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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를 맑게 하는 차가운 공기, 온몸을 감싸는 훈훈한 기운, 이마를 타고 흘러내리는 땀방울. 예쁜 펜션 안, 선녀가 내려와 목욕이라도 했을 것 같은 노천탕을 훔쳐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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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 Village |
소공녀의 다락방 같은 복층의 펜션 구조도 재미있다. 콘도처럼 펜션 내에 매점까지 갖추어 편리함을 더한다. 겨울에는 휘닉스파크 리프트를, 여름에는 오대천 래프팅을 30% 할인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하기도 한다. 일주일 전에 예약하면 수요일과 목요일에는 야간에 스키나 보드를 무료로 배울 수도 있다. 휘닉스파크까지 차로 10분 거리라 스키어와 보더가 이용하기에 좋은 펜션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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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속의 집 한 번쯤 꿈꿔봤을 럭셔리 하우스 귀족의 별장 같은 펜션. 지나가다 흘끗 쳐다보면 미술관이 아닐까 하는 착각이 들 정도다. 블록으로 마감한 외관 디자인은 모던하고, 내부 인테리어는 펜션 이미지 이상으로 고급스럽다. 유명 인테리어 디자이너인 민규암 씨가 설계했다는 점은 접어두고라도 다녀간 손님이 소문을 낼 만하다. 여섯 개의 독채로 이루어진 ‘생각속의 집’에는 세 개의 노천탕이 있다. 금으로 도금한 타일이 인상 깊은 ‘로즈마리’ 동의 황금노천탕과 새로 증축한 ‘자스민’ 동의 모던한 노천탕 그리고 ‘케모마일’ 동의 심플한 노천탕이다. 이곳 노천탕의 콘셉트는 여느 펜션의 노천탕과 사뭇 다르다. 통유리벽으로 둘러싸여 실내에서 노천탕의 효과를 누리게 한 것. 유리벽이라 바람은 막아주면서 자연의 모습은 그대로 보여준다. 특히 추위에 민감한 사람이나 남에게 자신의 모습이 노출되는 것을 꺼리는 손님이 반긴다. |
눈이나 비가 와도 노천욕을 즐길 수 있다는 것도 장점. 생각속의 집 주변에는 허브를 비롯해 1년에 일곱 종의 꽃이 피고 지기 때문에 꽃구경을 하며 노천욕을 즐기는 색다른 재미도 맛볼 수 있다. 노천탕은 1박에 1회 이용할 수 있으며 사용료는 따로 없다. 이용 한 시간 전에 요청하면 160m 지하에서 끌어올린 물을 데워준다. 위층의 침실에서 노천탕을 내려다볼 수 있게 해놓은 ‘자스민’ 동의 착상이 기발하다. 누구나 하루쯤 꿈꿔봐도 좋을 인텔리전트 펜션, 생각속의 집은 바로 그런 모습이다. 031-773-2210 | 객실 (성수기 기준) 18만~38만원 투숙객에 한해 I 노천탕 이용 무료(21:00 이전까지) | 경기도 양평군 단월면 부안리 3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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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벨리 |
이용객 수에 맞춰 다양한 크기가 있는데 가족탕은 별실로 두어 아늑하게 즐길 수 있게 배려했다. 노천탕 내부는 자동 월풀 시스템을 장착해 수온 자동 온도 제어 장치까지 마련해 40℃가 넘으면 자동으로 작동이 멈춘다. 부대시설로는 족구장과 운동장뿐 아니라 세미나실,카페, 노래방 시설까지 갖추었다. 객실은 ‘해’, ‘달’, ‘별’ 등의 세 가지 테마로 나누어 가족이나 단체의 워크숍, 연인을 위한 방 등 테마에 맞춰 실내 공간을 구성했다. 각 동은 천연 소재 마감재와 호주산 양털을 단열재로 사용해 이용객의 건강까지 고려했다. 주변에 스키장뿐 아니라 용문산 관광지, 허브마을 등 다양한 체험 공간이 있어 주말을 이용한 나들이 코스로도 손색이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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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스프링 |
특히 직접 제작한 소파와 좌식으로 이용할 수 있는 욕실의 샤워부스 등은 힐스프링의 세심한 배려가 돋보이는 아이템이다. 또 노천탕 외에도 야외 바비큐장과 찜질방을 비롯해 각종 모임이나 단체가 이용할 수 있는 대형 세미나실 등도 고루 갖추었다. 소규모 펜션과 달리 다양한 등산로 코스, 이색 카페테리아, 낚시, 골프 등을 즐길 수 있는 장소를 마련한 것은 힐스프링만의 장점. 그 밖에도 병지방계곡, 강원참숯체험장, 성우리조트, 드라마 <토지> 세트 등이 인근에 위치해 매력을 더한다. 펜션 내 한우 레스토랑에는 한우를 먹기 위해서만 찾아오는 관광객이 있을 만큼 최상급 품질을 보증한다. 뛰어난 육질을 자랑하는 횡성 한우와 함께 온천을 즐길 수 있는 노천탕이 있는 곳, 바로 힐스프링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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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루 |
탕은 편백나무 데크로 단을 만들어 자연 친화적이며 탕 내부 역시 몇 개의 단을 설치해 반신욕을 즐기기에 편리하다. 투숙객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사계절 모두 개방한다. 구조와 평형, 콘셉트가 각기 다른 네 개의 객실은 동선을 완전히 분리해 프라이빗한 공간으로 연출했다. 미루는 일반 주거 공간을 그대로 옮겨놓았다고 해도 전혀 어색하지 않을 정도로 부대시설을 세심하게 갖추었다. 실내에서는 고기를 구울 수 없는 대신 야외에서 바비큐를 원하면 모든 자재를 제공해준다. 또한 각 객실은 높은 천장의 복층 구조로 이루어져 산장의 분위기가 느껴진다. 모든 시설이 집처럼 완벽하게 구비된 미루에서는 조용히 사색을 하거나 장기간 작업이 필요한 작가에게 공간을 임대해 주기도 한다. 조용히 명상에 잠겨 노천욕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찾는다면 산 속의 은신처 미루를 추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