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회 집안 조카로 부터 받은 사진인데, 학교 외부만 보면 그럴듯하지만
요즘 학교의 질적 수준이 아주 낮아졌다고 우려하시는 분들이 많더군요.
송천님 의견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요즘은 학생보다는 교장, 교감, 교사들의 열정이 학교를 바꾸게 하는데
그런 것들이 부족하다고 느껴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 신축교사를 기공하던 2000 대초 사회 트렌드를 잘못 읽은 것입니다.
창원이라는 계획 도시가 곁에 들어서자 마산권 거주자들중 경제력이 있는
사람들이 마산을 떠나 창원으로 이주하기 시작헸습니다..
자동차 주차장을 겸비한 대형거주단지 아파트가 기존 마산권에는 들어오기 어려우므로
내서나 양덕동 방면으로 신축교사 부지를 확보해서 나갔어야 했습니다.
그것이 교육행정 및 시정을 맡았던 분들의 한계였습니다.
도심지 공동화 현상에 대한 치밀한 대안이 없었던 것이지요.
마산고와 비슷한 길을 밝고있던 곳이 부산고였습니다.
부산은 해운대 지역등 고급 아파트 새로운 지역에 들어서면서 교육열이 기존 주거지역은
열악한 환경을 그대로 유지한 반면 신설 지역은 대단한 학구열로 가득찬 부모들이 거주하는
곳이었기에 그 결과는 마산고와 비슷한 양상으로 나타났습니다.
통합시가 출범했지만 당분간 교육 여건은 기존 창원지역 소재 학교가 더 좋은 효과를 볼것같고
향후 10년간은 기존의 마산고, 용마고 등은 겨우 명맥만 유지하는 수준낮은 학교에 머무를 수 밖에
없습니다.
학교 내부 시설 역시 구성원들이 열과 성을 다한다면 괜찮은 환경이 되겠지만
학력 수준이 저하된 곳이라면, 그 역시 환경이 형편없어질 것은 명백합니다.
그리고, 요즘 공립학교는 전교조 출신 교사가 훨씬많습니다.
대한민국 교육을 말아먹는 조직인지, 평등교육으로 알찬세상을 진정 만들고 있는것인지
잘 모르겠으나, 나타나는 학교의 질을 보면 많은 것을 생각나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