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 일어 났어요? 밥 줘요~~"
ㅎㅎㅎ
밤 새 맘은 편했지만 잠은 설쳤던가보다 ㅋㅋ
저절로 자꾸 눈이 떠져서리...
에궁,,,여기저기 안아픈데가 없당~
이제 불은 그만 피우고 꺼지게 둬야하지 않을까 했는데,
남표니가 그냥 더 피우자한다.
그 덕에 전기요 속에서 뒹굴거리던 난
더워 죽는 줄 알았당 ㅋㅋㅋ
훈훈하니 몸도 펴지고 잠이 온다 솔솔~~~~~쿨~
언뜻 놀래서 깨어 애 데리러 갈 생각에 맘이 바빠진다.
어제 남은 찬밥 누룽지 만들어서 누룽지탕 끓이고,
남은 김치참치볶음해서 후룩후룩 아침을 먹는다.
완전 꿀맛이당~~~ㅎㅎㅎ
남표니가 그 많은 장비를 실으면서 장비 파악을 했던지
떠나던날 그랬다.
"코펠 안가져가??"
내가 그랬다.
"밥 안해먹을까해..무쇠 저거 두개로 대충 떼우고"
"그래 그냥 사먹자~~"
울 남표니..나를 너무 잘 아는게지...사먹는게 낫다고 판단한게지..
그치만 ㅡㅡ;;
너무 쌍수를 들어 환영하는 분위기에 살찌기 삐칠 뻔~ 했지만~~~~~
"싫어. 밥해놔!!!"
이러는 남표니보다는 백배 감사한 일이라
"그치그치?!~~화목에 텐트에 복잡한데 먹는것까지..너무 힘든거지잉?!!~~~"
나도 맞장구 손뼉을 친다~~히힛!
그래서 무쇠팬이랑 무쇠냄비..그리고 물 끓이는 냄비뿐인데...
이것만으로도 충분하다~
이보다 더 큰 부엌에서
이보다 더 많은 장비아 그릇들로도 부족하고 불편하다 했었는데,
그게 아닌거다.
욕심이였던게다.
가진것에 감사하고, 가진것들을 요리조리 잘 살펴 그 임무를 잘 수행케 하는것도 중요한일인것 같다!
다른 사람들은 철수를 2시간 한다하니
우리는 11시부터 ?철수 들어간다~
처음에는 찬찬히 닦아가며 꼼꼼이 챙겨가다가
별로 안 많아 보였는데 헉! 왜이리 진전이 없는겐지..
코코넛은 착하게도 의자에서 조용히 3시간여를 저러고 앉아 있다.
이거 동물 학대 아닌가 모르겠다 ㅠㅠ 미안타 코코넛....
갈수록 속도가 빨라지고(나의 움직이는 속도가)
그에 치워지는 속도는 결코 비례하지 않고 ㅠㅠ
시간은 다가오고...
핸폰 밧데리는 방전되서 자연학교 번호도 모르는데,
다른 아이들은 기차시간에 맞추기 위해 정각에 떠날거고
샘들은 아이들 인솔하고 다 떠나시니..
애는 혼자 남아 우리랑 연락 두절한 상태로 있어야 한다는 생각에 급해진다.
그런 와중에도 ㅋㅋ
남표니 운전할 때 씹을 졸음방지용 쥐포를,
꺼트리려고 내 놓은 혼마 위에 올려놔본다.
거의 꺼져 가는 줄 알았는데 밑불이 꽤 뜨거워서
잠시 잠깐 장비 철수 하는 동안에 까맣게 탄것도 있다.
월마나 소리없이 그리고 맛있게 구워지던지~반했다~^___^*
이 사진 이후로 사진이 없다 ㅡㅡ;; 뛰어다리느라 바쁜데 사진 찍을새가 어디~~~ㅋ 마지막이 정신없더니 마지막 후기도 산만하넹 ㅠㅠ
. .
혼빠지게 뛰어다니며
처음 의지와는 상관없이 아무데다 쑤셔 박기 바쁘당 ㅋㅋ
중간에 휘릭 횐님들께 달려가 휘릭 내 상태를 알리고 또 달려온다.
엉,...뭐가 왔다 갔지 그러셨을거 같다 ㅋㅋ
겨우 마지막 한 점을 싣고 시계를 보니 2시 땡!
어헉! 3시까지 가야는데.....!!!!
횐님들껜 나중에 카페에서 인사드리기로 하고 냅다 뛴다~~~
. . 홍천 가는 국도는 굽이치는 산골길..
바삐 굽이쳐 달리다보니 빈속에 멀미로 까만봉지를 부여잡고 있다 ㅠㅠ
. . 다행이 정각에 맞췄다.
. . 애와의 반가운 해후를 하고,
종알거리는 소리를 들으니 맘이 놓인다.
이제 배가 고프다..힘이 없다...
. . 어느님이 춘천 닭갈비 드셨단 소리가 생각이 나서,
막히는 길 가느니 먹고 천천히 가자 싶다.
그런데 그 맛있는 집이 어딘지 모르겠다 ㅠㅠ
대충 아무집이나 찾아가 먹는데,
아이는 얼굴에 열이 오르면서 그냥 내처 쓰러져 잔다.
목욜부터 학교 체험학습에 금 토 일을 무리했긴했다^^;;
생각보다 덜 막힌다 생각하며 집으로 돌아오니 거의 9시..
짐은 그릇이랑 옷가방 쿨러 등만 빼고 나머진 그냥 두기로한다 흐흐흐~
이걸 들고 들어 간다는 건 다시 캠핑 안하겠다 소리 되시겠다 ㅋㅋ
아니, 안하게 된다면 그냥 차에서 짐 안내리고 팔러 다닐거다 ㅎㅎㅎ
. . 이번에 캠핑 해보니
불용장비는 하나도 없었고, 더 필요한 장비도 그닥 없었다~~~
역시 공부를 오래 한 보람이 있다.
그리고.. 난 천재당~~~~~음하하하하~~~~~
티아라5가 커서 여름엔 못쓴다 소리 들었는데,
나가보니 우리집은 작은축이더라는것~~~ㅋ
그래서 작은 돔텐트는 일단 미루고, 사각타프하나 장만하고,
유리님의 종이컵대와 종이컵
그리고 보조난방기 하나 정도만 보충하면 일단은 된거 같다~
화롯대는 글쎄.....
난 그냥 혼마를 화롯대로 쓰고 싶은 욕심인데~~ㅎㅎㅎ
안에 난방 필요 없으면 밖에 설치하고 쓰는게지~~~ㅎㅎㅎㅎ
난 혼마와 열정과 냉정 사이의 밤을 보내면서,
아니
연통과의 뜨거운 부르스를 치면서,
아니
다른님들의 화목 사용기를 보면서
그 때 벌써 사랑에 빠졌던것 같다~~~~
★
아이는 너무 행복해 했지만 체력이 많이 딸리는것 같다.
겨울내내 한번도 안걸린 감기에 걸려 열이 오르고 코가 막히고...ㅠㅠ
남표니는 워낙 이렇다 저렇다 말이 없으니 잘 모르겠지만,
싫지는 않은거 같다..
관심을 슬쩍슬쩍 내비치는거 보면^^
코코넛은 완전적응! 잘해냈다~!!
정말 감사한 일이다~~
애써준 가족들에게도 고맙고,
즐겁게, 무사히 첫 캠핑을 다녀 올 수 있게 해주신
우리 회원님들
리스캐빈 사장님
채린이네 가족
자연학교 선생님들
모두모두 감사감사 드린다~
. . . 아직 애 체험학습 보고서도 안냈는데,
다시 체험학습신청서를 찾고 있다.
벌써 또 나가고싶다~~~며칠된거 같다~~
다음엔 어디로 갈까~~~
앗싸~! *^__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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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세상 닮기 원문보기 글쓴이: 바다닮기
첫댓글 하하~~다행입니다.,.첫출정이 거나해서..안해~못해~할까 걱정했거든요...참 다행이고 잘 치뤄줘서 고맙고..채원이 감기가 걱정도 되고..그르네요..자주 캠핑합시다~오래 캠핑합시다..채원이 조금만 커보세요..캠핑 안간다 하면 못델꼬 갑니다. 그때까지만 열씨미 댕깁시다~고생하셨어요..다음엔 해오름으로 오셔야죠..당연히!!!
지윤이가 채원이에게 정보 넘기던데요~ㅎㅎ 오티모 까페가면 어디 갈건지 다 있으니까 거기로 오라고 ㅎㅎㅎㅎ 그러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해오름 예약을 알아봐야될거 같아요~^^ 혹여 중간고사가 끼면 못가게 될지도 ㅠㅠ
중간고사 기간 맞아요..우리 큰놈이야 원체 안간다 할꺼고..쌍둥이는 평일에 이학원 저학원으로 고생하니 주말엔 걍 놀릴라구요..
저희는 학원도 안다니고, 그 때 아니면 공부를 안해서리 ㅡㅡ;; 그리고 이번에 다녀와서 감기 심하게 앓고 있어요..체력을 더 키워야 할듯..차차 적응하며 나아지겠죠~ 그러면 시험 중에도 놀러 다니는 신공을~ㅎㅎ (저는 고3때도 부모님이랑 여행 다녔답니다.^^;;)
체질이시군요. 차에서 짐 안내리는 신공까정.....채원이하고 내외를 할 것으로 예상(?)되는 용민이 모습을 그려보면서 씨익 웃어봅니다. 잘 보고 갑니다. 첫 출정에 후기 세편......감동입니다.
캠핑을 준비하며...요 글은 후기로 안쳐주실건가요? 그런건가요? ㅎㅎㅎ 예 그거 프롤로그 정도로 보셔요~^^ 아마 용민군 채원이랑 잘 지낼겁니다. 채원이는 남자친구들과 잘 지내거든요..남자친구들 놀이를 주로하고 놀기 때문에ㅡㅡ;;;, 너무 산만하고 활동이 격한 친구들 말고는 뜻이 잘통해요 ㅎㅎ 지금도 제일 단짝이 남자친구이고 ^^;; 채원이가 제일 좋아하는것이 용, 공룡, 레고..로보랩 온갖 보드게임 .온갖 동물들, 요즘은 특히 고양이...^^ 이런 사전 정보를 흘려 주시면 잘 놀거에요 ㅎㅎㅎ
화목.....절대 후회 안하시죠? ...ㅎㅎ.. 근데 여름엔 걍 화롯대가 좋을것 같은데......벌건 숯 보면서 원적외선 쬐어야 하거든요.....어쨋든 에너지 오래 간직하세요.....멋집니다....
후회는요~ 저 사랑에 빠졌단 고백글 보셨죠?ㅎㅎㅎ 화롯대 필요한가요?~음..화목쓰시는분의 말씀이니 적어 놓겠습니다~~~~^^*
초코렛 ㅎㅎ 아니고요~ 코코넛 정말 얌전한 아이군요 ^^ 얼굴도 이뿐데다가 성격까정 좋다니 부러버요 바깥지기님 정말 선하시게 보입니다 마구마구 떠오르시는 아이디아! 펼쳐보세요 배울겁니다 ㅎㅎ
ㅎㅎㅎㅎ 초콜렛도 좋아요~~~이 코코넛이 말귀는 다 알아먹으면서도 모르는척~~할 때가 있습니다. 간식들고 있는 사람 앞에선 말이죠 주인도 다 소용없읍니다 ㅎㅎㅎ 아이디어..배우시긴요..제가 후우린님께 전수 받아야할 아이디어가 많다는걸 아는데~~~자주 강호에 납시어서 한 수 펼쳐 보여주시지요~
이제 끝난건가요??...ㅎ ㅎ 아니죠~~!!.. 이제 시작!!... 맞습니다!!... 바다닮기님 이제 큰일 났습니다..ㅋㅋㅋ
아..후기 다 올리고 나니 기운이 빠지네요.. 다음을 위하야 아직 못다푼 짐을 정리해야되는데..하기싫어요 ㅜㅜ 아직도 짐을?그러시겠다 창피 휘릭~
음~ 체질이시네요......딱이야 딱......코코넛 서린이 갈때는 델고 오심 안되요...지난번 서삼릉에서 몽둥이 들고 누렁이 쫒아가는 서린이를 보신분 계시죠.... ㅋㅋㅋ
울 코코넛 봐줄 사람 없어요 델고 다녀야해요..그래서 제가 갈 장소 물색하기 어려웠다지요 ㅡㅡ;; 개 안됨..이런집 많아서 ㅠㅠ 리스케빈도 정말은 안된다네요..근데 온사람 못쫓으셔서 저희 받아 주신거야요 ㅋㅋㅋ 저는 기억했다가 무조건 통과 시켜주신뎄어요 ㅎㅎ 서린군은 코코넛과 친해질거에요~^^
글 솜씨가 대단하시네요...다음에 인형처럼 생긴 코코넛(?) 한번 보고 싶군요.........즐캠하세요^^
글솜씨가 아니고 사건 사고가 많았지요?^^ 하도 많아 읽기 지루하진 않았을 듯 한데요 ㅎ 우리 코코넛 인기 많네요~~ 강아지 싫어 하시는 분들도 많아 조심스러웠는데 정말 다행이에요^^
고생 많이 하셨군요....준비가 철저하시니....아빠가 참 좋아보이십니다.....캠핑에 후기까지 정성스런 모습이 멋져보입니다.
초기에 진 다 빼서 담에도 이리 할지 의문이지만, 즐겁고 행복한 캠핑은 주욱 되리라 믿으며~말씀 감사합니다~~~*^^*
아..바다님 .. 달착륙 성공 하셨네요 ^^ 늦게나마 감축드리옵니다.. 몸살 안나셨쎼여? 앞으로 자주좀 다니셔여~!
아니!! 후기를 4편이나 썼는데 댓글은 정년 이거 하나로 끝이옵니까?~!! 그런것이옵니까?~~~ 흑~~~~~아이콘님도 자주 오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