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거장으로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스티븐 스필버그, 마틴 스콜세지 등의 심취자(?)들까지 거느린 일본인 감독 구로사와 아키라( 1910~1998 )!! 완벽주의에 3대의 카메라를 동원한 동시 촬영, 철저한 리허설 등으로 유명하며 힘이 넘치고 역동적이며 남성미가 강한 작품들을 발표해 왔다. 그런 그가 10여년 간을 준비해온 전쟁영화 [란]은 셰익스피어의 비극 중 하나인 [ 리어왕 ]을 일본에 맞춰 각색한 작품이다.
 16세기 일본 전국시대, 성주 이치몬지 히데토라는 70의 나이에 들어 이제 자신의 권력을 아들들에게 나눠주고 조용히 여생을 보내고자 한다. 그러나 막내 아들 사부로는 이러한 난세에 자식들에게 기대어 안락하게 여생을 보낼 것이나 꿈꾸는 아버지가 망령이 들었다고 비난하게 되고 이에 분개한 히데토라는 사부로와 절연, 사부로는 한때 전쟁을 치루었던 후지마키의 영지로 들어가게 된다. 그리하여 장남 타로는 히데토라의 본성을, 차남 지로는 2번째 성을, 사부로에게는 3번째 성이 주어진다. 하지만 권력을 차지한 타로는 아내 카에데의 부추김에 차츰 히데토라의 권력을 완전히 차지하고자 하니 분개한 히데토라는 본성을 나와 지로의 성으로 가게 되나 미리 타로의 급전을 받은 지로의 태도에 히데토라는 지로의 성마저 나와 헤매다 결국 3번째 성에 입성하게 되나 타로, 지로의 공격을 받아 성이 함락되고 광인이 된 히데토라는 쿄아미와 탄고의 도움으로 아주사에 있는 성터에 이르게 되고 그런 한편으로 탄고는 사부로를 불러오게 되는데... ------------------------------------------------------------------------------------------


 자신의 세 아들들에게 성과 영지를 나눠주고 여생을 보내려는 히데토라에게 막내 사부로는 아버지가 미쳤다고 반발한다. 이에 히데토라는 사부로와 절연하는데....
 이에 후지마키는 사부로를 자신의 영지로 데려간다. 한편 히데토라의 본성을 차지한 장남 타로는 아내 카에데의 부추김에 서서히 히데토라의 권력을 완전히 차지하려 하는데...
 이에 분개한 히데토라는 본성을 나와 둘째 지로의 성으로 찾아간다. 그러나 지로는 이미 타로의 급전을 받고 대비하고 있었으니...
 둘째 지로의 성을 나온 히데토라는 결국 이코마의 말에 따라 세번째 성에 입성하나 이것이 함정이었다. 바로 다음날 타로와 지로의 연합군이 성을 공격하게 되니..
 란에서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은 전투씬의 역동성보다는 주로 시체들을 많이 보여준다. 그래도 상당부분 놀라운 스펙타클이 펼쳐지니.. ^^;;
 그러나 그 와중에 장남 타로가 텐쥬카쿠에서의 저격으로 전사하게 되고, 지로가 그 자리를 차지하게 된다.
 결국 성이 함락되고 광인이 된 히데토라는 정처없이 떠돌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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