 헤드폰인데도 ES5 보다 공간이 좁게 형성이 되는 부분은 좀 아쉽네요...
ES5 이어폰 답지않은 개방감 공간감을 가져서리...
빨리 왔으면 좋겠네요...
전설의 밀폐형 그라도를 청음할 기회를 주신 나무돌이님께 감사드리며
그라도 매니어들에게는 심심한 위로의 말을 건넵니다...
메틀에는 그라도 보다는 베이어라는거 ㅋㅋㅋ ( PS 1 제외 ㅋㅋㅋ )
첫댓글 리뷰 잘 봤습니당~ dt831... 일전의 모임때 페스완 감동에 정신 못차리다가.. 거의 마지막에 들어본것 같습니다.. 소리는 역시 ^^ 밀폐형 325 소리 나올줄 알았는데.. 그것보다 더 정돈되고, 시원한 소리더군요,.,. 밀폐형에선 상상할수 없는^^;; 저도 시원하면서 베이스라인이 받쳐주는 그런 사운드를 좋아하는지라.. 잠깐의 청음이였지만 취향의 성향과는 달랐던것 같았음돵 ㅠㅠ
페스완이 너무 강렬해서였을까요 -ㅁ-? 아직도 피셀 인트로 부분이 잊혀지지 않습니당ㅎ; 개인적으로 저에게 어나더 그라도는 koss 쪽이라고 생각합니당 ㅎㅋ 꿀리아+풰스완 밸런스드 소리 나는거 나왔음 좋겠네요 ^^ㅋ;
역쉬 쓰레야님 정확하셩. 그 말대로 난 패쓰~!! ㅋㅋ 오히려 ps-500이 급땡깁니더.ㅎ
그라도는 PS 1 아니면 걍 2 3 군이라 패스 !!!
Just One PS 1 ㅋㅋㅋ
PS 1000 샀다가 방출했던 기억이 안납니까 ?
거 사봐야 또 방출당한다니까요...
도시락싸다니면서 말리고 싶습니다...
이름도 벌써 PS 500 PS 1000 보다 아래인데 패스 무조건 ㅋㅋㅋ
아놔... 이 사람이... 작전인데. 초를 치네ㅋㅋㅋ
hf2 들어보면 ps1000 은 이소리를 불린소리 날것같은생각이 드는데.. 그래도 풰스완엔 안되는가보군요 ㅠㅠ..
아... PS1000은 결정적으루다가 너무 무거워요. 얼굴이 좁대디한 사람이라 고개만 숙여도 막 흘러내린다는...ㅠㅜ
물론 소리도 PS1하고는 좀 다른.....
착용감이 중요하긴 하죠.. 어떤사람에겐 거의 1순위로 올정도로.. 그런면에선 풰스완이 참 ^^ 적당하니 좋은것 같습니당.. 괜히 저스트원이 아니네용~
860 새유닛을 따로 구해서 보관 중인데 원케이블이 한벌 더있어서 좌우 하우징에 하나씩 따로 연결해 860 따블런 싱글로 한번 도전을 해볼 계획..
HX-3말고 투칸엔 860이 어떨지ㅋ 귓구녕을 아작내는 소리가 나올까요 ㅋ
831도 한번 들어봐야것네여~
지솬님. 수원공방으로..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