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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쿠션을 이용한 진동과 회전, 온열, 제습 기능 등을 사용해 편안한 잠을 잘 수 있도록 해주는 파나소닉의 수면용 매트 EU3002(사진:파나소닉). |
물론 에어쿠션이 아무렇게나 움직이는 것은 아니다. 잠자기 전에 사용하는 휴식용과 잠에서 상쾌하게 깨어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상용 프로그램 모드가 있다. 또한 제습과 온열 기능으로 잠이 들어 있는 동안에도 편안한 잠자리를 유지시켜 주는 기능도 내장되어 있다.
잠자기 전에 사용하는 휴식 프로그램 코스를 선택하면 등, 어깨, 허리 등이 닿아 있는 매트 부분이 순차적으로 움직이면서 긴장된 몸을 풀어준다. 피로가 많이 쌓이기 쉬운 허리는 좌우로 가볍게 돌려주기도 한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깊은 호흡을 할 수 있는 자세를 만들어 깊은 잠이 들 수 있도록 유도해 준다.
잠이 들었을 때는 매트에서 에어쿠션이 동작하지는 않는다. 대신 매트의 쿠션 정도를 미리 조절할 수 있기 때문에 자신에게 가장 편안하도록 부드럽거나 딱딱하게 해서 편안한 잠을 잘 수 있도록 해준다. 발밑을 따뜻하게 해주는 히터 기능도 내장하고 있다. 또한 허리가 약하거나 아픈 사람들은 허리 부분의 높이를 5단계로 조절하는 것도 가능하다.
기상용 프로그램은 잠자는 사이 경직된 신체의 근육을 스트레칭 기능을 통해 풀어주는 코스다. 잠에서 깨어 기상용 모드를 선택하면 에어쿠션이 허리와 어깨 부분을 마사지해 잠자리에서 쉽게 일어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한 잠자는 동안 매트를 눅눅하지 않도록 해주는 제습 기능도 제공한다.
휴식과 기상 프로그램 코스에는 약 15분과 9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 이와는 별도로 어깨나 허리 부분을 풀어주는 코스도 선택할 수 있는데, 약 10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 매트의 쿠션과 스트레칭 기능은 3단계로 조절이 가능하다.
제습 기능은 8시간, 히터는 12시간 타이머가 부착되어 있어 작동 시간을 조절할 수도 있다. 하지만 아침에 시간이 되면 소리로 알려주거나 매트가 자동으로 기상모드로 동작하든가 하는 알람기능은 제공하지 않는다. 매트의 크기는 100×200×10cm로 140∼185cm 정도의 키를 가진 사람이 사용하기 적당하다. 몸무게는 최대 100kg까지 사용할 수 있다.
매트의 무게는 약 12kg이며, 공기 펌프는 무게 약 2kg에 크기는 12×13×30cm. 전원은 일본 내수 판매만 하는 모델이기 때문에 100V만 지원한다. 하지만 가격이 26만 2,500엔(약 210만원)으로 꽤나 비싸기 때문에 쉽게 살 수 있는 물건은 아니다.